곤드레 농사 성공 비결! 파종부터 수확까지 5단계 완벽 정리

2026-06-25 · 음식 · 읽는데 6분

곤드레 재배,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핵심만 정리했습니다. 곤드레는 서늘한 기후와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에서 잘 자라는 다년생 작물입니다. 봄 파종(3-4월) 후 7월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2년 차부터는 5월부터 수확할 수 있습니다. 줄기가 20-30cm 자랐을 때 밑동을 1-2마디 남기고 베어내면 연간 5-7회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곤드레, 어떤 환경에서 잘 자랄까

곤드레는 국화과 엉겅퀴의 일종으로, 원래 이름은 고려엉겅퀴입니다. 다년생 식물이라 한 번 심어두면 여러 해 동안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재배 3년 차부터는 뿌리가 노화되면서 수확량이 급격히 줄어드므로, 수확량을 목적으로 한다면 2년 차에 가장 많이 수확하고 3년 차에는 새 밭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곤드레가 잘 자라기 위한 환경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적 생육 온도: 18-25도. 서늘하고 공중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 토양: 약산성(pH 5.5-6.5)의 비옥한 토양. 유기물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면서도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 흙이 이상적입니다.
  • 햇빛: 햇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보다는 30% 정도 차광된 환경에서 잎이 더 연하고 수확량도 많아집니다. 자연스럽게 그늘이 지는 나무 아래나 통풍이 잘되는 곳이 좋습니다.
  • 뿌리 특성: 뿌리가 깊이 30-40cm까지 곧게 뻗어 가뭄에 강한 편이지만, 어린 묘 시절에는 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밭을 고를 때는 한 가지를 꼭 기억해야 합니다. 곤드레는 한번 자리를 잡으면 뿌리가 단단하고 깊게 내려 잘 뽑히지 않습니다. 또 꽃대가 올라오면 사람 키만큼 자라면서 날카로운 가시를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통로나 자주 다니는 길목에는 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 시기와 방법, 이것만 알면 된다

곤드레 파종은 주로 봄에 이루어집니다. 적정 발아 온도는 18-22도이며, 30도 이상에서는 발아율이 떨어집니다. 늦서리를 피해 4월 하순경에 파종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파종 전 준비 작업은 이렇게 합니다.

  • 파종하기 보름 전, 1평당 퇴비 10kg 정도를 뿌린 후 밭을 깊게 갈아줍니다.
  • 두둑은 120-150cm 너비로 만들어 줍니다.
  • 줄 간격은 20-30cm로 설정하여 줄 뿌림(조파)을 합니다.
  • 직접 파종한 후에는 싹이 나면 솎아주어 최종 간격을 20-30cm로 맞춥니다.

모종을 이용할 경우 본잎이 3-4장 나왔을 때(보통 5월 중순) 옮겨 심습니다. 이때도 최종 간격은 20-30cm로 심으면 나물 수확하기 좋습니다. 만약 씨앗을 받을 목적이라면 간격을 50cm 정도로 넉넉히 벌려 곤드레가 충분히 성장할 공간을 확보해 주세요.

모종 정식 전에는 밭에 퇴비와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넣고 깊게 갈아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잡초 억제와 수분 유지를 위해 흑색 비닐로 멀칭 작업을 해주면 초기 관리가 훨씬 수월합니다.

어린 묘 시절 물 관리와 차광이 수확량을 결정한다

곤드레는 뿌리가 깊어 가뭄에 강한 편이지만, 어린 묘가 뿌리를 내리는 초기에는 물 관리가 생사를 가릅니다. 특히 봄가뭄이 들면 어린 묘가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하고 고사할 위험이 있습니다.

초기 관리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1. 물 관리: 파종 후나 모종 정식 후에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봄철 가뭄이 예상되면 더 신경 써서 물을 줍니다.
  2. 차광: 뜨거운 햇빛은 어린 묘에 스트레스를 줍니다. 30% 정도 차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잎이 연해지고 수확량도 늘어납니다.

생육이 왕성해지면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에서 잘 자라므로, 생육 상태를 보면서 웃거름을 1년에 두 번 정도 줍니다. 질소와 칼리 성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 시기와 방법, 그리고 보관법

곤드레는 줄기가 20-30cm 정도 자랐을 때가 수확 적기입니다. 줄기 밑동을 1-2마디 정도 남기고 베어내면, 남은 마디에서 다시 새순이 올라와 지속적으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 가능 시기는 해마다 다릅니다.

  • 재배 첫해: 7월부터 수확 가능
  • 2년 차부터: 4월 하순-5월부터 수확 가능
  • 수확 횟수: 생육 상태가 좋으면 연간 5-7회까지 수확 가능

수확 후에는 잎이 빨리 갈변하기 때문에 즉시 손질해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관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 냉동 보관: 끓는 물에 15분 정도 데친 후 찬물에 식힙니다. 원심분리기로 20-30% 수분을 제거하거나 손으로 꼭 짠 후 냉동 보관하면 원래의 파란색과 향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건조 보관: 데친 후 햇볕이나 건조시설을 이용해 말리면 묵나물로 1년 내내 보관할 수 있습니다.

병해충, 초기에 잡아야 피해가 적다

곤드레는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편은 아니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흰가루병: 주로 여름철 시설재배 시 발생합니다. 난황유를 살포하면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습니다.
  • 금록색잎벌레: 수확 시기에 새순 부위를 공격합니다. 목초액을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 우엉진딧물: 꽃대가 올라오는 시기에 발생하므로, 발생한 꽃대는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자주 주면 진딧물 발생이 어느 정도 줄어듭니다.

씨앗 받기와 자연번식 활용법

곤드레는 자연번식이 잘 되는 작물입니다. 9월 하순경 꽃이 피고 지면서 민들레처럼 날개를 단 씨앗을 만들어 바람에 날려 보냅니다.

  • 자연번식을 원하면 꽃을 그대로 두어 씨앗이 떨어져 새 싹이 나게 합니다.
  • 원하는 위치에 파종하려면 씨앗이 통통하게 영글었을 때 채종하여 잘 말린 후, 다음 해 봄에 파종합니다.
  • 씨앗 채종 시기를 놓치면 바람에 다 날아가 버리므로, 9월 하순-10월 초순에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곤드레를 텃밭 한켠에 심어도 잘 자라나요?

네, 텃밭에서 재배하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다년생 작물이라 한 번 심어두면 해마다 수확할 수 있고, 봄부터 가을까지 긴 기간 동안 수확이 가능합니다. 다만 뿌리가 깊고 가시가 생기므로 자주 다니는 통로는 피해 심는 것이 좋습니다.

Q. 곤드레 수확량이 3년 차부터 줄어든다면 새로 심어야 하나요?

맞습니다. 재배 3년 차가 되면 뿌리가 노화되면서 수확량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수확량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3년 차에는 새 밭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번식으로 새 싹이 나오면 그대로 키워도 됩니다.

Q. 곤드레를 데칠 때 시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끓는 물에 15분 정도 데치는 것이 적당합니다. 데친 후 찬물에 바로 식혀야 색과 향이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