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누나 남편, 뭐라고 불러야 할까? 나이 서열별 호칭 5가지 예시로 끝!

2026-08-22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6분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의 누나 가족을 만나는 자리, 그런데 남편의 누나 남편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순간 입이 떨어지지 않았던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겁니다. 정답부터 말하면 전통 호칭은 ‘동서’이지만, 현실에서는 나이나 상황에 따라 ‘매형’, ‘형님’, ‘아주버님’, ‘이모부’ 등으로 다양하게 부릅니다. 국립국어원에도 이와 비슷한 문의가 꾸준히 올라올 만큼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동서’라고 부르면 왜 어색할까

남편의 누나 남편과 나의 관계를 정확히 따지면 ‘동서’가 맞습니다. 동서의 원래 의미는 ‘두 자매의 남편 사이’를 뜻하니까요. 그런데 현대에 와서 이 단어는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 형제의 아내를 가리키는 말로 더 많이 통용됩니다. 그래서 남자끼리 “동서”라고 부르면 상대방이 “제가 여자처럼 보이냐”고 농담을 던질 만큼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곤 합니다.

실제로 30대 직장인 중에도 처음에 동서라고 불렀다가 상대방의 반응에 당황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상담 사례를 봐도 ‘매형’이라고 불러도 되냐는 질문에 “가족 간의 합의에 따라 사용 가능하다”고 답변한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전통 호칭보다는 현실에서 자연스럽게 통용되는 호칭을 쓰는 게 더 중요합니다.

남편의 누나 남편 호칭, 나이가 기준일까

호칭을 정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나이입니다. 남편의 누나 남편이 남편보다 나이가 많다면 ‘형님’이라고 부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이때는 경어체를 사용해서 “형님,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처럼 존중을 표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반대로 남편보다 나이가 적다면 ‘동생’이라고 부르거나 이름 뒤에 ‘님’을 붙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 기준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입니다. 실제 가정에서는 나이보다 가족 구성원끼리 합의한 호칭이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국립국어원에 접수된 결혼 관련 호칭 문의가 전체 상담의 약 23%를 차지한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2022년 기준)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보다 20-30대 젊은 층의 문의가 더 많은데, 과거에는 집안 어른들이 호칭을 정해줬지만 요즘은 각자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상황별로 정리한 실전 호칭 5가지

첫 만남 자리에서는 ‘매형’이 가장 무난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의 누나 가족을 만나는 자리라면 ‘매형’을 추천합니다. 매형은 원래 누나의 남편을 부르는 호칭이지만, 남편의 누나 남편에게도 확장해서 쓸 수 있습니다. “매형,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면 격식 있으면서도 관계를 명확히 드러낼 수 있습니다.

명절 모임에서는 주변 사람들을 따라가기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는 새로운 호칭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남편이 “형님, 이거 드셔보세요”라고 한다면 나도 ‘형님’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배우자가 쓰는 호칭을 그대로 따르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아이가 있다면 ‘이모부’로 통일

아이 입장에서 남편의 누나는 ‘이모’이고, 그 배우자는 ‘이모부’입니다. 아이가 부르는 호칭을 따라 어른도 자연스럽게 ‘이모부’라고 부르는 가정이 많습니다. 실제로 많은 가정이 이렇게 호칭을 통일하는 추세입니다.

단둘이 만나는 자리에서는 이름 활용

남편의 누나 남편과 단둘이 만나는 상황이라면 나이가 많을 때는 ‘형님’을 유지하는 게 무난합니다. 나이가 비슷하거나 친근한 관계라면 “철수 형,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처럼 이름 뒤에 ‘형’을 붙이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아주버님’

결혼 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격식을 차리고 싶다면 ‘아주버님’을 쓸 수 있습니다. 남편의 형과 남편 누나의 배우자에 대한 호칭이 ‘아주버님’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남편의 형과 혼동이 생길 수 있어서, 가족 구성원들과 미리 합의가 되었다면 사용 가능하지만 처음부터 이 호칭을 쓰기보다는 ‘매형’이 더 안전합니다.

호칭 때문에 부부가 갈등을 겪기도 한다

호칭 문제가 단순히 예절을 넘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우리나라 가족상담센터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결혼 후 3년 이내 신혼기 부부의 67%가 가족 호칭 문제로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시댁 호칭(45%)과 처갓집 호칭(38%)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배우자와의 사전 협의입니다. 명절이나 가족 모임 전에 “이번에 누가 오는 거야?”, “어떻게 불러야 할까?”라고 미리 물어보는 겁니다. 배우자는 상대방 가족의 호칭 문화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니까요. “우리 집에서는 형님이라고 불러”, “우리 누나는 남편을 매형이라고 부르는 걸 좋아해” 같은 정보를 미리 알면 큰 도움이 됩니다.

Q.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호칭을 모르겠다면 어떻게 하나요?

솔직하게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서요”라고 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해주고 “그냥 편하게 ○○라고 불러”라고 말해줍니다. 오히려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는 게 진솔한 관계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Q. 남편의 누나 남편이 나보다 어리다면 어떻게 부르나요?

‘아우님’ 또는 이름 뒤에 ‘님’을 붙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시간이 지나 서로 편해졌다면 이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결혼 15년 차인 사람 중에는 처음에는 아주버님이라고 불렀다가 나중에 그냥 ‘○○ 씨’로 바꾼 사례도 있습니다.

Q. ‘아주버님’과 ‘시아주버니’는 어떻게 다른가요?

‘아주버니’는 남편의 형을 부르는 호칭이고, ‘시아주버니’는 남편의 형을 지칭할 때 쓰는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둘을 혼동하는데, 남편의 누나 남편에게는 ‘아주버님’이라는 호칭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나이나 상황에 따라 조정이 필요합니다.

호칭보다 중요한 건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

호칭에 너무 집착하면 오히려 관계가 어색해집니다. “이걸 잘못 부르면 큰일 나겠다”는 부담감보다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전하자”는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상대방도 진심을 느끼면 이해해줄 것입니다.

요즘은 전통 호칭보다 실용성을 더 중시하는 추세입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의 72%가 “가족 호칭은 편하게 부르는 게 좋다”고 응답했지만, 50대 이상에서는 45%만이 동의했습니다. 세대 간 인식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호칭 문제는 부부가 함께 풀어가는 과정에서 더 쉬워집니다. 배우자와 미리 상의하고,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접근하는 태도가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복잡한 호칭 체계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 호칭 문제가 오히려 가족 관계를 더 가깝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