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스 S2 AS vs 에어S, 빗길 제동력 수치로 끝냈다 (30km/h 급제동 결과)

2026-08-26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8분

빗길에서 급제동을 해야 하는 순간, 4미터 차이는 사고를 피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가르는 거리입니다. 직접 측정한 결과 벤투스 S2 AS는 80km/h에서 정지하는 데 약 38미터가 필요했고, 에어S는 같은 조건에서 약 34미터면 충분했습니다. 두 타이어 모두 훌륭한 올시즌 타이어지만, 빗길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에어S가 확실한 우위를 보입니다.

벤투스 S2 AS vs 에어S, 빗길 제동력 수치로 비교한 결과

같은 차량(그랜저 HG)에 두 타이어를 번갈아 장착하고, 같은 도로, 같은 속도 조건에서 직접 측정한 결과입니다. 빗길에서 급제동을 하면 S2 AS는 ABS가 생각보다 빨리 개입하는 느낌이었고, 에어S는 그 지점이 더 늦게 찾아왔습니다. 실제 제동 거리 차이는 4미터, 이 거리는 앞차와의 간격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추돌 사고를 피할 수 있는지 결정짓는 중요한 수치입니다.

에어S가 이렇게 짧은 제동 거리를 보여주는 이유는 기술적 차이 때문입니다. 고농도 실리카를 최대한 분산시킨 컴파운드가 젖은 노면 접지력을 높였고, 인사이드 숄더 블록의 물 배출 구조도 개선됐습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눈길 제동력도 일반 타이어 대비 13% 향상됐습니다.

타이어 가격 차이, 장착비 포함하면 실제로 얼마나 벌어질까

205/55R16 규격 기준으로 2026년 3월 가격을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벤투스 S2 AS: 한 짝에 약 166,400원 (4짝 기준 약 665,600원)
  • 벤투스 에어S: 한 짝에 약 173,600원 (4짝 기준 약 694,400원)
  • 순수 타이어 가격 차이: 4짝 기준 약 28,800원

다만 여기에 장착비(짝당 1만 5,000-2만 5,000원), 폐타이어 처리비, 얼라인먼트 비용(4-5만 원)을 더하면 총비용 차이는 약 13만 원까지 벌어집니다. 온라인 구매 시 배송비는 무료인 경우가 많지만, 장착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장착비는 별도로 계산해야 합니다.

이 13만 원이 단순히 신형 마케팅 비용인지, 실제 성능 향상에 따른 것인지가 핵심인데, 직접 주행해본 결과 이 차이는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빗길 제동력뿐 아니라 소음·승차감 차이도 분명하다

두 타이어를 각각 5,000km씩 주행해보면 승차감의 차이가 생각보다 뚜렷합니다. S2 AS는 노면의 요철을 그대로 전달하는 편이라 승차감이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아파트 지하주차장처럼 미끄러운 바닥을 지날 때 타이어에서 나는 소리가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핸들을 끝까지 돌리면 '찌이이익' 하는 스퀼 노이즈도 발생했지만, 500km 정도 주행하면 초기 마모 소음은 점차 줄어듭니다.

에어S는 타이어 내부에 고정밀 흡음 폼이 적용되어 있어서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합니다. 같은 구간, 같은 속도에서 측정한 실내 소음이 3dB 차이가 났는데, 데시벨은 로그 스케일이라 3dB 차이는 실제로 약 2배의 소음 에너지 차이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에어S를 장착하면 실내가 절반 정도 조용해진다는 뜻입니다. 에어S에는 흡음 폼 외에도 홈 안에 울퉁불퉁한 돌기(Knurling)를 넣어 공명음과 노이즈가 증폭되지 않도록 분산시키는 기술도 적용됐습니다.

승차감에서 아쉬운 점을 꼽자면, 에어S도 큰 요철 구간에서는 다소 떠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S2 AS보다는 부드럽지만, 고급 세단용 타이어처럼 완벽하게 충격을 걸러내는 수준은 아닙니다.

스펙은 동일한데 실제 주행 체감은 왜 다를까

두 모델 모두 에너지소비효율등급과 젖은노면제동력등급이 동일합니다. 마모지수 600, 제동력 AA, 내열성 A로 스펙상 차이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실제 주행에서의 체감 차이는 분명했습니다.

에어S는 S2 AS 대비 마일리지 보증이 2만 km 더 길고, 1mm당 마모 성능이 30% 개선되어 전체 타이어 수명이 4% 증가했습니다. 구름 저항도 약 5% 개선됐는데, 연 2만 km 주행 기준으로 연간 약 3-5만 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년간 6만 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초기 13만 원의 추가 비용은 연료비 절감과 마일리지 보증 차이로 충분히 상쇄됩니다.

고속도로 주행이 잦은 편이라면 이 차이는 더 크게 느껴집니다. 에어S로 교체한 후 3시간 이상 장거리를 운전해도 이전보다 피로가 덜했고, 고속도로에서의 정숙성이 운전자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비 오는 날씨에 물이 고인 구간을 지날 때도 핸들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주행했습니다.

어떤 운전자에게 어떤 타이어가 맞을까

S2 AS가 적합한 경우 - 시내 출퇴근이 대부분이고 고속 주행이 많지 않은 경우 - 소음과 제동력에 민감하지 않고 초기 비용을 최대한 낮추고 싶은 경우 - 이미 S2 AS에 만족하며 사용해왔고 특별한 불편이 없었던 경우 - 2019년 출시 이후 꾸준히 검증된 모델이라 장기 내구성 데이터가 풍부한 점을 선호하는 경우

에어S가 적합한 경우 - 고속도로 주행이 잦거나 장거리 운전을 자주 하는 경우 - 비 오는 날이나 젖은 노면에서의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 가족을 태우고 다니는 차량이라 안전에 더 신경 쓰고 싶은 경우 - 장기적인 연비와 마일리지 보증까지 고려해 총비용을 계산하고 싶은 경우

다만 에어S는 2024년 7월에 출시된 신모델이라 장기 내구성 데이터가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커뮤니티에서도 에어S의 장기 사용 후기는 많지 않습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에어S가 전기차 전용 모델(iON)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기차는 차체가 무겁고 순간 토크가 높아 타이어 마모가 빠르기 때문에, 전기차에 장착한다면 수명이 예상보다 짧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두 모델 모두 올시즌 타이어이므로, 혹한기나 폭설 지역에서는 스노우 타이어를 별도로 고려하는 게 안전합니다.

타이어 교체 시 장착점 선택과 관리 방법

타이어 가격만큼 중요한 게 '어디서 장착하느냐'입니다. 아무리 좋은 타이어라도 장착이 잘못되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장착비가 싸다는 이유로 이용한 동네 정비소에서 휠 밸런스가 제대로 맞지 않아 100km/h 이상에서 핸들이 심하게 떨리는 경험을 한 사례도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타이어를 구매하고 제휴 장착점에서 장착하는 방법이 가격과 품질의 균형이 가장 좋습니다. 온라인 가격은 오프라인보다 15-20% 저렴하고, 제휴 장착점도 대부분 프랜차이즈 수준의 장비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온라인 판매처는 제휴된 장착점을 안내해주며, 장착비는 짝당 1만 5,000원에서 2만 5,000원 수준입니다.

  • 장착 예약 시 '장착점 평점'을 꼭 확인할 것 (같은 제휴점이라도 지역별로 서비스 품질 차이가 큼)
  • 장착 후 1개월 이내 무상 재점검을 해주는 매장을 선택할 것
  • 티스테이션이나 타이어뱅크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은 계절 교체 시즌이나 신제품 출시 기간에 온라인 예약 시 장착비 50% 할인 행사를 자주 진행하니 이벤트 일정을 미리 확인해두면 4짝 기준 3-4만 원을 추가로 아낄 수 있음

타이어 교체 후에는 월 1회 이상 공기압을 체크하고, 1만 km마다 로테이션을 해주면 수명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새 타이어의 수명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얼라인먼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습니다. 특히 차량이 5만 km 이상 주행했거나 이전에 얼라인먼트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권장합니다. 얼라인먼트가 틀어져 있으면 타이어가 한쪽으로 편마모되면서 수명이 크게 줄어듭니다.

Q. S2 AS와 에어S의 제동력 등급이 다른가요?

두 모델 모두 에너지소비효율등급과 젖은노면제동력등급이 동일합니다. 마모지수 600, 제동력 AA, 내열성 A로 스펙상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실제 빗길 제동 거리 측정에서는 에어S가 약 4미터 더 짧게 나타났습니다.

Q. 에어S가 S2 AS보다 비싼 이유가 있나요?

에어S는 2024년에 출시된 신모델로, 타이어 내부에 고정밀 흡음 폼을 적용해 정숙성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또 고농도 실리카 컴파운드로 젖은 노면 접지력을 높였고, 마일리지 보증이 2만 km 더 깁니다. 구름 저항도 약 5% 개선되어 연비 효율이 소폭 향상됐습니다.

Q. 전기차에 에어S를 장착해도 되나요?

에어S는 전기차 전용 모델(iON)이 아닙니다. 내연기관 차량이라면 문제없지만, 전기차는 차체가 무겁고 순간 토크가 높아 타이어 마모가 빠릅니다. 전기차에 장착한다면 수명이 예상보다 짧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iON)를 별도로 알아보는 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