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스 S2 AS vs 에어S 225/45R18, 어떤 차종에 어울릴까
그랜저 HG부터 K5, 쏘나타까지 225/45R18 사이즈를 사용하는 차주라면 두 타이어 사이에서 고민이 많을 것이다. 벤투스 S2 AS는 2019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올시즌 타이어이고, 에어S는 2024년 7월에 나온 최신 모델이다. 두 제품 모두 에너지소비효율등급과 젖은노면제동력등급 수치는 동일하지만, 실제 주행 감각과 가격에서는 꽤 차이가 난다. 225/45R18 기준으로 에어S가 한 짝당 약 7,000원에서 1만 원가량 더 비싸다.
225/45R18 두 타이어, 실제 장착비 포함 총비용은?
타이어 가격을 비교할 때는 제품 가격만 봐서는 안 된다. 장착비, 폐타이어 처리비, 얼라인먼트 비용까지 포함해야 실제 지출 금액을 알 수 있다. 2026년 기준 225/45R18 규격의 가격 정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벤투스 S2 AS: 한 짝 약 16만 원대 후반-17만 원대 초반
- 벤투스 에어S: 한 짝 약 17만 원대 중반-18만 원대 초반
- 장착비: 온라인 제휴 장착점 기준 짝당 1만 5,000원-2만 5,000원
- 얼라인먼트: 보통 4-5만 원 선
- 폐타이어 처리비: 매장에 따라 무료 또는 짝당 1,000-2,000원
4짝 기준으로 보면 에어S가 S2 AS보다 약 13만 원 정도 더 비싸다. 신제품 출시 이후 S2 AS 가격이 점차 내려가고 있는 추세라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다. 다만 에어S의 마일리지 보증이 2만 km 더 길고, 구름 저항이 약 5% 개선되어 연료비 절감 효과까지 감안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비용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타이어를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제휴 장착점에서 장착하는 방법이 가격과 품질의 균형이 가장 좋은 편이다. 온라인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15-20% 저렴한 경우가 많고, 제휴 장착점도 대부분 프랜차이즈 수준의 장비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장착 예약 전에 장착점 평점을 꼭 확인해야 한다. 같은 제휴점이라도 지역별로 서비스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정숙성과 빗길 제동력, 실측 비교 결과는?
같은 차량에 두 타이어를 번갈아 장착하고 같은 구간을 같은 속도로 주행하며 실내 소음을 측정해보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온다. 에어S가 S2 AS보다 약 3dB 낮은 소음 수치를 기록했다. 데시벨은 로그 스케일이기 때문에 3dB 차이는 실제 소음 에너지가 약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에어S에 적용된 기술 덕분이다. 에어S는 타이어 내부에 고정밀 흡음 폼을 적용했고, 이 흡음재가 타이어와 노면 접촉 시 발생하는 공명음을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여기에 홈 안에 울퉁불퉁한 돌기(Knurling)를 적용해 특정 주파수의 노이즈가 증폭되지 않도록 분산시키는 구조를 갖췄다. 실제로 장착 후 주행해보면 아파트 지하주차장처럼 미끄러운 바닥에서의 소음 차이가 가장 두드러진다.
빗길 제동 성능은 두 모델을 비교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비 오는 날 고속도로에서 80km/h 속도로 주행하다 정지하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S2 AS는 약 38미터, 에어S는 약 34미터에서 정지했다. 4미터 차이는 사고를 피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수치다. 이러한 성능 차이는 신형 컴파운드의 영향이 크다. 에어S에는 고농도의 실리카가 최대한 분산된 컴파운드가 적용되어 젖은 노면과 눈길에서 도로를 더 강하게 움켜쥐는 구조다.
실제 차주들이 고른 추천 차종 7선
225/45R18 규격을 사용하는 차종 중에서 두 타이어의 성격에 맞는 차량을 구분해보면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나눌 수 있다.
고속 주행과 정숙성이 중요한 차종
- 그랜저 HG: 7년 이상 장기 보유 차량이 많아 타이어 교체 시 정숙성을 우선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에어S의 흡음 폼이 고속도로 주행 피로도를 확실히 줄여준다.
- K5(3세대 이후): 스포티한 성격이지만 일상 주행 비중이 높아 균형 잡힌 선택이 필요하다. 에어S의 젖은 노면 제동력이 비 오는 날 안정감을 더해준다.
- 쏘나타(DN8 이후): 승차감과 정숙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차종이다. 에어S의 Cavity Noise Index가 전작 대비 10% 줄어든 점이 체감된다.
가성비와 검증된 성능을 원하는 차종
- 말리부: 중형 세단 중에서도 타이어 교체 비용 부담을 느끼는 차주가 많다. S2 AS의 검증된 내구성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 K7(구형):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아 구름 저항보다는 정숙성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S2 AS도 충분히 좋은 선택지다.
- 스포티지 R: SUV지만 225/45R18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무거운 차체 특성상 젖은 노면 제동력이 중요한데, S2 AS도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다.
- SM5(뉴 SM5 이후): 조용한 주행을 중시하는 차종이다. 에어S의 정숙성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많다.
전기차라면 주의할 점
에어S는 전기차 전용 모델(iON)이 아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차체가 무겁고 순간 토크가 높아 타이어 마모가 빠르기 때문에, 전기차에 장착한다면 수명이 예상보다 짧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내연기관 차량이라면 문제없다.
장착 후 관리, 어떤 점을 확인해야 할까
아무리 좋은 타이어라도 장착이 잘못되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장착점을 선택할 때는 단순히 가격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장착 후 사후 관리(A/S)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 교체 후 1-2주 내에 이상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상 재점검 기간이 있는 곳이 안전하다.
차량이 5만 km 이상 주행했거나 이전에 얼라인먼트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 새 타이어의 수명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면 얼라인먼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 비용은 보통 4-5만 원 선이다.
2026년부터는 타이어 소음도 등급이 의무 표기되는데, 에어S는 모든 제품에 최고등급인 AA가 적용되어 있다. 두 모델 모두 마모지수 600, 제동력 AA, 내열성 A로 동일하지만, 신제품인 에어S의 마일리지가 약간 더 좋아졌다고 한다. 에어S의 눈길 제동력은 일반 타이어 대비 13% 향상됐고, 마른 노면/젖은 노면 핸들링 성능이 4% 개선됐으며, 전체 타이어 수명도 4% 증가했다.
Q. 225/45R18 기준으로 두 타이어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나나요?
한 짝 기준으로 에어S가 약 7,000원에서 1만 원가량 더 비쌉니다. 4짝으로 계산하면 약 13만 원 차이가 납니다.
Q. 시내 주행이 대부분인데 굳이 에어S를 선택할 이유가 있나요?
출퇴근용으로 시내 주행이 대부분이라면 S2 AS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주차장이나 저속 구간에서의 소음 차이가 신경 쓰인다면 에어S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Q. 장착 후 바로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장착점에 즉시 연락해서 재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휠 밸런스가 잘못 맞춰진 경우 100km/h 이상에서 핸들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다시 방문해서 밸런스를 맞춰야 합니다. 무상 재점검 기간이 있는 장착점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이런 상황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