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콩 텃밭 재배, pH 6.5 맞추는 법부터 배수·퇴비 시비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3단계 요령

2026-08-23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7분

병아리콩 텃밭 재배, pH 6.5 맞추는 법부터 배수·퇴비 시비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3단계 요령

병아리콩을 텃밭에서 키울 때 수확량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토양 pH와 배수 상태, 퇴비 시비법 세 가지입니다. 병아리콩에 적합한 토양 pH는 6.0-7.0 사이의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이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는 수확량이 평균 30% 이상 증가합니다. 완숙 퇴비는 1㎡당 2-3kg을 사용하고 인산과 칼리 비료를 추가로 보충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질소 비료를 과다하게 쓰면 오히려 수확량이 30% 이상 줄어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병아리콩 재배에 실패하는 이유, 토양 pH부터 점검해야

서울 근교에서 5년째 병아리콩을 재배하는 한 농부는 처음에 토양 검정 없이 무작정 파종했다가 발아율이 50%도 안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후 의뢰한 토양 검정 결과 pH가 5.0 이하로 산성화되어 있었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pH가 낮은 토양에서는 알루미늄이나 망간 독성이 발생해 뿌리 활동을 방해하고, 결과적으로 수확량이 크게 떨어집니다. 특히 pH 5.5 이하의 산성 토양에서는 모든 품종의 발아율과 수확량이 20-30% 급감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토양 pH를 확인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농업기술센터나 농자재 상가에서 토양 검정을 의뢰하면 되는데, 무료로 검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많습니다. pH가 낮은 것으로 확인되면 석회질 비료로 교정합니다. 권장량은 1,000㎡당 100-200kg 정도인데, 너무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기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석회 시비는 겨울철에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겨울은 토양이 안정적으로 변화하는 시기라서 석회·퇴비·토양개량재가 천천히 흡착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pH가 너무 높은 알칼리성 토양이라면 유기물을 추가하거나 황 성분이 포함된 개량제를 사용해 낮출 수 있습니다.


배수 불량이 부르는 뿌리썩음병, 수확량 40%까지 깎인다

병아리콩은 뿌리가 깊이 뻗는 작물이지만, 토양에 물이 고이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뿌리썩음병이나 생육 부진이 발생합니다. 농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적당한 배수 환경을 갖춘 밭에서는 수확량이 평균 3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뿌리썩음병 발생률이 40% 이상 증가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배수 문제는 단순히 수확량 감소에 그치지 않고 병해충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배수가 좋은 밭에서는 한국형 품종이 1㎡당 평균 1.2kg에 가까운 수확량을 보인 반면, 배수가 불량한 밭에서는 0.7kg에 머문 사례가 있습니다.

배수를 개선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랑을 높게 조성하거나 배수로를 설치해 표층수가 빠르게 빠지도록 만든다
  • 토양이 무거운 점토질이라면 모래나 유기물을 섞어 배수성을 개선한다
  • 파종기부터 개화기까지는 적절한 수분 관리도 필수다

수분 스트레스가 걸리면 개화와 결실이 저조해져 수확량이 30-40%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관수는 저녁 무렵이나 이른 아침 시간대에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낮 시간대는 증산 작용 때문에 관수 효과가 떨어지고 과습 위험도 있습니다.


질소 비료 과다는 독, 완숙 퇴비와 인산·칼리 조합이 답

병아리콩 재배에서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는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질소가 많으면 줄기와 잎만 무성해지고 열매 형성이 저조해집니다. 실제로 질소를 과다 시비한 밭에서는 수확량이 정량 대비 30% 이상 줄었다는 논문 결과도 있습니다.

퇴비와 비료 사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완숙 유기질 퇴비를 평당(3.3㎡) 약 2-3kg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 퇴비는 파종 2주 전 밭에 뿌려 경운해 섞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 파종 직전 비료로는 인산과 칼리 비료를 적절히 혼합해 사용한다
  • 칼리는 콩과 작물의 뿌리혹 형성에 도움을 줘 질소 고정을 촉진한다
  • 질소 비료는 파종 후 3-4주가 지나 뿌리혹이 형성되기 시작하면 과도한 투입을 자제한다

칼리 비료를 적절히 추가한 밭에서는 열매 수와 무게가 15%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착과기 전후에는 질소 비료 투입량을 줄이고 칼리와 인산 위주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착과기 전후 칼리 비료를 늘린 밭에서는 과일 품질이 15% 이상 좋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병해충 예방도 시비 균형에서 시작된다

토양 관리가 잘못되면 병해충 발생이 급증합니다. 특히 질소 비료를 20% 과다 투입한 밭에서는 진딧물 피해가 2배 이상 심해졌다는 경험 사례가 있습니다. 병아리콩 재배 시 가장 흔한 병해로는 뿌리썩음병과 노균병, 곰팡이성 잎마름병 등이 꼽힙니다.

병해충 예방을 위한 시비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착과기 전후로는 질소 비료 투입량을 줄이고 칼리와 인산 위주로 전환한다
  • 배수와 통기성을 개선하면 뿌리썩음병, 노균병, 곰팡이성 잎마름병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천적 매미충을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는 화학약제보다 지속 가능하면서도 피해를 30% 가까이 줄이는 효과가 있다

병아리콩은 뿌리혹 박테리아와의 공생이 핵심이므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뿌리혹 접종제를 활용하면 수확량이 평균 20% 이상 증가합니다. 접종하지 않은 밭과 비교했을 때 확실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수확 후 토양 관리, 다음 해 작황을 결정한다

수확 후 토양 관리를 소홀히 하면 다음 해 작황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병아리콩을 뽑아낸 후에는 잔류 뿌리와 식물 찌꺼기를 반드시 정리해야 부패로 인한 토양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부패된 식물 잔재물은 토양 질병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수확 후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토양 산도를 다시 점검하고 필요하면 석회 시비로 pH를 조절한다. 수확 후 이상적인 토양 pH는 5.8-6.2 정도다
  • 돌려짓기를 실천한다. 병아리콩 전용 재배지로 계속 사용하면 병해충 발생률이 30% 이상 증가한다
  • 보리, 귀리, 채소류를 1-2년 재배하며 토양을 휴식시키면 병해 발생이 40% 이상 감소한다
  • 수확 후 퇴비나 녹비 작물을 시비해 유기물 함량을 보충한다

퇴비를 충분히 넣은 밭은 그렇지 않은 밭보다 다음 해 병충해 저항력과 수확량에서 25%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적당한 토양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면 뿌리 분해와 미생물 활동에 악영향을 줍니다.


Q. 병아리콩 재배에 가장 좋은 토양 pH는 얼마인가요?

병아리콩에 가장 적합한 토양 pH는 6.0-7.0 사이의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입니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발아율과 수확량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Q. 토양 pH를 확인하려면 어디에 문의해야 하나요?

농업기술센터나 농자재 상가에서 토양 검정을 의뢰할 수 있습니다. 무료로 검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많으니 가까운 기관에 문의해 보세요.

Q. 병아리콩 재배 시 질소 비료는 언제부터 줄여야 하나요?

파종 후 3-4주가 지나 뿌리혹이 형성되기 시작하면 질소 비료 투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착과기 전후로는 칼리와 인산 위주로 시비를 전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