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맥, 당신이 몰랐던 3가지 초기 증상과 치료법

2026-07-06 · 건강 · 읽는데 5분

부정맥,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면? 초기 증상과 치료는 이렇게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거나, 한 박자 '턱' 하고 건너뛰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나요.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긴장이나 피로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신호 체계에 이상이 생겨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상태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히 알려진 가슴 두근거림 외에도, 놓치기 쉬운 초기 증상이 있으며 치료 또한 증상과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이 보내는 신호, 이렇게 다르다

부정맥 증상은 사람마다, 그리고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은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갑자기 나타난다면 부정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가슴 두근거림 (심계항진):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느낍니다. 마치 가슴속에서 쿵쾅거리거나 덜컹 내려앉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어지럼증 및 실신: 심장이 제대로 혈액을 펌프질하지 못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 어지럽거나, 심하면 정신을 잃고 쓰러질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느린 부정맥(서맥)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호흡곤란과 피로감: 가벼운 활동만 해도 숨이 차고, 쉽게 피로해집니다. 이는 심장이 신체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흉통 또는 가슴 압박감: 부정맥 자체가 흉통을 유발하거나,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장 혈류 장애가 부정맥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가슴을 조이는 듯한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부정맥, 왜 생기고 어떻게 진단할까

부정맥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입니다. 하지만 심장 자체에 문제가 없어도 다른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심장 외 요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 전해질 불균형(특히 고칼륨혈증), 스트레스, 과도한 카페인 섭취, 특정 약물 등이 부정맥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진단 방법: 부정맥 진단의 기본은 심전도 검사입니다. 하지만 부정맥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료실에서 찍는 일반 심전도로는 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24시간 활동 심전도(홀터 검사)를 통해 평소 생활 중의 심장 박동을 기록합니다.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면 전기생리학 검사를 통해 부정맥의 발생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기도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부정맥 환자 수는 2024년 기준 5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16년부터 5년간 연평균 5.1%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정맥인 심방세동의 경우 2060년에는 유병률이 5.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관련 증상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맥 치료, 약물부터 시술까지

부정맥 치료는 부정맥의 종류, 심각도,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모든 부정맥이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증상이 없거나 위험하지 않은 경우 정기적인 관찰만 하기도 합니다.

  • 약물 치료: 심장 박동을 조절하거나 리듬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항부정맥제를 사용합니다. 부정맥의 원인이 갑상선 질환이나 전해질 불균형이라면 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시술 및 수술 치료:
    •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전기생리학 검사로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 발생 부위를 찾아 고주파 에너지로 태워 없애는 시술입니다. 특정 유형의 부정맥(예: 방실 결절 회귀성 빈맥, 심방세동)에서 높은 완치 효과를 보입니다.
    • 인공 심장 박동기 삽입술: 심장 박동이 너무 느린 환자에게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도록 전기 자극을 주는 장치를 가슴에 이식하는 수술입니다.
    • 삽입형 제세동기: 심실 빈맥이나 심실 세동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빠른 부정맥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전기 충격을 주어 정상 리듬으로 되돌리는 장치입니다.

FAQ 부정맥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들

Q. 가끔 심장이 '멎는' 느낌이 드는데 괜찮은 건가요? A.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은 대부분 심장이 한 박자 건너뛰는 조기 박동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흔히 나타날 수 있지만, 빈도가 잦아지거나 다른 증상(어지럼증, 흉통)이 동반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부정맥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고주파 절제술로 완치가 가능한 부정맥이 있는 반면, 심방세동처럼 완치보다는 증상 조절과 합병증(뇌졸중 등) 예방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부정맥이 있으면 운동을 해도 되나요? A. 부정맥의 종류와 조절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격렬한 운동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는 부정맥(예: 특정 심실성 부정맥)도 있습니다.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본인에게 안전한 운동 강도와 종류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