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무, 이렇게 심어야 굵고 아삭합니다! 모종 간격과 줄기 수 관리의 핵심 3가지

2026-08-02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5분

알타리무를 심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포기 간격을 너무 좁게 잡는 일입니다. 뿌리 작물이라 자라는 동안 옆으로 퍼질 공간이 필요한데, 이 간격을 무시하면 무가 가늘고 길게 자라 총각김치용으로는 맞지 않게 됩니다. 농가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보는 알타리 심는 간격은 포기 사이 12cm, 줄 사이 20-25cm입니다. 씨앗은 2-3립씩 뿌리고, 싹이 난 뒤 본잎이 2-3장 나왔을 때 한 번 솎아주면 굵고 아삭한 알타리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알타리 심는 간격, 왜 이렇게까지 신경 써야 할까

알타리무는 일반 무와 달리 알이 작고 동그랗게 자라는 게 특징입니다. 이 알이 굵고 단단하게 차오르려면 뿌리가 자랄 동안 서로 부딪히지 않아야 합니다. 포기 간격이 8cm 이하로 좁아지면 뿌리가 옆으로 퍼지지 못하고 아래로만 길게 자라는데, 실제 충북 청주에 있는 한 농가에서도 8cm 간격으로 심었다가 무가 가늘고 길게 자라 김치용으로 실패한 사례가 있습니다. 반대로 12cm 간격을 유지한 경우에는 아삭하면서 동그란 무를 안정적으로 수확했습니다.

간격을 너무 넓게 두는 것도 문제입니다. 텃밭 면적이 한정적인데 포기 간격을 20cm 이상 벌리면 수확량이 줄어들고, 흙 위로 햇볕이 많이 들어오면서 땅이 빨리 마릅니다. 결국 알타리 심는 간격은 10-12cm가 가장 현실적인 답입니다.

  • 포기 간격: 10-12cm 유지
  • 줄 간격: 20-25cm 확보
  • 파종 깊이: 1-1.5cm (너무 깊으면 발아율 저하)

파종 준비부터 솎아주기까지, 알타리 모종 관리 순서

씨앗을 뿌리기 전에 흙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알타리무는 뿌리가 땅속으로 내려가는 작물이라 흙이 딱딱하면 뿌리가 제대로 뻗지 못합니다.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은 배양토나 유기질이 풍부한 텃밭흙을 준비하고, 돌이나 잡초뿌리를 골라낸 뒤 씨앗을 2-3립씩 뿌립니다.

파종 후에는 물 빠짐과 수분 유지가 관건입니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씨앗이 마르기 쉬우므로 멀칭(비닐 덮기)을 하면 발아율이 크게 올라갑니다. 싹이 나오기까지는 보통 5-7일 정도 걸리며, 이때 흙이 마르지 않게 매일 가볍게 물을 주는 게 좋습니다.

싹이 올라온 뒤 본잎이 2-3장 나오는 시점이 첫 번째 솎아주기 타이밍입니다. 이때 포기 사이 간격이 4-5cm가 되도록 약한 싹이나 너무 촘촘하게 붙은 싹을 뽑아냅니다. 두 번째 솎아주기는 1-2주 후에 최종 간격인 10-12cm를 기준으로 남기는데, 이 과정을 건너뛰면 뿌리가 서로 엉키면서 굵어지지 못합니다.

  • 1차 솎아주기: 본잎 2-3장 시점, 포기 간격 4-5cm로 정리
  • 2차 솎아주기: 최종 포기 간격 10-12cm로 남기기
  • 솎은 자리에는 흙을 살짝 덮어 뿌리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

발아가 잘 안 되거나 생육이 더딜 때 확인할 것

파종 후 1주일이 지나도 싹이 나오지 않으면 대부분 두 가지 원인입니다. 하나는 씨앗을 너무 깊게 심은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수분 부족입니다. 씨앗을 1.5cm 이상 깊이로 심으면 발아율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흙이 마른 상태로 며칠이 지나면 씨앗이 숨을 쉬지 못해 썩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물 주기를 늘리고, 너무 깊게 심었다면 흙을 살짝 걷어내는 방식으로 발아를 도울 수 있습니다.

생육 중간에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뿌리가 옆으로 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밀식으로 인한 영양분 경쟁 때문에 생깁니다. 이때는 아쉽더라도 솎아주기를 더 과감하게 해서 남은 개체가 충분한 양분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실제로 알타리무는 작지만 민감한 작물이라, 포기 간격 10cm와 줄 간격 25cm만 지켜도 초보자도 아삭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총각김치용 알타리 재배, 자주 묻는 질문

Q. 알타리를 너무 촘촘히 심으면 꼭 실패하나요?

네. 무가 가늘고 길게 자라며, 뿌리끼리 부딪히면서 모양이 찌그러지거나 생육이 불량해집니다. 총각김치용으로 쓰려면 결국 솎아내야 하므로 처음부터 간격을 지키는 게 낫습니다.

Q. 씨앗을 한 구멍에 몇 개씩 뿌려야 하나요?

보통 2-3립씩 뿌리고, 발아 후 잘 자라는 것 하나만 남기고 솎아냅니다. 한 알만 뿌리면 발아 실패 시 다시 파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여러 알을 뿌리는 게 안전합니다.

Q. 솎아주기를 건너뛰어도 되나요?

짧게는 안 됩니다. 솎아주기는 밀식으로 인한 웃자람을 막는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특히 지나치게 밀식하면 뿌리가 가늘어지고 잎만 무성하게 자라므로, 본잎이 나온 직후 반드시 진행해야 합니다.

Q. 알타리무에 물은 얼마나 자주 줘야 하나요?

발아할 때까지는 매일 가볍게 주는 게 좋고, 싹이 튼 뒤에는 흙 표면이 마를 때마다 주면 됩니다. 다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물러질 수 있으므로, 배수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