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입국 신고서, 이제 종이 안 씁니다 — 세관 직빵 통과하는 QR 신고 방법
2025년 11월 20일부터 중국 정부는 외국인 입국 신고서 작성을 온라인·모바일 사전 작성 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종이 양식을 찾느라 허둥댈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입니다. 다만 모르고 현장에서 작성하려 하면, 공항 도착 후 입국 심사대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한 항목씩 입력하느라 최소 20-30분은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QR 코드를 발급받아 두면, 입국 심사대에서 종이 제출 없이 QR 코드만 보여주고 바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QR 입국 신고서, 어디서 어떻게 작성하나
중국 입국 신고서는 중국 국가이민관리국(NIA) 공식 웹사이트에서만 작성해야 합니다. 주소는 https://s.nia.gov.cn/ArrivalCardFillingPC/entry-registation-home 이며, 비공식 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접속 후 우측 상단에서 한국어로 언어를 변경할 수 있고, 화면에 표시된 '입국 신고서' 항목을 클릭하면 됩니다.
작성은 PC보다 모바일 환경이 훨씬 편합니다. 실제 작성 화면 기준으로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 여권 정보 페이지를 스캔하면 이름, 여권 번호, 생년월일, 국적 등 기본 정보가 자동 입력됩니다
- 자동 입력되지 않는 항목은 국적(대한민국), 신분증 종류(일반 여권), 도착 항공편/기차/선박 번호, 도착 도시 정도입니다
- 체류 목적과 체류지(호텔 이름과 주소)를 입력하고, 개인정보 이용 동의와 내용 사실 확인 체크박스에 동의하면 제출
- 제출 즉시 QR 코드가 생성되며, 이 QR 코드는 발급 후 72시간까지 유효합니다
여행 전날 미리 작성해 두면 공항 도착 후 바로 심사대로 갈 수 있습니다. 작성 항목이 생각보다 많아서, 비행기 안에서 종이로 쓰던 때보다 오히려 현장 작성은 더 오래 걸립니다.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중국 입국 절차, 도착 후엔 이 순서대로
QR 코드를 발급받았더라도 입국 심사 절차 자체는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주요 공항 레이아웃은 조금씩 다르지만, 상하이 푸둥, 베이징 캐피털, 광저우 바이윈 등 대형 공항의 절차는 동일합니다.
지문 등록부터 확인하세요. 만 14세 이상 70세 미만의 외국인은 입국 시 지문 등록이 의무입니다. 심사대 앞에 셀프 지문 등록 키오스크가 있고, 여권을 스캔한 뒤 손가락을 올려두면 몇 초면 끝납니다. 이전에 중국 입국 기록이 있다면 더 빠르게 처리됩니다. 만 14세 미만 어린이와 70세 이상 어르신은 일반적으로 면제입니다.
심사대에서 여권과 QR 코드를 제시하면 심사관이 비자 또는 무비자 자격을 확인합니다. 숙소, 체류 기간, 방문 목적을 간단히 물어볼 수 있는데, 호텔 예약 확인서 캡처 화면을 준비해 두면 바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이 호텔 이름과 주소입니다.
입국 도장을 받았으면 수하물을 찾고 세관으로 향합니다. 중국 세관도 적색(신고 대상 물품 보유)/녹색(신고 대상 없음) 이중 통로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신고할 물품이 없는 대부분의 관광객은 녹색 통로로 나가면 되는데, 녹색 통로 선택 자체가 "신고할 물품이 없다"는 신고 행위로 간주됩니다. 신고할 것이 있는데 녹색 통로를 이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세관 신고 기준, 이건 미리 알아두세요
세관 신고 기준은 현금과 주류·담배 중심으로 정리하면 됩니다. 만 18세 이상에게만 면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 현금: 위안화 1인당 반출입 한도는 2만 위안. 이 기준은 실물 현금에만 해당하며 카드나 알리페이, 위챗페이 잔액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 주류: 1.5리터 이하 (12도 이상)
- 담배: 400개비 이하, 시가 100개비 이하
- 금: 50g 이하
홍콩이나 마카오에서 입국하는 경우 기준이 대략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주류 750ml, 담배 200개비, 시가 10개비가 한도입니다. 2,000위안 기준은 중국에 두고 오는 물품에 적용되는 것으로, 여행 중 사용하다가 다시 가져갈 카메라, 노트북, 스마트폰은 신고 대상이 아닙니다.
2025년 4월부터는 위챗 또는 알리페이의 세관 "핑거팁 서비스" 미니 프로그램에서 수하물 신고서를 미리 작성할 수 있습니다. 도착 후 신고대에서 확인만 하면 되고, 종이 신고서와 동일한 법적 효력이 있습니다. 건강 신고서도 입국 24시간 전부터 작성 가능하며, 바코드를 보여주고 체온 체크를 받으면 됩니다.
반입 금지 물품, 이건 절대 가져가지 마세요
신고하면 반입되는 물품과 달리, 아예 반입 자체가 금지된 물품이 있습니다. 적발되면 압수와 함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신선 농산물, 육류, 살아있는 식물(다육식물 포함)
- 상아 등 금지 목록에 해당하는 동식물 제품
- 마약성 및 향정신성 약물
- 총기, 탄약, 폭발물
- 음란물, 국가 기밀 자료
개인 사용 목적의 적정량 의약품은 일반적으로 괜찮지만, 한국에서 합법적인 약물 중 일부가 중국에서는 엄격하게 규제되거나 금지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원래 포장과 처방전 사본을 함께 가져가고, 특정 약물에 대한 규정은 출발 전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반려동물을 데려갈 계획이라면 입국 전 해당 세관에 미리 문의해야 합니다. 공항에서 즉흥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체류 등록, 이것도 빼먹으면 안 됩니다
입국 후 체류 기간 내내 숙박 등록 의무도 기억해야 합니다. 중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반드시 체류지를 경찰에 등록해야 합니다. 호텔에 묵으면 호텔이 자동으로 등록해 주지만, 호텔이 아닌 곳(에어비앤비, 친구 집 등)에 숙박한다면 직접 등록해야 합니다.
등록을 하지 않으면 경고를 받거나, 심각한 경우 1,000-5,000위안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현재 7개 성/지역에서 국가이민국(NIA) 서비스 플랫폼 및 "12367" 앱·미니 프로그램을 통한 온라인 등록을 시범 운영 중이므로, 해당 지역이라면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FAQ
Q. 입국 신고서는 이제 의무가 아닌가요? 온라인·모바일 사전 작성으로 전환된 것이지, 작성 자체가 면제된 것은 아닙니다. 중국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며, QR 코드 발급 또는 공항 현장 작성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작성이 의무입니다.
Q. 공항 도착해서 작성하려면 어디서 하나요? 입국 심사대 앞 대기 구역에 작성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QR 코드 스캔, 셀프 키오스크, 종이 양식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푸둥 공항 기준으로 7개 언어 예시 양식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다만 현장 작성은 항목이 많아 시간이 꽤 걸립니다.
Q. 입국 신고서 없이 녹색 통로로 바로 나가면 안 되나요? 입국 신고서는 세관 통로 선택과 별개의 절차입니다. 입국 신고서 작성을 건너뛸 수 없고, 세관 녹색 통로 선택은 "신고할 물품이 없다"는 신고 행위입니다. 현금 한도 초과, 주류·담배 과다, 금 50g 초과 시에는 적색 통로를 이용하거나 전자 신고를 해야 합니다.
Q. 문의할 곳이 필요하면 어떻게 하나요? 국가이민국(NIA) 서비스 전화 12367(24시간, 다국어 지원)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86-10-12367로 전화하면 됩니다. 세관 관련 문의는 전국 세관 상담 전화 1236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