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 진리 거리 맛집 7곳, 마라탕부터 숨은 로컬 맛집까지 한 번에!

2026-07-06 · 음식 · 읽는데 6분

청두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진리 거리(锦里街)입니다. 무후사와 맞닿아 있는 이 거리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청두 대표 음식 거리로, 마라탕부터 길거리 간식까지 쓰촨 요리의 다양한 얼굴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붉은 등 아래 펼쳐지는 가게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 하루 만에 다 둘러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지인도 자주 찾는 진리 거리 맛집 7곳을 모아봤습니다.


진리 거리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은 무엇일까

쓰촨 요리의 핵심은 '얼얼함(麻)'과 '매운맛(辣)'의 조화입니다. 진리 거리에서는 이 두 가지 맛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는 마라탕, 마라샹궈, 단단면(탄탄면), 중수교(抄手), 그리고 산다파오(三大炮) 같은 전통 간식이 꼽힙니다. 참고 자료에 따르면, 현지인들은 관광객이 몰리는 메인 거리보다 골목 안쪽 낡은 나무 문 뒤 가게를 더 신뢰한다고 해요.

진리 거리 음식의 평균 가격대는 간식 기준 15-30위안, 본격적인 식사는 1인당 80-150위안 정도입니다. 일부 오래된 가게는 현금만 받는 경우도 있으니 소액 현금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진리 거리 맛집 7곳, 직접 가보니

1. 리창칭의 산다파오 (李长青三大炮)

진리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 간식 중 하나입니다. 구리 판 위에 찹쌀 경단을 튕기면 '뚝뚝' 소리가 나면서 세 번 튀어 오르는데, 이 소리가 마치 대포 소리 같다고 해서 '세 개의 대포'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완성된 경단에는 고소한 콩가루와 달콤한 시럽이 듬뿍 발라집니다. 이 가게는 현금만 받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2. 장비 소고기 가게 (张飞牛肉)

삼국지의 장수 장비를 모티브로 한 이 가게는, 검은 얼굴 분장을 한 직원이 앞에서 직접 야크 소고기를 썰어 줍니다. 직접 만든 라오자오(쌀 와인)와 함께 즐기면 풍미가 더 살아나요. 기념품으로 소고기 한 팩을 사 가는 여행자도 많습니다.

3. 천 마파두부 본점 (陈麻婆豆腐)

1862년에 시작된 이곳은 마파두부의 원조로 불립니다. '얼얼하고, 맵고, 뜨겁고, 부드러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마파두부는, 궁바오지딩(쿵파오 치킨)과 삶은 양배추를 함께 시키는 '황금 세트'가 인기입니다. 주문율이 200%에 달할 정도로 단골이 많아요.

4. 슬픔 치유 량펀 (伤心凉粉)

이름부터 독특한 이 가게의 완두콩 젤리 국수는, 수수 고추의 강렬한 매운맛이 특징입니다. 한 입 먹으면 눈물이 날 정도로 맵지만, 그 매운맛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다고 해서 '슬픔을 치유한다'는 이름이 붙었어요. 맵찔이 분들은 순한 맛을 요청하는 걸 추천합니다.

5. 슈지우샹 훠궈 (蜀九香火锅)

무후사 거리 쪽에 위치한 이 훠궈집은 신선한 내장을 법랑 그릇에 담아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직원이 '7번 올리고 8번 내리기'라는 훠궈 타이밍 팁까지 알려줘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늦은 시간(밤 10시 이후)에도 활기가 넘치며,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곳이 많습니다.

6. 밍차하우스 (明茶屋)

전통 찻집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곳입니다. 대나무 잎 녹차를 베이스로 한 개완(盖碗) 차 라떼가 시그니처 메뉴예요. 훠궈나 매운 음식으로 지친 입가심을 하기에 좋고, 쓰촨 오페라 변검 공연을 보면서 차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7. 중수교 전문점 (钟水饺)

쓰촨식 만두인 중수교는 얇은 피에 속이 꽉 차 있고, 간장과 고추기름 두 가지 소스를 골라 찍어 먹습니다.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데, 참고 자료에 따르면 이 중수교는 '삼국지의 번잡함이 되살아나는 맛'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어요.


진리 거리 vs 무후사 거리, 무엇이 다를까

두 거리는 서로 붙어 있지만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진리 거리가 명청 시대 전통 건축과 오래된 노점상의 향수를 간직한 '먹을 수 있는 청명상하도'라면, 무후사 거리는 네온사인과 현대적인 레스토랑이 늘어선 '힙한 음식 거리'에 가깝습니다.

  • 진리 거리: 오전 10시 이전이 가장 한적합니다. 오후 5시 이후에는 쓰촨 오페라 무대가 열려 변검 공연을 보며 매콤한 토끼 머리 같은 간식을 즐길 수 있어요.
  • 무후사 거리: 저녁 시간이 더 활기차며, '양념 연구소' 같은 체험형 가게에서 직접 훠궈 소스를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두 거리를 모두 둘러보려면 지하철 3호선 가오성차오역 D 출구에서 내려 무후사 거리를 따라 500미터 정도 걸어가면 진리 거리 정문이 나옵니다.


현지인처럼 즐기는 꿀팁

  • 매운맛 조절: 한푸(한복)를 입은 가게 주인에게 '순한 맛'을 요청하면 방문객 친화적인 수준으로 줄여줍니다.
  • 시간대 공략: 진리 거리는 오전 10시 이전, 무후사 거리 훠궈는 늦은 밤이 현지인들의 선택입니다.
  • 현금 준비: 산다파오처럼 역사가 오래된 가게는 지폐만 받는 곳이 있으니, 작은 액수라도 현금을 챙기세요.
  • 진짜 맛집 찾기: 메인 거리에서 '바이럴 거대 오징어' 같은 화려한 음식을 파는 곳은 관광객용입니다. 진짜 보물은 옆 골목 낡은 나무 문 뒤에 숨겨져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진리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무엇인가요?

산다파오, 마라탕, 중수교, 단단면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특히 리창칭의 산다파오는 소리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진리 거리 상징 간식으로 꼽힙니다.

Q. 무후사와 진리 거리를 같은 날 방문해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무후사는 오후 6시에 문을 닫으니 오전에 먼저 방문한 뒤, 진리 거리로 이동해 저녁까지 음식을 즐기는 코스가 일반적입니다. 두 곳이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이동도 편리해요.

Q. 매운 음식을 못 먹는데 괜찮을까요?

대부분의 가게에서 매운맛 조절이 가능합니다. 순한 맛을 요청하면 현지인 수준보다 덜 맵게 조리해 주고, 참깨 경단이나 빙펀(얼음 젤리 디저트) 같은 달콤한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Q. 진리 거리와 콴자이샹스 중 어디가 더 좋나요?

콴자이샹스가 카페와 레스토랑 위주로 힙한 분위기라면, 진리 거리는 전통 공예품과 길거리 음식이 어우러진 '찐 관광지' 느낌이 강합니다. 음식 자체에 집중하고 싶다면 진리 거리, 분위기와 카페를 즐기고 싶다면 콴자이샹스가 더 어울립니다.

Q. 기념품으로 사가기 좋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장비 소고기 가게의 포장 야크 소고기나, 현지에서 만든 훠궈 양념이 인기입니다. 다만 참고 자료에 따르면 '장비 소고기 한 팩을 기념품으로 사가지고 떠나지 말라'는 현지인의 농담 섞인 조언도 있으니, 너무 많이 사지 않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