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수확과 저장 시기와 방법 정리

고구마는 그 독특한 맛과 풍부한 영양성분 덕분에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농작물입니다. 특히 가을철에 수확하여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간식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고구마를 올바르게 수확하고 저장하지 않으면 쉽게 부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고구마의 수확 시기, 방법, 저장 방법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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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수확 시기

고구마의 수확 시기는 품종과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고구마는 정식 후 약 120-150일이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대개 9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수확이 이루어지며, 이 시기는 기온이 적당하고 고구마가 충분히 익어 단맛이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수확 시기가 너무 빠르면 고구마의 크기와 당도가 낮아지고, 반대로 너무 늦으면 고구마가 과숙해져 품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구마 재배 농가에서는 수확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수확 시기가 가까워지면 고구마의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시드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고구마가 성숙해지고 영양분이 땅속의 뿌리로 집중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고구마의 품종별 재배 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품종 재배 기간 (일) 특징
꿀고구마 110-130 달콤한 맛이 특징
밤고구마 100-110 높은 당도와 좋은 식감
호박고구마 130 이상 부드럽고 달콤한 맛
자색고구마 120-150 항산화 성분이 풍부

서리가 내리기 전, 즉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리를 맞으면 고구마가 냉해를 입을 수 있으며, 저장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판매용이 아닐 경우, 서리를 한 번 맞춘 후 수확해도 되지만,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면 고구마의 당도가 유지됩니다.

고구마 수확 방법

고구마를 수확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고구마를 캐기 전에는 주변의 덩굴을 잘라내고, 호미나 삽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고구마를 캐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고구마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처가 생기면 병균이 침입하여 부패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구마를 수확한 후에는 흙을 털어내고, 머리 부분의 줄기와 꼬리 부분의 잔뿌리를 적당히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너무 바짝 자르면 부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확한 고구마는 반나절 정도 밭에 두어 햇빛에 자연건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은 고구마의 수분을 조절하고, 미세한 흙을 제거하여 저장 준비를 돕습니다.

고구마를 수확한 후에는 최소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서 통풍을 시켜 숙성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고구마의 전분 성분이 당분으로 바뀌어 더 맛있는 고구마가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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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큐어링 처리

고구마 수확 후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는 큐어링, 즉 아물이 처리입니다. 큐어링은 고구마의 상처가 치유되도록 도와주는 과정으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진행됩니다.

큐어링 처리는 수확 후 1주일 이내에 실시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큐어링 처리 온도는 30-33도, 습도는 90-95%가 적절합니다.

큐어링이 완료된 후에는 고구마의 열을 방출해야 합니다. 방열 온도는 저장 적온인 13도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큐어링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저장 중에 부패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이 과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큐어링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고구마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며, 30도 이하에서는 상처가 아무는 시간이 길어져 검은무늬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큐어링 기간은 약 4일 정도가 적당합니다.

큐어링 조건 적정 범위 주의 사항
온도 30-33도 35도 이상은 품질 저하
습도 90-95% 90% 이하에서는 상처 치유 지연 가능
큐어링 기간 약 4일 큐어링 후 열 방출 필요

고구마 저장 방법

고구마의 저장 환경은 저장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장 온도는 10도에서 17도 사이가 적절하며,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12도에서 15도입니다.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고,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호흡 작용이 활발해져 고구마의 양분이 소모됩니다. 저장 습도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고구마의 최적 습도는 85-90%입니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고구마가 마르고 껍질이 단단해져 부패하기 쉬우며, 반대로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나 병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적절한 저장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기가 잘되는 저장 공간이 필요합니다. 고구마 저장 장소로는 베란다나 현관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때 바닥에서 차가운 냉기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티로폼이나 나무 상자를 깔고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구마끼리 부딪치지 않게 하기 위해 신문지나 키친타올에 낱개씩 싸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고구마의 저장 환경을 최적화하면 오랜 기간 동안 고구마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장 조건 적정 범위 주의 사항
온도 12-15도 냉해 방지 및 고온에서의 호흡 작용 주의
습도 85-90% 낮은 습도에서 마르기, 높은 습도에서 부패 위험
환기 필요 통풍이 잘 되는 공간에서 보관

결론

고구마의 수확과 저장은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올바른 방법을 통해 고구마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확 시기와 방법, 큐어링 처리, 저장 환경 및 방법을 통해 고구마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매년 반복되는 수확의 계절, 이 비법을 잘 활용하셔서 풍성한 고구마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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