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달콤하고 영양가가 풍부한 작물로, 많은 분들이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기르고 싶어하는 인기 있는 재배작물입니다. 그러나 고구마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파종 시기와 올바른 모종 심는 방법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구마 파종 시기, 모종 심기 방법, 그리고 고구마 재배의 여러 요령을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고구마 파종 시기
고구마의 파종 시기는 기후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구마는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작물이므로, 기온이 안정적으로 15도 이상 유지되는 시기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별 고구마 파종 시기
| 지역 | 파종 시기 |
|---|---|
| 남부 지역 | 4월 중순 – 4월 말 |
| 중부 지역 | 4월 하순 – 5월 초 |
| 강원도 고랭지 | 5월 중순 – 6월 초 |
위 표에서 보시듯이, 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일찍 심을 수 있으며, 중부와 강원도 지역은 기온이 안정된 후에 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온이 너무 낮은 시기에 심으면 고구마의 싹이 늦게 나오거나 생장이 느려질 수 있으므로, 흙 온도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고구마의 파종 시기는 보통 4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로 설정되며, 이 시기 동안 고구마 순을 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중부 지역에서는 5월 기온이 충분히 올라간 후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지역의 기온이 낮아 추운 날씨가 지속된다면, 5월 중순 이후에 심는 것이 더욱 안전합니다. 고구마 순은 일반적으로 5월에 심는 경우가 많지만, 중부 지역에서는 6월 중순까지도 심을 수 있으므로, 5월에 심지 못한 경우에는 6월에 심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시기에는 고구마 순의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이 더 좋을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유리합니다.
고구마 모종 심기 방법
고구마 모종은 ‘순’이라고 불리는 줄기 형태로 판매되며, 이를 흙에 심어 뿌리를 내리게 합니다. 모종 심기는 고구마 재배의 핵심 단계로, 올바른 방법으로 심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구마 모종 심기 단계
- 밭 준비
-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배수가 좋은 땅을 고릅니다.
- 밭을 갈고 퇴비나 완효성 비료를 섞어 밑거름을 줍니다.
-
폭 90cm 정도의 이랑(두둑)을 만들고, 비닐을 씌워 보온과 잡초 방제를 함께 합니다.
-
모종 심기
- 모종은 줄기 길이 기준으로 25-30cm 정도가 적당합니다.
- 이랑 위에 30cm 간격으로 구멍을 내고, 모종의 2/3를 흙 속에 눕히듯 심습니다.
- 줄기에서 뿌리가 나오는 특성 때문에 줄기 부분이 흙 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
심은 뒤에는 흙을 잘 눌러주고 물을 듬뿍 줍니다.
-
심는 시간대
- 아침이나 오후 늦은 시간, 즉 햇빛이 약한 시간대에 심는 것이 활착률을 높입니다.
고구마 모종 심기 주의사항
| 주의사항 | 설명 |
|---|---|
| 흙의 온도 확인 | 흙 온도가 15도 이상일 때 심어야 함 |
| 줄기 부분 심기 | 줄기에서 뿌리가 나오는 특성을 고려하여 줄기 부분이 흙 속에 들어가야 함 |
| 거리 유지 | 모종 간 30cm 간격으로 심어야 함 |
모종을 심은 후에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일주일간 꾸준히 물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후에는 과습을 피하고, 너무 가물 때만 보충해 주세요.
너무 많은 물은 고구마가 썩는 원인이 됩니다. 고구마 재배는 비교적 손이 많이 가지 않지만, 몇 가지 포인트만 잘 챙기면 수확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줄기가 지나치게 자라면 잎이 무성해지고 뿌리로 가는 영양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7-8월경 필요 시 일부 줄기를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 재배 관리 방법
고구마는 기본적으로 관리가 간편한 작물이지만, 몇 가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물주기, 줄기 순치기, 병해충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물주기
| 단계 | 설명 |
|---|---|
| 초기 물주기 | 심은 직후에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일주일간 꾸준히 물을 줌 |
| 이후 물주기 | 과습을 피하고, 너무 가물 때만 보충 |
고구마는 생육 초기, 특히 모종을 심고 이후 2주 정도 지속적으로 물을 줘야 합니다. 이후에는 과습을 피하면서, 필요할 때만 물을 주면 됩니다.
이때 너무 많은 물을 주면 고구마가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줄기 순치기
고구마의 줄기가 지나치게 자라면 잎이 무성해지고, 뿌리로 가는 영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필요에 따라 일부 줄기를 잘라주는 것이 유용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고구마의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병해충 관리
고구마는 큰 병은 적지만, 고구마줄기마름병이나 고구마좀나방 등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병든 잎은 조기에 제거하고, 유기농 자재나 천연 살충제를 활용하여 병해충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병해충 관리 방법 | 설명 |
|---|---|
| 병든 잎 제거 | 병든 잎은 조기에 제거해야 함 |
| 유기농 자재 사용 | 유기농 자재나 천연 살충제를 활용 |
고구마 수확 시기와 방법
고구마는 보통 심은 지 100-120일 후, 즉 9월 중순부터 10월 초순 사이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 잎이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면 수확 준비를 해야 합니다.
수확 전 물주기 중단
수확 전 1-2주간 물 주기를 중단하면 껍질이 단단해지고 저장성이 좋아집니다. 수확 시에는 삽이나 손으로 흙을 살살 파내며 고구마를 캐고, 껍질이 상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고구마 수확 후 보관
고구마를 수확한 후에는 햇볕에 하루 정도 말린 후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고구마가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 수확 후 관리 | 설명 |
|---|---|
| 햇볕에 말리기 | 하루 정도 햇볕에 말린 후 보관 |
| 서늘한 곳 보관 |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 |
고구마는 정성껏 모종을 심고, 크게 손이 가지 않는 관리만 해줘도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는 착한 작물입니다. 4-5월에는 고구마 모종 심기 딱 좋은 시기이니, 올해는 작은 텃밭이나 마당 한 켠에서 고구마 키우기에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의 농사 경험이 풍성한 추억과 수확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