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커리는 특유의 향과 맛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채소입니다. 특히 샐러드나 쌈채소로 많이 활용되며, 재배가 쉽고 다양한 기후에 잘 적응할 수 있어 많은 농가에서 선호하는 작물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커리의 심는 시기와 재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커리의 특성과 재배 환경
치커리는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입니다. 원산지는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을 포함한 북유럽 지역으로, 이 지역의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커리는 비옥한 식양토에서 생육이 가장 좋으며, 배수성이 양호하고 토심이 깊은 중성(pH 6.0-6.5)의 부식질이 많은 토양에서 특히 잘 자랍니다. 치커리는 서늘한 기후를 선호하지만 고온기에도 강한 내서성을 지니고 있어 비교적 키우기 쉬운 작물입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텃밭에 몇 포기만 심어두면 신선하고 독특한 치커리 잎줄기를 수확할 수 있어, 샐러드나 쌈채소로 활용하는 데 매우 적합합니다.
특성/환경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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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 북유럽 |
생육에 적합한 토양 | 중성, 배수성이 양호한 비옥한 식양토 |
기후 | 서늘한 기후를 선호, 고온기 강한 내서성 |
재배 용도 | 샐러드, 쌈채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
치커리 심는 시기
치커리는 봄과 가을 두 가지 시기에 심을 수 있습니다. 봄재배의 경우, 모종을 심는 시기는 3월에서 4월까지이며, 수확 시기는 4월에서 6월까지입니다.
반면 가을재배의 경우는 8월에서 9월에 모종을 심고, 수확은 9월에서 12월에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시기를 잘 지키는 것이 치커리의 품질과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줍니다.
치커리의 종자가 발아하기 위한 적정 온도는 20도에서 30도 사이이며, 생육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15도에서 20도입니다. 치커리는 추위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지만, 온도가 6도 이하로 떨어지면 꽃눈이 분화되고, 고온장일 조건에서는 빠르게 추대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을재배보다는 봄재배가 추대현상을 예방하는 데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배 시기 | 모종 심는 시기 | 수확 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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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재배 | 3월 – 4월 | 4월 – 6월 |
가을재배 | 8월 – 9월 | 9월 – 12월 |
치커리 재배 방법과 거름 주기
치커리 재배를 위한 밑거름은 1,000m²당 질소 10kg, 인산 23kg, 칼리 13kg, 퇴비 1,500kg, 고토석회 200kg 정도가 필요합니다. 모종 심기 2주 전에 밭에 거름을 골고루 뿌리고 깊게 갈아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밑거름 작업은 치커리의 건강한 생장을 도와주며,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치커리의 웃거름은 모종 정식 후 1개월이 지난 시점에 1차로 주며, 이후에는 3주 간격으로 2-3차례 나누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웃거름의 총량은 질소 10kg, 칼리 12kg 정도입니다. 이러한 거름 주기는 치커리가 건강하게 자라는 데 필수적이며, 수확 시 품질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거름 종류 | 시기 | 사용량 (1,000m²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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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거름 | 모종 심기 2주 전 | 질소 10kg, 인산 23kg, 칼리 13kg, 퇴비 1,500kg, 고토석회 200kg |
웃거름 | 모종 심기 후 1개월 후 | 질소 10kg, 칼리 12kg (3주 간격으로 2-3회) |
치커리 모종 심기 방법
치커리 모종 심기에 적합한 조건은 본엽이 3-5매 정도이며, 뿌리 발육이 강하고 병충해 피해를 받지 않은 모종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종을 심기 전, 재배 밭을 두둑너비 110-120cm, 두둑높이 20-30cm로 이랑을 만들어 잡초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흑색 비닐로 멀칭 작업을 하여 토양의 수분 증발을 막고 보수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모종을 심는 간격은 줄 간격 30cm, 포기간격 20cm 정도가 적당합니다.
구덩이에 물을 충분히 부어주고, 모종의 상측면이 지면과 수평 또는 약간 높게 심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변의 흙으로 빈틈을 메우고 충분히 물을 주어 모종 심기를 마무리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치커리의 활착을 빠르게 도와주고,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모종 심기 방법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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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만들기 | 너비 110-120cm, 높이 20-30cm로 이랑을 만듭니다. |
멀칭 작업 | 흑색 비닐로 멀칭하여 수분 증발을 방지합니다. |
모종 심는 간격 | 줄 간격 30cm, 포기간격 20cm로 심습니다. |
구덩이 물 주기 | 구덩이에 충분한 물을 주어 활착을 도와줍니다. |
치커리 수확 시기와 방법
치커리의 잎줄기는 10-15cm 정도 자랄 때가 수확의 최적기입니다. 샐러드용 치커리는 30cm x 20cm 간격으로 심었을 때, 모종 정식 후 약 3주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반면 포기 상태로 수확할 경우에는 종자 파종 후 50-60일 정도 지나야 수확이 가능합니다. 수확할 때는 잎을 떼어내는 방법이 일반적이며, 이때 생육적온인 15-20°C에서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치커리의 맛과 향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확 후에는 잎줄기의 상태를 잘 살펴 병충해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확 방법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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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줄기 수확 | 잎줄기가 10-15cm 자랐을 때 수확합니다. |
샐러드용 수확 | 모종 정식 후 3주 후 수확 가능 (30x20cm 간격) |
포기 상태 수확 | 종자 파종 후 50-60일 후 수확 가능합니다. |
이와 같이 치커리는 적절한 시기와 방법으로 심고 관리하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치커리를 직접 재배해 보시면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