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다가오면 많은 분들이 김장 재료를 준비하는 데 분주하실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갓은 김장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재료 중 하나로, 특히 돌산갓은 그 특유의 맛과 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3년 김장갓의 심기 시기와 재배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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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갓의 종류와 특징
김장에 사용되는 갓은 크게 청갓, 홍갓, 돌산갓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품종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어떤 갓을 선택할지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 품종 | 특징 | 용도 |
|---|---|---|
| 청갓 | 향이 순하고 부드러워 김치에 잘 어울림 | 주로 김치에 잘게 썰어 사용 |
| 홍갓 | 잎이 붉은색을 띠며, 가장 강한 맛과 향을 지님 | 양념재료로 많이 사용 |
| 돌산갓 | 독특한 향과 맛으로 가장 인기가 많음 | 김장 재료로 사용되기보다는 독립적으로 김치 담는 데 주로 사용 |
청갓은 김치에 잘게 썰어 넣기에 적합하고, 홍갓은 강한 맛 때문에 양념에 적합합니다. 돌산갓은 특유의 맛으로 김치로 담가 먹으면 그 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따라서, 어떤 갓을 재배할지 결정하는 것은 김장 준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김장갓 심기 시기
김장갓은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에 재배할 수 있으며, 가을 재배가 특히 추천됩니다. 2023년의 경우, 가을에 심는 시기는 8월 하순에서 9월 중순 사이가 적합합니다.
이 시기에 심으면 날씨가 서늘해져 갓의 생육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갓은 파종 후 약 40-50일 후에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김장 배추나 무를 심고 10-15일 후에 갓을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기 | 세부 일정 | 특이 사항 |
|---|---|---|
| 가을 파종 | 8월 하순 – 9월 중순 | 서늘한 기후에서 품질이 좋으며 수확량 증가 |
| 봄 파종 | 3월 중순 – 4월 초순 | 봄철에는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질 수 있음 |
이러한 시기를 잘 맞춰서 갓을 심으면, 김장철에 맞춰서 적절한 시기에 수확이 가능할 것입니다.
갓 재배를 위한 토양 준비
갓은 토양 조건에 민감한 작물이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토양 준비가 필요합니다. 갓은 보수력이 양호하고, pH가 5.5-6.8인 중성 또는 약산성의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특히, 배추과 작물을 2-3년간 재배하지 않은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 준비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 석회 시비: 갓 파종 시기 3-4주 전에 석회를 뿌려 토양을 중화시킵니다. 평당 550g의 석회가 적당합니다.
- 밑거름 시비: 갓 파종 시기 2주 전에 밑거름을 뿌리고, 골고루 섞어주어야 합니다. 표준 시비량은 평당 퇴비 6.6kg, 질소 40g, 인산 26g, 칼리 40g, 붕사 3.3g입니다.
- 두둑 만들기: 두둑의 너비는 120cm, 높이는 15-20cm 정도가 적당합니다. 비닐 멀칭 작업도 함께 진행하여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작업 | 내용 |
|---|---|
| 석회 시비 | 3-4주 전에 평당 550g 석회 시비 |
| 밑거름 시비 | 2주 전에 평당 퇴비 6.6kg 등 시비 |
| 두둑 만들기 | 너비 120cm, 높이 15-20cm로 조성 |
이러한 준비 과정을 통해 갓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갓 파종 방법
갓의 파종 방법은 줄뿌림 방식과 점뿌림 방식이 있습니다. 각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 줄뿌림: 두둑 너비에 맞춰 멀칭 비닐을 찢고, 1-2cm 간격으로 씨앗을 심습니다. 일반적으로 30cm의 줄 간격으로 4줄을 심는 것이 적당합니다.
- 점뿌림: 포기 사이를 10cm 내외로 두고, 구덩이를 파고 3-4개의 씨앗을 심습니다. 그런 후, 1cm 정도 흙을 덮어줍니다.
| 방법 | 장점 | 단점 |
|---|---|---|
| 줄뿌림 | 규칙적인 배치로 관리 용이 | 공간 활용이 적을 수 있음 |
| 점뿌림 | 밀식 재배로 수확량 증가 가능 | 관리가 다소 어려울 수 있음 |
파종 후에는 충분한 물을 주어야 하며, 남은 씨앗은 밀봉하여 냉장고에 보관하면 내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 관리 및 웃거름
갓은 수분 유지가 중요한 작물이므로 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가뭄이 지속되면 품질이 저하될 수 있으며, 물 주기는 3-4일에 한 번씩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을 심고 나서는 반드시 충분한 물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초반 생육이 더디면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웃거름은 파종 후 20일 이후에 1회 정도 주며, 10평 기준으로 요소 0.36kg이 적당합니다.
| 관리 항목 | 내용 |
|---|---|
| 물 주기 | 3-4일에 한 번, 토양이 건조해지지 않게 관리 |
| 웃거름 시기 | 파종 후 20일 이후 1회, 요소 0.36kg 적당 |
이러한 물 관리와 웃거름 작업을 통해 갓의 생육을 더욱 촉진할 수 있습니다.
갓 솎아주기와 병충해 관리
갓의 솎아주기는 생육 기간 동안 두 번 정도 진행하면 됩니다. 첫 번째 솎아주기는 씨앗 파종 후 2주 정도 경과한 시점에 본엽이 2-3매 정도 되었을 때, 포기 간격을 3cm로 조정해야 합니다.
두 번째 솎아주기는 5-6주 후, 본엽이 6-7매가 되었을 때 진행하며, 간격을 10-15cm로 조정합니다. 갓은 병충해에 강한 편이나,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병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 솎아주기 시점 | 내용 |
|---|---|
| 첫 번째 솎아주기 | 씨앗 파종 후 2주, 포기 간격 3cm로 조정 |
| 두 번째 솎아주기 | 씨앗 파종 후 5-6주, 포기 간격 10-15cm로 조정 |
김장갓 재배는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주의할 점을 잘 기억하시고, 수확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