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심는 작물 24선, 양파·감자·당근 파종 시기와 서릿발 대비 관리법

2026-09-27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8분

4월에 심는 작물 24선, 양파·감자·당근 파종 시기와 서릿발 대비 관리법

4월은 낮 기온이 영상권에 오르면서 노지와 시설 모두 파종·정식 적기가 겹치는 달입니다. 다만 기습 한파와 서릿발, 고온성 병해가 동시에 나타나는 시기이기도 해서 품종 선택과 관리 시점을 함께 챙겨야 합니다. 참고 자료에서 확인되는 4월 재배 작물은 양파, 오이, 대추방울토마토, 봄배추, 수박, 벼, 감자, 생강, 당근, 비트, 옥수수, 강낭콩, 시금치, 상추, 쑥갓, 대파, 아욱 등입니다. 아래에서는 작형별로 나눠 4월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작물과 관리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4월에 양파·감자·당근은 언제 심고 무엇을 조심할까

양파는 대표적인 노지 월동작물로, 4월은 생육이 본격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이때 낮 기온이 평년을 보이다가 기습 한파가 들이닥치면 저온 피해를 볼 수 있어 비닐을 너무 일찍 걷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구멍 없는 비닐로 바닥을 덮었다면 싹을 비닐 밖으로 꺼내줘야 하고, 밭고랑을 깊이 파 서릿발 피해와 배수 문제를 함께 막아야 합니다.

  • 뿌리가 땅 위로 드러나면 흙을 덮거나 다시 심습니다.
  • 서릿발 피해가 많으면 새 모종을 심어 수확량을 확보합니다.
  • 가뭄이 우려되면 따뜻한 날 오전에 관수합니다.
  • 품종은 내병성과 수확 안정성이 좋은 것을 고릅니다.

감자는 덩이줄기 작물 중 대표적인데, 4월 중순까지 심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성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하고, 햇빛이 잘 드는 장소를 골라야 합니다. 당근은 봄과 가을 두 번 재배할 수 있으며 4월 중순까지 심는 것이 이상적이고, 장마 전에 수확해야 합니다. 뿌리가 길기 때문에 토양이 부드럽고 깊어야 잘 자랍니다.

4월에 정식하기 좋은 뿌리·열매 작물은 무엇인가

비트는 영양가가 높은 뿌리 작물로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심을 수 있습니다. 직파 방식이 상품성에 좋고, 어린 샐러드나 조리용으로 활용됩니다. 옥수수는 4월부터 7월까지 장기간 파종이 가능하며, 수확 직후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아 텃밭에서 여러 번 나눠 심는 방법이 추천됩니다. 강낭콩은 덩굴이 나오는 품종과 그렇지 않은 품종으로 나뉘고, 4월에 심어 장기간 여러 번 수확할 수 있습니다.

생강은 싹이 늦게 올라오고 씨종강이 싹을 올리지 못하고 죽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심는 시기를 잘 맞춰야 합니다. 병충해가 적고 재배가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초기에 싹이 올라오는 것에 집중해 관리해야 합니다.

4월에 심는 잎채소와 봄배추, 품종 선택 기준

시금치는 발아 온도가 4℃, 생육 적정 온도가 15~20℃입니다. 10℃ 전후에서 잘 자라고 25℃ 이상에서는 생육이 정지되거나 꽃이 피기 때문에 적정 시기에 심어야 합니다. 상추는 키우기 쉬운 작물로 텃밭에서 처음 도전하는 작물 중 하나이며, 여러 번 수확할 수 있어 한 번 심어두면 계속 따먹을 수 있습니다. 쑥갓은 생육 속도가 빨라 파종 후 35~45일이면 수확할 수 있고, 토양을 가리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재배할 수 있습니다. 대파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다비성 작물로, 생육 장해 온도는 5℃ 이하이거나 35℃ 이상인 경우입니다. 건조에는 잘 버티지만 습한 땅에서는 약하기 때문에 배수 시설에 신경 써야 합니다. 아욱은 늦가을뿐 아니라 봄에도 재배가 가능하고 추위와 더위에 강해 봄·여름·가을 모두 재배할 수 있습니다.

농우바이오가 4월 추천 품종으로 제시한 종가봄배추는 저온에서도 결구력이 우수하고 추대가 비교적 늦으며 뿌리혹병(race11,4) 내병성을 갖춰 재배가 용이합니다. 남부·북부 지역 봄노지 작형은 3월 초 파종이 좋고, 고랭지(해발 400~600m) 작형은 4월 중순 파종이 권장됩니다.

4월에 심는 잎채소와 봄배추, 품종 선택 기준
4월에 심는 잎채소와 봄배추, 품종 선택 기준
품종 주요 특성 파종 권장 시기
종가봄배추 저온 결구력 우수 고랭지 4월 중순
TYTS아리아 바이러스 내병성 강 4월 재배 적합
청황무 농우바이오 추천 4월 재배 적합

시설 재배 오이·토마토·수박, 4월에 주목할 품종 특성

오이는 초기 품종 선택이 가장 중요하고, 생육기 해충과 병 예방관리를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PMR춘향1542 오이는 흰가루병에 우수하고 노균병에도 저항성을 보여 재배 편의성이 뛰어나며, 과색과 정품률이 좋아 상품성도 우수합니다. PMR천리향백다다기 오이는 향이 좋고 쓴맛이 없으며, 고온 조건에서도 마디 형성이 좋고 착과·비대력이 우수해 시설하우스 고온 환경에서도 버팀력이 좋습니다. 흰가루병과 노균병에 강한 복합 내병계 품종이고 초세가 안정적이어서 장기간 재배가 가능합니다.

TYTS아리아 대추방울토마토는 TYLCV(황화위축바이러스) 내병성과 TSWV(반점위조바이러스) 내병성, 점무늬병 내병성, 역병 내병성을 갖춰 재배 안정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상단 화방에서도 꽃수가 과다하지 않고 불량소과 발생이 적으며, 화방 내 과실 균일도가 안정적입니다. 충남 부여군 세도면은 전국 최대 방울토마토 주산지로, '더하드' 품종은 겨울에 재배해 이듬해 수확하는 촉성 작형으로 세도면 재배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수박은 피엠알303 품종이 흰가루 내병계이며 순뭉침·순부러짐 증상이 덜해 재배 용이성이 우수합니다. 호피 단타원형 적육계 품종으로 과 비대력과 과형 안정성이 뛰어나고, 논산·부여·익산 등 3배체 수박 재배 지역에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벼와 조사료 작물, 4월에 확인할 종자 정보

벼는 신동진1이 기존 신동진의 밥맛 등 장점을 유지하면서 내병성과 품질을 높인 유래 품종입니다. 키다리병과 벼흰잎마름병 K3a 균계에 다소 취약했던 신동진의 한계를 극복했고, 디지털 육종 기술로 저항성 유전자(키다리병 qFfR1, 벼흰잎마름병 Xa21)를 도입했습니다. 2024년 벼 이삭이 여무는 기간 평균기온은 신동진이 육성된 1990년대와 비교해 달라진 조건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특수미 벼 종자는 유색미, 향미, 찰벼, 밥쌀용 벼, 사료용 벼로 구분되어 보급됩니다. 유색미는 영남평야지 1모작지에 적합한 극만생 녹색찰벼 '녹찰계통'과 전북지역용 중만생 흑색찰벼 '신농흑찰' 2품종이 있습니다. 향미는 누룽지 향이 특징인 중만생종 '드래향'을 호남·영남평야지와 충남지역에 보급합니다. 찰벼는 '미르찰', '보람찰', '백옥찰' 3품종이며, '미르찰' 재배 시에는 메소트리온, 벤조비사이클론, 테퓨릴트리온 성분의 제초제 사용이 금지됩니다.

조사료는 알팔파와 사료피에 대한 근적외선 분광법(NIRS)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고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생산 풀사료 시료 1만 3,000여 개를 수집해 동계작물 4종(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호밀, 혼파)과 하계작물 3종(옥수수, 수수류, 사료용 벼)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검량식을 개발해 기술이전 했습니다.

벼와 조사료 작물, 4월에 확인할 종자 정보
벼와 조사료 작물, 4월에 확인할 종자 정보
구분 대상 작물 비고
동계작물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4종 검량식 개발 완료
하계작물 옥수수·수수류 등 3종 검량식 개발 완료
신규 확대 알팔파·사료피 DB 구축 진행

4월 재배 전 반드시 확인할 기후 대응 원칙

최근 극심하게 변하는 기후 환경에 대비하려면 시기별로 적절한 품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병성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수확량을 낼 수 있는 품종을 고르면 고품질 작물을 보다 수월하게 재배할 수 있습니다. 세계 종자시장은 연평균 5%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국내에서도 하나의 병에만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내병계 품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동력 부족 등으로 어려워진 농촌 환경에 맞춘 재배가 쉬운 품종도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만 재배가 쉽고 병에 강하더라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상품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Q. 4월에 양파 비닐은 언제 걷어야 하나요?

기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비닐을 일찍 걷으면 언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낮 기온이 영상권에 들더라도 기습 한파 가능성을 확인한 뒤 걷는 것이 안전합니다.

Q. 4월 파종에 적합한 고랭지 봄배추 시기는 언제인가요?

농우바이오 기준으로 고랭지(해발 400~600m) 작형은 4월 중순 파종이 권장됩니다. 남부·북부 지역 봄노지 작형은 3월 초 파종이 좋습니다.

Q. 방울토마토 품종 선택 시 무엇을 우선해야 하나요?

TYTS아리아처럼 TYLCV, TSWV, 점무늬병, 역병 등 여러 병에 대한 내병성을 갖춘 품종이 재배 안정성 측면에서 우선 고려 대상입니다. 화방 내 과실 균일도와 불량소과 발생 정도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4월에 심는 잎채소 중 초보자에게 맞는 작물은 무엇인가요?

상추와 쑥갓이 적합합니다. 상추는 여러 번 수확할 수 있고, 쑥갓은 파종 후 35~45일이면 수확할 수 있으며 토양을 가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