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가을 대파 심기 시기는 지역과 기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8월 하순부터 10월 상순 사이가 가장 적합합니다. 대파는 15℃에서 20℃ 사이의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더위가 한풀 꺾이는 시기에 심으면 병충해 부담이 줄고 조직이 단단하게 자랍니다. 가을에 심은 대파는 겨울을 넘겨 이듬해 봄까지 수확할 수 있어 텃밭 재배에 특히 유리합니다. 아래에서는 시기별 판단 기준과 실제 재배 단계, 흔히 실수하는 부분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가을 대파 심기, 언제가 가장 좋을까
대파의 생육 적온은 15℃에서 20℃ 사이입니다. 이 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한여름(35℃ 이상)이나 한겨울(5℃ 이하)에는 성장이 멈추거나 품질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가을 파종은 8월 말에서 9월 중순 사이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을에 심은 대파는 겨울철 추위를 견디며 이듬해 봄까지 수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다만 품종에 따라 월동 가능 여부가 갈리므로, 씨앗이나 모종을 고를 때 이 특성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분 | 시기 | 특징 |
|---|---|---|
| 봄 파종 | 3월 말~4월 초 | 여름철 수확 가능 |
| 가을 파종 | 8월 말~9월 중순 | 월동 후 봄 수확 |
| 생육 적온 | 15~20℃ | 서늘한 기후 선호 |
지역별로는 남부지방이 중부지방보다 파종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가을 파종이라도 기온 변화에 맞춰 1~2주 정도 앞뒤로 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파와 양대파, 무엇이 다른가
대파와 양대파는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재배 방식과 수확 속도에서 차이가 큽니다. 양대파는 씨앗을 뿌리는 대신 양파 구근 자체를 흙에 심어 올라오는 줄기를 먹는 방식입니다.
양파 구근에 축적된 과당과 포도당을 그대로 흡수하며 자라기 때문에, 일반 대파보다 자라는 속도가 두 배 이상 빠릅니다. 심은 지 30일에서 4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고, 당도도 9~11 Brix 안팎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일반 대파가 씨앗이나 모종을 심어 수확까지 3~4개월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실합니다.

| 구분 | 일반 대파 | 양대파 |
|---|---|---|
| 재배 소요 | 3~4개월 | 30~40일 |
| 맛 | 아린 매운맛 | 단맛 강함 |
| 재료 | 씨앗·모종 | 양파 구근 |
양파 껍질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이 자라나는 줄기 끝까지 전달된다는 점도 양대파의 특징입니다. 주방에서 싹이 난 양파를 처리하기 곤란할 때 이 방법을 쓰면 부드러운 채소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종 심기 전 흙과 밭 준비
대파는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물빠짐이 나쁜 곳에서는 뿌리 부패가 생기기 쉬우므로, 재배 장소를 정할 때 이 조건을 가장 먼저 따져야 합니다.
밭을 갈기 1~2주 전에 충분한 밑거름을 넣고 잘 섞어둡니다. 대파는 다비성 작물이라 비료 요구량이 많은 편이며, 특히 밑거름이 중요합니다. 텃밭 1평 기준 적정 밑거름 양은 완숙퇴비 6~8kg과 깻묵 1kg 정도입니다.
토양 산도는 pH 5.7에서 7.4 사이가 적합합니다. 산성이 강한 토양이라면 3~4주 전부터 석회를 넣어 산도를 교정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밭 고랑 깊이는 30~35cm, 고랑 너비는 30~40cm가 적당합니다. 외줄 심기는 이랑 간격 60~70cm, 평이랑은 이랑 너비 90cm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 심는 방법과 초기 관리
대파는 씨앗을 직접 파종하는 직파 방식보다, 모종판에 씨앗을 파종해 건강한 모종을 키운 뒤 본밭에 옮겨 심는 방법이 더 선호됩니다. 초기 재배 단계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종판에 흙을 잘게 부수고 완숙퇴비를 섞어 두껍게 깔아줍니다. 씨앗을 고르게 뿌리고 흙이 얇게 덮일 정도로 완숙퇴비를 덮어줍니다. 이때 줄뿌림 방식을 쓰면 이후 풀매기와 솎아주기가 편해집니다.
파종 후에는 땅속 수분이 잘 올라오도록 가볍게 눌러주고 마르지 않게 신문지로 덮어둡니다. 싹이 올라오면 덮어둔 신문지를 제거하고, 잎이 2~3매가 되었을 때 포기 간격을 1~2cm 정도로 솎아줍니다. 솎아주기가 끝나면 포기 사이에 완숙퇴비로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본밭에 옮겨 심을 때는 모종을 포트에서 조심스럽게 꺼내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심는 깊이는 약 1cm 정도로 하고, 사방으로 10~12cm 간격을 두어 심습니다. 모종 뿌리 부분이 흙 속에 잘 묻히도록 하고, 심은 후에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꾸준히 물을 줍니다. 대파는 햇빛을 좋아하므로 해가 잘 드는 곳에 심는 것이 유리합니다.
북주기와 웃거름, 연백부를 길게 만드는 법
대파의 흰 밑동(연백부)은 길고 부드러워야 품질이 좋습니다. 이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 북주기, 즉 흙 돋우기입니다.
첫 번째 북주기는 정식 후 약 한 달 뒤에 실시합니다. 이때 5cm 정도 깊이로 북주기를 해줍니다. 두 번째 북주기는 첫 번째를 한 달 뒤에 진행하며, 이때는 10cm 내외로 조금 깊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달 뒤 생육 상태를 보고 마지막 웃거름을 주고, 잎의 갈라진 부분이 10cm 정도 덮이도록 깊게 북주기를 해줍니다.
웃거름은 북주기 시기에 맞춰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질소와 가리 성분이 포함된 비료를 사용하고, 첫 북주기는 정식 후 약 한 달 뒤에 실시합니다. 이후에는 생육 상태에 따라 추가로 웃거름을 줍니다.
병해충 관리와 수확 시기
대파는 다양한 병해와 충해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병해로는 흰가루병, 검은썩음병 등이 있고, 충해로는 진딧물, 나방 등이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관찰과 예방이 필요합니다. 농약 사용 시에는 비료와의 간섭을 고려하여 적절한 시기에 사용해야 합니다. 유기농 방제 방법을 활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화학 방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확 시기는 심은 지 4개월에서 6개월 후가 적당합니다. 이때 연백부가 굵고 긴 대파가 가장 좋은 품질로 평가됩니다. 생육 상태에 따라 수확 시기를 조절하여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대파의 경우 심은 지 30~40일 정도 지나 줄기가 굵어지고 키가 25~30cm 이상 자랐을 때가 첫 수확 적기입니다. 수확할 때 뿌리째 뽑지 않고, 땅 위로 나온 밑동 부분 3~4cm를 남겨두고 가위로 잘라내면 남은 양파 구근의 힘으로 며칠 뒤 새싹이 다시 올라옵니다. 이렇게 하면 2~3회 이상 연속으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싹이 나지 않은 양파도 심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뿌리판만 깨끗하다면 상단 윗부분을 1cm 정도 잘라낸 뒤 흙에 심으면 며칠 내로 싹이 올라옵니다.
Q. 양대파가 자라다 시들거나 썩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과습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양파 자체에 수분이 많으므로 겉흙이 바짝 말랐을 때만 물을 주고, 화분 받침대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바로 비워야 뿌리 무름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꽃대가 올라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꽃대가 올라오면 영양분이 꽃으로 쏠려 줄기가 질겨지고 맛이 떨어집니다. 봉오리가 보이는 즉시 가위로 꽃대 아래를 잘라내어 영양 손실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Q. 대파는 어떤 토양에서 잘 자라나요?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적정 토양 산도는 pH 5.7에서 7.4 사이이며, 산성이 강한 토양은 석회를 넣어 교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