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봄 작물이 거의 끝나고 여름 작물로 넘어가는 시기라, 텃밭에 빈자리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때 심어도 늦지 않은 작물은 서리태·들깨·팥 같은 콩과 작물, 고구마·옥수수 같은 구황작물, 그리고 대파·상추·열무·얼갈이배추처럼 재배 기간이 짧은 잎채소입니다. 대부분 10월 전후로 수확할 수 있어 여름 텃밭을 마무리하기에 적당합니다. 아래에서는 참고 자료에서 확인된 파종 시기와 심는 간격, 수확 시기를 작물별로 정리했습니다.
6월에 파종해도 10월까지 키울 수 있는 콩과 작물
서리태는 6월 파종이 가능한 대표적인 콩과 작물입니다. 심는 간격은 50cm 정도가 적당하고, 수확 시기는 10월에서 11월 사이입니다. 밭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텃밭의 자투리 공간에 심어도 잘 자라는 편이며, 비료가 많이 필요하지 않고 병충해에도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수확량을 늘리려면 본잎이 5~7장 났을 때 순지르기를 1~3회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원대가 웃자라 도복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들깨는 5월 말부터 6월에 파종할 수 있고, 모종 정식은 6월 말에서 7월 초에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심는 간격은 40~60cm 정도가 적당하며 수확 시기는 10월입니다. 참깨와 달리 생명력이 강해 재배가 쉬운 편이고, 씨앗을 직접 파종하기보다 모종을 만들어 옮겨 심는 방식을 주로 씁니다. 비료 요구량이 많지 않고 병충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초보자에게도 적합한 작물입니다.
팥은 작은 텃밭에서 재배하기 좋은 작물로, 심는 간격은 15~20cm가 적당하고 수확 시기는 10월입니다. 서리태와 달리 병충해가 많은 편이지만 일부 포기하고 심으면 가족이 맛볼 만큼의 수확은 가능합니다. 서리태보다 조금 늦게 심고 조금 일찍 수확할 수 있어 재배 기간이 짧은 편이므로, 가족 수에 맞춰 적당량만 심는 것이 좋습니다.

| 작물 | 심는 간격 | 수확 시기 |
|---|---|---|
| 서리태 | 50cm | 10~11월 |
| 들깨 | 40~60cm | 10월 |
| 팥 | 15~20cm | 10월 |
고구마와 옥수수, 6월이 마지막 순인 이유
고구마는 6월에도 심을 수 있는 작물이지만 품종에 따라 재배 기간이 다릅니다. 꿀고구마는 110~130일, 밤고구마는 100~120일, 호박고구마는 130일 이상 소요됩니다. 6월 중순까지 순을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이 비쌀 경우 6월에 구매해 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씨고구마를 반으로 잘라 수경재배해 고구마순을 키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6월 말까지 심는 것이 가능하지만 늦게 심을수록 재배 기간이 긴 품종보다는 꿀고구마나 밤고구마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옥수수는 월동 가능 작물로 추운 겨울이 지나면 언제든 심을 수 있습니다. 보통 5월에 모종을 정식하지만 6월에 심는 것도 늦지 않습니다. 모종 정식 후 한 달부터 겨울까지 계속 수확할 수 있어 실용적이며, 6월에 심으면 이듬해 봄까지 수확이 가능합니다. 텃밭이 남아 있다면 옥수수를 심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는 심는 간격이 25~30cm가 적당하고 재배 기간은 90~100일 정도입니다. 심는 시기를 조절하면 신선한 옥수수를 여러 번 수확할 수 있지만, 한 번에 심기보다는 1개월씩 텀을 두고 심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양의 거름이 필요하므로 심기 전에 퇴비를 충분히 뿌려주고 가스를 빼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파종 7일 만에 싹이 나며 빠르게 성장합니다.
6월에 심는 잎채소와 짧은 기간 작물
가지와 대파는 6월에 심기 좋은 작물입니다. 가지는 6월 초에 모종을 구입해 심는 것이 가능하고, 서리가 내릴 때까지 계속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가을 가지는 찬바람을 맞은 후 더 맛있어지므로 6월에 심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한 가족을 위해 키울 경우 2~3개의 모종만 심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렇게 하면 한 가족이 매주 가지를 수확해도 남을 정도로 충분한 양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파는 월동 가능 작물이므로 6월에 심어도 늦지 않습니다. 모종 정식 후 한 달부터 겨울까지 계속 수확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입니다. 대파는 심는 간격이 넓지 않으므로 여러 개를 심어도 좋지만, 과도하게 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6월 초에 심는 것이 좋으며, 더위가 시작되는 6월에는 그늘이 있는 서늘한 공간에 심거나 그늘막을 설치해 주어야 오랫동안 수확할 수 있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빠르게 성장하므로 주말농장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무와 얼갈이배추는 6월에 심기 좋은 텃밭 작물로, 3월부터 9월까지 계속해서 파종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작물은 파종 후 약 35~40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입니다. 여름철에는 벌레 피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유기농약이나 한랭사를 활용하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두 작물의 맛은 재배 기온에 따라 달라지므로 다양한 기온에서 재배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 작물 | 파종 후 수확까지 | 재배 포인트 |
|---|---|---|
| 열무 | 35~40일 | 벌레 대비 필요 |
| 얼갈이배추 | 35~40일 | 한랭사 활용 |
| 대파 | 정식 후 1개월~ | 그늘막 설치 권장 |
| 가지 | 정식 후 지속 | 2~3모종이 적당 |
6월 텃밭, 심기 전에 챙겨야 할 준비
6월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라 작물을 심을 때 몇 가지를 미리 챙겨야 합니다. 특히 잎채소류는 벌레 피해가 잦으므로 유기농약이나 한랭사 같은 대비책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추처럼 더위에 약한 작물은 그늘이 있는 서늘한 공간에 심거나 그늘막을 설치해야 오랫동안 수확할 수 있습니다.
씨앗을 직접 파종하기보다 모종을 만들어 옮겨 심는 방식이 6월에는 더 안정적입니다. 들깨, 가지, 대파 모두 모종 정식이 일반적이며, 고구마도 순을 구입해 심는 방식이 널리 쓰입니다. 심는 간격을 지키지 않으면 통풍이 안 되어 병해가 생기기 쉬우므로 작물별 권장 간격을 확인하고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Q. 6월에 심으면 너무 늦는 작물도 있나요?
호박고구마처럼 재배 기간이 130일 이상 걸리는 품종은 6월 중순 이후에 심으면 수확 시기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꿀고구마나 밤고구마처럼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6월에 심은 서리태는 언제 순지르기를 해야 하나요?
본잎이 5~7장 나왔을 때 순지르기를 1~3회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수확량을 늘리고 원대가 웃자라 도복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Q. 6월 텃밭에서 벌레 피해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열무나 얼갈이배추 같은 잎채소는 여름철 벌레 피해가 잦으므로 유기농약이나 한랭사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추처럼 더위에 약한 작물은 그늘막을 설치해 재배 환경을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