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황 재배의 모든 것

지황(地黃)은 만성피로 회복과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약용작물로, 한약의 기본 재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이 글에서는 지황의 재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황을 성공적으로 재배하기 위해서는 재배지 준비, 파종, 관리, 병해충 방제, 수확 및 저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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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지 준비 및 파종

지황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우선 재배지를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지황은 따뜻한 기후를 선호하며, 특히 물빠짐이 좋은 사양토 또는 식양토에서 잘 자랍니다.

이 과정에서 유기물 함량이 많은 토양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배 전 가을에 완숙된 퇴비를 10a당 2000kg 정도 넣고 깊게 갈아줍니다.

재배지 준비 시 고려사항 내용
토양 종류 사양토 또는 식양토
유기물 함량 유기물 함량이 풍부해야 함
퇴비 시용량 10a당 2000kg 정도의 완숙 퇴비 사용
화학비료 시용량 요소 16kg, 용성인비 14kg, 염화칼륨 20kg

지황을 심을 시기는 보통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이 적당합니다. 지황의 뿌리줄기는 깊이 심어야 하며, 머리와 꼬리 부분을 잘라내고 굵기 6mm, 길이 2cm로 잘라서 심습니다.

이때 포기 사이의 간격은 약 10cm로 두고, 깊이는 3cm 정도로 설정해야 합니다. 지황이 잘 자라기 위한 최적의 온도는 18-25℃입니다.

이 온도에서 싹이 틔우기 가장 좋습니다. 심은 후 18-25일 정도 지나면 싹이 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를 기준으로 이후의 관리 작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재배지 관리

지황의 재배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관리의 핵심은 꽃대 제거, 잡초 제거, 배수 관리입니다.

꽃대 제거

지황의 싹이 4-5매의 본잎을 만들어내면 꽃대가 발생합니다. 꽃대를 그대로 두면 잎과 뿌리의 성장이 저해되므로, 가능한 한 빨리 꽃대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꽃대를 제거하면 지황의 생산량이 5%에서 25%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작업은 지황 재배 시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잡초 제거

지황은 뿌리가 지표면 가까이에 위치하므로 잡초 제거 작업 시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잡초가 지나치게 자란 후 제거하면 지황의 뿌리가 뽑히거나 흔들릴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잡초는 수시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 관리

지황은 뿌리 껍질이 얇고 호흡을 위해 물빠짐이 좋은 환경이 필요합니다. 특히 습한 환경에서는 병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물 빠짐이 좋도록 도랑을 잘 내주어야 하며,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경우에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적절한 수분을 유지해야 합니다.

재배지 관리 항목 내용
꽃대 제거 4-5매 본잎 이후 꽃대 제거
잡초 제거 수시로 잡초 제거, 뿌리 다치지 않도록 주의
배수 관리 물이 고이지 않도록 도랑 내기, 스프링클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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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기술

지황 재배에 있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병해충입니다. 특히 뿌리썩음병은 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주로 7월 하순에서 9월 상순 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이 병에 걸리면 낮에는 시들고 밤에는 회복되기를 반복하다가 약 7일 후에 말라 죽게 됩니다.

뿌리썩음병 예방

뿌리썩음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재배지 준비 시 밭의 두둑을 높이고 고랑을 깊게 파서 물 빠짐을 좋게 해야 합니다. 또한 지황을 연달아 재배하지 않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병든 포기가 발견되면 즉시 뽑아내어 제거해야 합니다.

해충 방제

지황을 괴롭히는 해충으로는 복숭아혹진딧물,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이 있습니다. 이들 해충은 초기에 방제 약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구제할 수 있습니다.

병해충 방제 항목 내용
뿌리썩음병 예방 두둑 높이기, 고랑 깊게 파기
해충 방제 초기에 방제 약제 사용

수확 및 저장

지황은 봄에 싹을 틔운 뒤, 여름부터 가을까지 뿌리를 내리고,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에 수확하게 됩니다. 수확 시기는 10월 중순에서 11월 하순까지로, 이때 사람의 손으로 직접 캐거나 굴취기를 이용하여 수확합니다.

기계로 수확할 경우 뿌리가 잘리거나 땅 속에 묻힐 수 있으므로, 반드시 두 번 이상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수확한 지황은 생지황, 건지황, 숙지황의 형태로 가공됩니다.

생지황은 씻어서 그대로 사용하며, 건지황은 겉껍질을 벗기고 40-50℃에서 건조한 후 사용합니다. 숙지황은 건지황에 약주를 넣고 수증기로 찐 후 햇볕에 말린 것입니다.

수확 및 저장 형태 내용
생지황 씻어서 그대로 사용
건지황 겉껍질 벗기고 40-50℃에서 건조
숙지황 생지황에 약주 넣고 수증기로 찌고 햇볕에 건조

지황은 약용작물로서 가치가 높으므로, 재배 과정에서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성공적인 지황 재배를 위해서는 적절한 재배지 준비, 관리, 병해충 방제, 그리고 수확 및 저장 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지황 재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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