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찜, 냄새 없이 완벽하게 찌는 법

꽃게는 한국의 대표적인 해산물 중 하나로, 특히 찜이나 탕으로 조리했을 때 그 맛이 더욱 돋보입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수꽃게가 살이 꽉 차서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꽃게의 손질 방법부터 찌는 방법, 찜 시간, 그리고 냄새를 최소화하는 팁까지 모두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꽃게 고르기 신선함을 확인하는 방법

꽃게를 요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선한 꽃게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선한 꽃게를 고르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활꽃게를 선택할 때는 배딱지가 투명하고 단단하며, 눌렀을 때 물컹거리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컹거리는 배딱지는 탈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꽃게일 가능성이 높아, 살이 적을 확률이 큽니다.

또한, 활꽃게를 고를 때는 수조의 위쪽에 있는 꽃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더 활력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신선한 꽃게를 구입할 때는 배딱지의 색상도 확인해야 합니다. 배딱지가 하얗고 유백색을 띠며, 반질반질한 광택이 나는 것이 좋습니다.

거무튀튀한 배딱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입할 때 ‘당일 바리’ 즉, 그날 잡힌 꽃게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꽃게를 손질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살아있는 활꽃게를 사용할 경우이고, 두 번째는 급냉된 꽃게를 사용할 경우입니다.

활꽃게는 수돗물에 10분 정도 담가 기절시켜야 합니다. 이는 꽃게가 찜통에 들어가면서 발버둥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기절한 후에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손질합니다.

세척하기: 칫솔이나 솔을 이용해 꽃게를 깨끗하게 씻습니다.
배딱지 젖히기: 배딱지를 젖혀 내부를 확인합니다. 만약 내부에 똥이 차 있다면 손으로 눌러 꾹 짜서 제거합니다. 이 과정이 냄새를 없애는 데 필요합니다.
다리 정리하기: 꽃게의 다리가 한두 개 없어도 품질에 큰 차이가 없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급냉꽃게는 살아있는 상태로 급냉 처리된 것이므로 별도의 기절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다음 절차로 손질합니다.

이렇게 손질한 꽃게는 찜이나 다른 요리에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꽃게를 찌는 과정은 간단하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찜 물에 맥주를 사용하는 방법도 추천됩니다.

맥주가 없다면 일반 물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찜기를 준비하고, 물이나 맥주를 찜기 아래에 넣습니다. 물은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찜기 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이 찜기 위로 올라가면 꽃게의 맛있는 성분들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찜기 위에 꽃게를 배딱지를 위로 향해 놓고, 뚜껑을 닫고 찌기 시작합니다.

꽃게찜 찌는 시간은 총 2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15분 정도 찐 후에는 5분 정도 뜸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찜이 끝난 후에는 꽃게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잘 쪄진 꽃게는 게장이 흘러나오지 않고, 배딱지를 위로 향하고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이 상태에서 다리와 입을 떼어내고, 배딱지를 제거합니다.

확인 사항	설명
게장 상태	흘러나오지 않고 몽글몽글한 상태여야 함
배딱지 제거	제거 후 내부를 확인하여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함

꽃게의 게장을 확인할 때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냄새가 난다면 신선하지 않은 꽃게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꽃게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찌는 방법과 손질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신선한 꽃게를 고르고, 올바른 손질을 통해 냄새를 최소화하며, 적절한 찜 시간을 지킨다면 집에서도 손쉽게 맛있는 꽃게찜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나누는 꽃게찜은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렇게 꽃게찜의 모든 과정을 알아보았으니, 이제는 직접 시도해보실 차례입니다.

맛있고 향긋한 꽃게찜을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