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는 백합과에 속하는 숙근성 여러해살이 식물로, 봄에 움트는 어린순을 식용으로 합니다. 씨앗을 파종하면 첫 수확까지 2~5년의 재배 기간이 필요하지만, 일단 자리를 잡으면 10년 정도 꾸준히 수확할 수 있습니다. 모종을 심으면 씨앗보다 수확 시기가 빠르고 실패 확률이 낮은 대신 가격이 비싸고 품종 선택 폭이 좁습니다. 재배의 핵심은 햇빛과 배수이며, 뿌리가 깊게 자라는 작물이라 물이 고이는 환경을 피해야 합니다.
씨앗과 모종, 어느 쪽을 고를까
아스파라거스 재배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갈리는 지점이 씨앗이냐 모종이냐입니다. 두 방법 모두 장단점이 뚜렷해서 재배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항목 | 씨앗 | 모종 |
|---|---|---|
| 가격 | 저렴 | 비쌈 |
| 품종 선택 | 다양 | 좁음 |
| 수확 시기 | 늦음 | 빠름 |
| 실패 확률 | 높음 | 낮음 |
씨앗은 종피가 두꺼워 2~3일 침종한 뒤 파종해야 발아가 빠릅니다. 발아 적온은 25~30℃이며 발아일수는 7~15일 정도 소요됩니다. 파종 후 과습은 발아 억제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씨앗의 수명은 3~5년 정도로 긴 편이지만 저온 저장 조건이 중요합니다. 발아는 햇빛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심는 시기와 심는 방법
아스파라거스는 봄에 파종할 경우 그해 약 20% 정도만 개화하고, 2년째에 100% 개화합니다. 개화 전에는 암수의 구별이 어려우므로 모판 면적을 넓게 하고 생육을 촉진시켜 1년생 모종의 개화주수를 많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1년생 숫그루만 골라 심는 것이 재배상 유리합니다.
암그루는 초장이 길고 줄기수가 적으며 줄기 직경이 굵은 반면, 숫그루는 초장이 짧고 줄기수가 많으며 잎이 밀생합니다. 정식 후 생장도 숫그루가 빠르고 수량도 20~30% 증가하는데, 수량 차이는 수확 초기에 큽니다. 현재는 우량 숫그루를 조직배양으로 대량증식하거나 전부 숫그루만 나오는 전웅품종이 개발되어 재배되고 있습니다.
심는 방법은 다음 순서를 따릅니다.
- 물이 고이지 않는 배수 좋은 자리를 고릅니다.
- 뿌리가 깊게 자라므로 충분한 깊이를 확보합니다.
- 건강한 모종을 골라 뿌리 활착이 잘 되도록 심습니다.
- 햇빛이 잘 드는 위치인지 확인합니다.
수확 시기와 재배 기간
아스파라거스 재배는 2~5년의 재배기간이 필요하며 초기 재배비용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재배 2년이 지나면 경제적인 재배가 가능해지고, 10년 정도의 기간에 걸쳐 꾸준한 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확 대상은 지상부의 경엽, 즉 지상경과 지하부의 지하경 및 저장근으로 구분되는데, 지상경은 비늘눈이 자란 것으로 보통 줄기라 부릅니다. 줄기는 굵은 다육질로, 이것을 어린 줄기일 때 수확한 것이 식용으로 사용하는 아스파라거스입니다. 줄기가 크면 1.5~2.5m에 달하고 그 수는 재배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지하경은 땅속에서 거의 수평방향으로 서서히 신장하고 그 선단과 옆면에는 비늘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뿌리는 다육질로 저장근이라고도 하는데, 지하경으로부터 발생하며 약간 옆으로 뻗습니다. 저장근은 잎과 줄기에서 만든 동화양분을 저장하는 기관으로 양·수분의 흡수 역할도 합니다. 저장근은 절단되면 많은 흡수근이 재생되지만 저장근은 거의 재생되지 않습니다.
재배 중 주의해야 할 병해충
하우스 내 여름철 고온 장해와 함께 시기별로 발생하는 병해충이 있습니다. 경고병은 5~11월, 반점병은 6~11월에 환기 철저와 예방 위주 약제 살포가 필요합니다. 갈반병은 7~11월에 발생하며, 야도충도 7~11월에 주의해야 합니다. 진딧물과 총채벌레는 3~8월에 발생합니다.
제주, 남부 해안지방 등 따뜻한 곳의 기후를 이용하면 연중 생산의 가능성도 큽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스파라거스 재배는 1966년부터 시험재배하기 시작하여 1968년에는 약 700ha에 이르렀다가 점차 감소했습니다. 1972년부터 다시 재배가 늘기 시작하여 1974년에는 약 90ha에 재배되었습니다.
1976년에는 78ha가 경북 구미, 포항, 충남 부여, 전북 완주, 전주 등지에 재배단지가 만들어졌다가 생산이 중단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수확까지 3년간의 긴 시간이 소요되고 생산성이 낮으며, 재배기술의 미흡과 줄기마름병에 의한 피해 등을 들 수 있었습니다. 1992년부터는 아스파라거스의 수요가 늘어나며 재배기술 개발의 필요에 따라 정부기관과 일부 선도농가들에 의해 재배가 이루어지며 일부이긴 하나 재배면적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재배 시 확인할 조건

| 항목 | 값 |
|---|---|
| 발아 적온 | 25~30℃ |
| 발아일수 | 7~15일 |
| 씨앗 수명 | 3~5년 |
| 재배기간 | 2~5년 |
| 수확 가능 기간 | 약 10년 |
| 저장근 직경 | 4~6mm |
아스파라거스의 공급은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 25,000톤을 수입하는 채소로 국내에서의 재배면적은 아직 미미한 편이나 최근 웰빙 열풍으로 식생활의 변화와 고급채소의 수요증가로 인하여 소비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아직 백화점, 할인마트 등 대형유통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수입대체 및 새로운 농가소득 작물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비타민C를 비롯하여 인체에 유익한 각종 영양소의 공급원으로 식품적 가치가 높고 순과 뿌리에는 혈관 경화 방지, 이뇨작용, 방광결석, 변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성분인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대표적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Q. 아스파라거스는 씨앗과 모종 중 무엇이 더 유리한가요?
씨앗은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품종을 선택할 수 있으나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모종은 실패 확률이 낮고 수확 시기가 빠르나 가격이 비싸고 품종 선택 폭이 좁습니다. 재배 목적과 여유 시간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Q. 아스파라거스를 심을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햇빛과 배수가 중요합니다. 뿌리가 깊게 자라는 작물이므로 물이 고이는 환경을 피해야 하며, 초기 뿌리 활착이 중요하므로 건강한 모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아스파라거스 수확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재배기간은 2~5년이 필요하며, 일단 재배 2년이 지나면 경제적인 재배가 가능해지고 10년 정도 꾸준한 수확이 가능합니다. 봄에 파종할 경우 그해 약 20% 정도만 개화하고 2년째에 100% 개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