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심는 시기, 봄 3월 초·가을 7월 초 파종 달력과 장마·첫서리 마감 기준

2026-10-05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6분

브로콜리 심는 시기, 봄 3월 초·가을 7월 초 파종 달력과 장마·첫서리 마감 기준

브로콜리 심는 시기는 크게 봄 재배와 가을 재배로 나뉘며, 중부지역 기준으로 봄 재배는 3월 초 파종 후 6월 말 수확, 가을 재배는 7월 초 파종 후 10월 말 첫서리 전 수확이 일반적입니다. 두 작물 모두 파종부터 수확까지 약 3개월이 걸리며, 고온다습한 장마와 첫서리라는 두 가지 기상 변수가 재배 일정을 좌우합니다. 텃밭을 가꾸는 경우 직접 육묘보다 7월 말에서 8월 초에 모종을 구입해 심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봄 재배와 가을 재배, 시기만 다른 게 아닙니다

브로콜리는 십자화과 양배추의 한 종류로, 다른 배추과 작물에 비해 고온에서 반응해 화뢰가 형성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다만 화뢰가 자라는 발육 단계에서는 15~18℃가 적합해, 결국 봄이든 가을이든 이 온도대에 수확기가 겹치도록 일정을 짜는 것이 핵심입니다.

봄 재배는 3월 초 파종, 4월 초 정식, 6월 말 수확 순으로 진행됩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수확을 끝내야 화뢰가 무르거나 병해를 입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가을 재배는 7월 초 파종, 8월 초 아주심기, 10월 말 수확으로 이어지며,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반드시 거둬들여야 합니다.

봄 재배와 가을 재배, 시기만 다른 게 아닙니다
봄 재배와 가을 재배, 시기만 다른 게 아닙니다
구분 봄 재배 가을 재배
파종 시기 3월 초 7월 초
아주심기 4월 초 8월 초
수확 시기 6월 말 10월 말
마감 기준 장마 전 첫서리 전

품종에 따라 파종·아주심기·수확기가 각각 다르므로, 종자나 모종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품종을 확인해야 합니다. 중부지역 기준으로는 장마 전 수확이 가능한 품종, 또는 첫서리 전 수확이 가능한 품종을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모종을 살까, 씨앗부터 뿌릴까

씨앗부터 직접 키우려면 7월 초에 파종해 모종을 기른 뒤 아주심기하면 됩니다. 다만 텃밭 규모가 크지 않다면 7월 말이나 8월 초에 모종을 구입해 기르는 편이 노동력과 실패 위험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육묘는 플러그 트레이, 비닐포트, 플라스틱 상자 등에 원예용 상토를 90% 정도 채우고 종자를 뿌린 뒤, 상토로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만 덮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파종 후 충분히 물을 주고 28~30℃를 유지하면 2~3일 만에 발아가 시작되고, 3~4일이면 어린 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씨앗을 직접 뿌려 모종을 길렀다면 새 잎이 5~6장 정도 나왔을 때 본밭에 아주심기합니다. 이때 포기 간격은 45~60cm로 잡고, 멀칭한 비닐 아래로 5cm 정도 깊이로 구멍을 뚫어 심습니다.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모종의 흙이 약간 보일 정도로만 흙을 덮은 뒤 물을 충분히 줍니다.

아주심기는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을 골라야 정식 직후 강한 햇볕에 어린 묘가 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밭 만들기와 거름주기, 숫자로 확인하기

고랑 폭을 좁게 하는 1줄 재배와 넓게 하는 2줄 재배가 일반적입니다. 두둑 위를 비닐로 멀칭하면 초봄 지온 상승으로 생육이 촉진되고, 이후 제초 작업 노동력도 줄어듭니다.

이랑을 만들기 전에 밑거름을 충분히 넣고, 웃거름은 2회 정도 나눠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조생종은 추가 비료보다 밑거름을 충분히 넣어 생육기 양분을 공급하는 편이 품질에 유리합니다.

비료 성분 총량 밑거름 웃거름
퇴비 2,000 2,000 -
질소(요소) 43 21.5 21.5
인산(용인) 75 75 -
염화칼리 33 17 16

아주심기 후 첫 웃거름을 주면서 김매기를 하고, 이때 브로콜리 밑둥에 북주기를 해주면 자라면서 넘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은 비가 특별히 오지 않는 경우 일주일에 2회 정도 주되, 멀칭 비닐 안쪽을 4~5cm 파서 물마름 정도를 확인한 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 시점과 방법

우리가 먹는 부분은 화뢰, 즉 꽃다발입니다. 화뢰 크기가 10~15cm 정도 되었을 때가 수확 적기이며, 부엌칼로 아랫잎을 4~5장 남기고 높이 15cm 정도로 맞춰 자릅니다.

수확은 물기가 없고 신선한 날씨를 골라야 합니다. 비가 오거나 이슬이 마르기 전에 수확하면 무름병 세균이 침입해 쉽게 부패하고 저장성도 떨어집니다. 수확 후에는 바로 저온에 보관해야 오래 저장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품종은 파종 후 육묘 1개월, 정식 후 2개월, 합계 3개월이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병해충은 언제 잡아야 할까

봄과 가을에 발생하는 주요 병은 초기에 점무늬로 시작해 아래부터 갈색·흑갈색 둥근 겹무늬 병반으로 확대됩니다. 엽맥을 중심으로 V자형 황색 병반이 생겼다가 자흑색으로 변하고, 심해지면 잎과 줄기가 말라 죽습니다. 병든 식물체에서 채종한 씨앗을 쓰면 종자를 통해 전염되므로 건전한 종자를 파종하고 균형 잡힌 비료주기로 예방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잎 밑둥과 줄기가 물러 썩는 병이 주로 발생합니다. 잎이 푸른 상태로 시들고 심하면 화뢰 전체가 썩으며 악취가 나므로, 병든 식물은 발견 즉시 제거합니다.

봄·가을·겨울에는 잎 뒷면에 흰색 곰팡이가 생기는 병이 나타납니다. 유묘기에 걸리면 잎이 쉽게 떨어지고 묘가 죽으며, 생육 후기에 걸리면 병반이 합쳐져 잎 전체가 황록색에서 황갈색으로 변해 말라 죽습니다. 화뢰 수확기에는 줄기 겉부분에 검은 점이 생기고 내부가 괴사해 흑색으로 변하는 병도 있는데, 이 병은 약제 방제 효과가 낮아 처음부터 저항성 품종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해충으로는 배추흰나비가 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합니다. 애벌레가 새로 자라는 잎을 주로 먹어 육묘기와 생육초기에 큰 피해를 주므로, 텃밭에 갈 때마다 관찰해 애벌레가 보이면 바로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랭사를 이용해 해충 접근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화뢰가 형성되기 전에는 약제 방제를 철저히 하고, 화뢰 수확기 무렵에는 약제 방제를 최소화합니다.

Q. 봄 재배와 가을 재배 중 어느 쪽이 초보자에게 낫나요?

자료에서 특정 시기의 난이도를 비교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만 가을 재배는 첫서리 전 수확이라는 명확한 마감이 있고, 텃밭의 경우 7월 말~8월 초 모종을 구입해 시작할 수 있어 준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Q. 모종을 심은 뒤 물은 얼마나 자주 주나요?

비가 특별히 오지 않는 경우 일주일에 2회 정도가 기준입니다. 주기 전에 멀칭 비닐 안쪽을 4~5cm 파서 물마름 정도를 확인하고 주는 것이 정확합니다.

Q. 수확한 브로콜리는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수확 직후 바로 저온에 보관해야 오래 저장할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이나 이슬 마르기 전에 수확한 것은 무름병 세균 침입으로 부패가 빨라지고 저장성이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