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추 3월 초 파종, 가을배추는 김장 날짜 역산이 먼저! 배추 심는 시기부터 수확까지

2026-09-06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7분

봄배추 3월 초 파종, 가을배추는 김장 날짜 역산이 먼저! 배추 심는 시기부터 수확까지

배추 심는 시기는 봄배추와 가을배추가 확실히 다릅니다. 봄배추는 3월 초에 파종해 4월에 아주심기를 하고 6월 중순에 수확하며, 김장용 가을배추는 7월 중하순에서 8월 초에 파종해 8월 말에서 9월 중순에 아주심기를 하고 10월 하순에서 11월 중순에 수확합니다. 다만 김장을 언제 담그느냐에 따라 재배 기간을 역산해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가을 재배용 품종인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배추 파종부터 수확까지, 시기 선택이 우선입니다

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이라 봄과 가을, 두 시기에 재배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봄배추와 가을배추는 생육 조건이 달라서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면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봄 재배는 3월 초에 파종하고 4월에 아주심기를 거쳐 6월 중순쯤 수확하며, 가을 재배는 7월 중하순부터 8월 초까지 파종하고 8월 말에서 9월 중순에 아주심기 후 10월 중순에서 11월 말에 수확합니다.

가을배추의 경우 김장 시점을 먼저 정해두고 역산하는 편이 실패할 확률이 낮습니다. 김장을 11월 말에 담근다면 그보다 60~70일 앞선 시점에 아주심기를 해야 하며, 여기에 육묘 기간 20~25일을 더해 파종일을 정합니다. 텃밭 규모가 작을수록 수확 후 바로 김장을 담그는 편이므로, 본인이 계획한 김장 날짜를 기준으로 배추 심는 시기를 거꾸로 계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배추 파종부터 수확까지, 시기 선택이 우선입니다
배추 파종부터 수확까지, 시기 선택이 우선입니다
구분 봄배추 가을배추(김장용)
파종 시기 3월 초 7월 중하순~8월 초
아주심기 4월 8월 말~9월 중순
수확 시기 6월 중순 10월 중순~11월 말

봄배추와 가을배추, 재배 조건이 어떻게 다른가

봄배추는 저온 피해를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12℃ 이하의 저온이 일주일 이상 이어지면 꽃대가 올라서는 추대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러면 배추로서의 가치를 잃게 됩니다. 그래서 봄에는 평균 기온이 12℃ 이상인 날이 5일 정도 이어지는지 확인한 뒤 아주심기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을배추는 반대로 고온과 병해충이 문제입니다. 파종과 육묘 시기가 한여름이라 잦은 비와 습해, 병해충 발생이 잦습니다. 농사로 자료에 따르면 7~8월은 고온과 잦은 비로 발아 불량, 습해, 병해충 피해가 잦은 시기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가을배추는 뿌리혹병에 저항성이 있는 품종을 고르고, 밭을 만들 때 소석회를 넣어 토양 산도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봄배추와 가을배추, 재배 조건이 어떻게 다른가
봄배추와 가을배추, 재배 조건이 어떻게 다른가
품목 주요 위험 요인 발생 가능한 피해
봄배추 저온(12℃ 이하) 추대, 발아 불량, 언 피해
가을배추 고온·잦은 비 습해, 병해충 다발생

배추 모종 기르기, 트레이 파종부터 아주심기까지

배추는 직파보다 모종을 길러 옮겨심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120~250공 트레이에 상토를 채우고 씨앗을 파종하는데, 트레이 가장자리는 상토가 잘 채워지지 않으므로 손으로 누르듯 채워야 합니다. 씨앗이 작아 물을 줄 때 떠내려갈 수 있으니 파종 후 질석 등으로 복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묘 기간은 대략 20~25일이며, 기온이 높으면 짧아지고 낮으면 길어집니다. 육묘 중 물은 모판이 약간 건조해졌을 때 트레이 바닥 구멍으로 물이 빠져나올 때까지 흠뻑 주는 방식이 적절합니다. 본엽이 6매 정도 자라면 아주심기 적기이며, 본엽 5~6매일 때 밭에 옮겨심습니다.

아주심기 간격은 한 줄 재배든 두 줄 재배든 포기 사이 30~40cm를 유지합니다. 이랑을 만들 때는 물빠짐이 좋은 밭은 두 줄 재배, 물빠짐이 나쁜 밭은 한 줄 재배가 유리합니다. 한 줄 재배는 두둑 너비 60~90cm, 두 줄 재배는 120~150cm 정도로 만듭니다. 흑색 멀칭비닐을 씌우면 흙 온도 유지와 잡초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배추 물주기와 거름주기, 핵심 관리 포인트

배추는 특별히 가물지 않으면 물주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작물입니다. 다만 온도가 높은 시기에는 일주일에 1~2회 오전 중에 물을 주는 것이 생리장해 예방에 좋습니다. 아주심기 직후에는 뿌리가 빨리 내리도록 반드시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거름은 밭을 만들기 전에 밑거름으로 퇴비 10kg, 소석회 1,000g을 밭갈기 2~3주 전에 넣습니다. 이랑을 만들 때는 요소 300g, 용성인비 1,000g, 염화가리 230g, 붕사 15g을 추가합니다. 소석회는 뿌리혹병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며, 진딧물과 바이러스 피해를 줄이기 위해 토양살충제도 밭을 만들 때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을 심을 때는 흙 높이보다 높게 심어 생장점에 흙이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심는 과정에서 흙이 생장점에 들어갔다면 물을 주면서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는 결구가 시작된 뒤에는 웃거름보다 밑거름과 초기 생육 관리가 더 중요하므로, 아주심기 전 토양 준비에 신경 쓰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배추 병해충 관리, 뿌리혹병과 배추좀나방 대응법

가을배추 재배에서 가장 골치 아픈 문제는 뿌리혹병입니다. 뿌리혹병은 토양 습도 80% 이상의 과습한 밭에서 잘 발생하고, 기온 20~25℃, 토양 산도 pH 6.0 이하의 산성 토양에서 발생이 많습니다. 빗물, 관개수, 흙, 바람, 동물, 농기구 등 다양한 경로로 전염되므로 예방이 최선입니다.

뿌리혹병 예방을 위해서는 배추과 이외의 작물과 돌려짓기를 하고, 병든 식물체의 뿌리혹을 제거해 소각하며, 오염된 포장에서 사용한 농기구는 깨끗이 세척한 뒤 사용해야 합니다. 상습 발생 포장이라면 뿌리혹병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배추좀나방과 배추흰나비는 더운 계절에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잎이 망사처럼 뚫리는 피해가 보이면 서로 다른 계통의 살충제 두 종류를 3일 간격으로 번갈아 4~5회 정도 뿌려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텃밭처럼 소규모 재배에서는 한랭사를 씌워 물리적으로 해충 접근을 차단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배추 수확 시기 판단과 방법

배추는 보통 아주심기 후 60~70일이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10월 하순에서 11월 중순이 수확 성수기입니다. 수확 시기는 결구를 위에서 눌러보아 1~2cm 정도 들어가는 때가 적당하며, 이때 수확하면 속이 너무 꽉 차지 않아 식감이 좋습니다.

수확할 때는 포기 아랫부분에 칼을 가로로 넣고 뒤로 밀어주면 쉽게 뽑을 수 있습니다. 수확 후 배추는 바로 김장을 담그거나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이 늦어지면 배추가 터지거나 얼 수 있으므로, 지역별 첫 서리 시기를 고려해 수확 일정을 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배추 파종 후 발아가 잘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발아 적온은 15~34℃이며, 40℃ 정도에서는 발아하지 못합니다. 또한 2~3월 저온기에는 발아 불량과 언 피해가 잦고, 4월에는 잦은 비로 습해와 병해충 피해가 잦습니다. 파종 시기를 지역 기후에 맞추고, 육묘 중 과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배추 모종을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나요?

종자를 냉장고에 보관해도 추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12℃ 이하의 저온을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경과하면 추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종 전 종자 보관과 육묘 중 온도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Q. 텃밭에서 배추를 소량 재배할 때도 농약을 써야 하나요?

소규모 재배에서는 작물의 피해 부위를 잘 관찰해 유충을 직접 제거하는 방법이 우선입니다. 적용 약제를 사용할 경우 약제 내성이 생기기 쉬우므로 계통이 다른 농약을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랭사를 이용한 물리적 차단도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