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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고추 웃거름이 중요한지, 직접 부딪혀보니 알겠더라고요
작년 이맘때쯤, 저는 텃밭에서 고추를 키우다가 큰 좌절을 겪었습니다. 30주 분량의 고추 모종을 정성스레 심고, 초기 생육도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7월 중순부터 고추가 제멋대로 자라기 시작하더니, 수확량이 기대의 절반도 안 됐습니다. 고추 크기도 들쭉날쭉했고, 끝부분이 썩어 떨어지는 현상까지 생겼죠. 당시 저는 "기비(밑거름)만 충분히 줬으니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농사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더군요. 고추는 성장 기간이 길고, 열매를 계속 맺는 작물입니다.심을 때 준 밑거름만으로는 6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긴 생육 기간을 버티지 못합니다. 특히 고추가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에는 질소(N)가 집중적으로 필요하고, 열매가 맺히고 비대해지는 시기에는 칼리(K)와 칼슘(Ca)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집니다.이걸 제대로 채워주지 않으면 수확량은 반토막 나고, 품질도 떨어집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웃거름(추비) 관리에 완전히 집중했습니다.그리고 그 결과, 작년보다 수확량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적절한 추비 관리를 한 고추밭은 그렇지 않은 밭에 비해 평균 수확량이 약 40-60% 증가한다고 합니다.저는 그 수치를 몸소 체험한 셈이죠.| 웃거름 관리 상태 | 평균 수확량(kg/10a) | 고추 품질(상품성 비율) | 생리장해 발생률 |
|---|---|---|---|
| 추비 미실시 | 1,200-1,500 | 50-60% | 30-40% |
| 부적절한 추비 | 1,500-1,800 | 60-70% | 20-30% |
| 적정 시기·방법 추비 | 2,200-2,800 | 80-90% | 5-10% |
위 표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발표한 고추 재배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웃거름을 제때 제대로 주는 것만으로도 수확량이 두 배 가까이 차이 나고, 상품성 있는 고추 비율도 크게 올라갑니다.
반대로 생리장해(칼슘 부족으로 인한 고추 끝 썩음 등)는 현저히 줄어듭니다. 고추 농사에서 웃거름이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고추는 한 번 심으면 계속 수확하는 작물이라, 토양 속 양분이 빠르게 소진됩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오거나 관수를 자주 할수록 질소와 칼리가 유실되기 쉽습니다.이걸 뒤늦게 알게 된 저는 올해부터 4단계 추비 시스템을 도입했고, 그 변화가 실감 나게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추비는 언제, 어떻게 줘야 할까요? 제가 직접 실행해보고 효과를 본 방법을 상세히 풀어보겠습니다.첫 번째 웃거름 시기, 정식 후 30일이 골든타임
고추를 밭에 정식(아주심기)한 후 가장 중요한 시기는 정식 후 25-35일 사이입니다. 이 시기는 고추가 뿌리를 완전히 내리고, 본격적으로 생장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저는 작년에 이 시기를 놓쳐서 초기 생육이 더뎠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올해는 달력에 체크해두고, 정확히 31일째 되는 날 첫 번째 웃거름을 줬습니다.이때 주목해야 할 점은 질소(N) 위주의 시비입니다. 초기 생육을 왕성하게 만들려면 줄기와 잎이 무성하게 자라야 합니다.농촌진흥청의 고추 재배 지침을 보면, 첫 추비 시 10a(약 300평)당 질소 1.5kg을 기준으로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한 가지 팁이 있습니다.질소 비료를 한 번에 몰아주지 말고, 2-3회로 나눠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질소를 한 번에 과다하게 주면 뿌리가 손상되거나, 잎만 무성해지고 열매는 잘 맺히지 않는 '도장(徒長, 웃자람)'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저는 첫 추비를 줄 때 요소(질소 46%) 대신 질산태 질소가 포함된 비료를 선택했습니다. 질산태 질소는 요소보다 작물이 흡수하는 속도가 빠르고, 토양 속에서 질소 손실이 적습니다.실제로 질산태 질소를 사용한 고추는 요소를 사용한 고추보다 초기 생육 속도가 약 15-20% 빠르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비료 종류 | 질소 흡수 속도 | 토양 손실률 | 초기 생육 촉진 효과 | 가격대(20kg 기준) |
|---|---|---|---|---|
| 요소(요소태질소) | 느림(7-14일) | 30-50% | 보통 | 2-3만원 |
| 질산태질소 | 빠름(3-5일) | 10-20% | 우수 | 4-6만원 |
| 복합비료(21-17-17) | 중간(5-10일) | 20-30% | 좋음 | 3-4만원 |
표에서 보듯이 질산태 질소 비료는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흡수 속도와 손실률에서 확실한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가격 때문에 고민했지만, 수확량 증가를 고려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질산태 질소 비료를 사용한 고추는 열매가 더 일찍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시비 방법도 중요합니다.저는 이랑 옆쪽에 약 10cm 깊이로 얕은 골을 파고, 비료를 뿌린 후 흙으로 덮어줬습니다. 비료와 뿌리가 직접 닿으면 뿌리 화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5-10cm 거리를 두세요.멀칭 비닐을 사용한다면, 비닐에 구멍을 뚫고 비료를 준 후 흙으로 덮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이 시기에 또 하나 놓치면 안 되는 것이 칼슘 공급입니다.고추는 칼슘을 좋아하는 작물인데, 첫 추비 때부터 칼슘을 함께 공급해주면 후기에 발생하는 '고추 끝썩음병(배꼽썩음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질산칼슘을 함께 섞어서 줬는데, 이게 나중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첫 추비를 준 후 약 7-10일이 지나면 고추 잎이 진한 초록색으로 변하고, 줄기가 더 굵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가 바로 고추가 가장 왕성하게 자라는 신호입니다.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두 번째 추비로 이어가야 합니다.두 번째 웃거름, 초세 확보가 수확량을 결정한다
첫 추비를 준 후 약 30일이 지나면, 즉 정식 후 60-65일쯤 되면 고추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고 첫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가 두 번째 웃거름의 적기입니다.
저는 이 시기를 '고추 생육의 분수령'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이때 얼마나 튼튼한 생체(초세)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전체 수확량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두 번째 추비의 핵심은 질소와 칼리의 균형입니다. 첫 번째 추비가 질소 위주였다면, 두 번째는 질소와 칼리를 적절히 섞어줘야 합니다.농촌진흥청의 추천 비율은 질소 1.2kg + 칼리 1.0kg(10a 기준) 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 칼슘과 황(S)을 추가로 더했습니다.이유는 이 시기에 고추가 칼슘과 황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칼슘은 고추의 세포벽을 강화하고, 열매의 단단함과 저장성을 높여줍니다.황은 고추 특유의 매운맛 성분(캡사이신) 합성에 관여합니다. 즉, 이 시기에 칼슘과 황을 충분히 공급하면 고추가 더 아삭하고 매운맛이 강해집니다.저는 시중에 판매되는 '뉴-추카추카'와 같은 질산태 질소 + 칼슘 + 황 복합 비료를 사용했습니다.| 추비 회차 | 질소(N) | 칼리(K) | 칼슘(Ca) | 황(S) | 추천 비료 형태 |
|---|---|---|---|---|---|
| 1차(정식 후 30일) | 1.5kg | 0.5kg | 1.0kg | - | 질산태질소 위주 |
| 2차(정식 후 60일) | 1.2kg | 1.0kg | 1.5kg | 0.5kg | NK+칼슘 복합비료 |
| 3차(정식 후 90일) | 0.8kg | 1.5kg | 1.0kg | 0.3kg | 칼리질 비료 위주 |
| 4차(정식 후 120일) | 0.5kg | 1.0kg | 0.5kg | - | 액비 형태(관비) |
위 표는 제가 실제로 사용한 추비 계획표입니다. 2차 추비에서 칼슘과 황을 추가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이렇게 하니 고추 꼭지 부분이 더 단단해지고, 열매가 떨어지는 현상이 확 줄었습니다. 시비 방법은 첫 번째와 비슷하지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관수와 함께 액비 형태로 주는 것도 좋습니다.특히 비가 오지 않아 토양이 건조할 때는, 비료를 흙에 뿌리는 것보다 물에 타서 주는 것이 흡수율이 더 높습니다. 저는 2차 추비 때 마침 가뭄이 심해서, 물 100리터에 질산칼슘 2kg을 녹여 드립 관수로 공급했습니다.그랬더니 3일 만에 고추 잎이 더 푸르러지고, 꽃이 더 많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주의할 점은 질소 과다입니다.두 번째 추비부터는 질소 비율을 점차 줄여야 합니다. 질소가 너무 많으면 잎만 무성해지고 열매는 잘 안 맺히는 '영양생장 우세' 현상이 나타납니다.저는 처음에 이걸 몰라서 질소를 많이 줬다가, 고추가 키만 크고 열매는 적게 달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2차 추비부터는 질소 비율을 20% 정도 줄이고, 칼리와 칼슘을 늘렸습니다.이렇게 2차 추비를 잘 마치면, 고추가 본격적으로 수확되기 시작합니다.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가 첫 수확 시기인데, 이때 고추가 얼마나 튼튼하게 자랐는지가 수확량을 좌우합니다.세 번째 웃거름, 여름철 고온기 관리가 관건
7월 말에서 8월 초, 한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때 세 번째 웃거름을 줘야 합니다. 이 시기는 고추가 가장 활발하게 열매를 맺고, 수확이 한창인 때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고추가 가장 지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 추비의 핵심은 칼리(K) 위주 시비로 전환하는 것입니다.질소 비율을 더 줄이고, 칼리를 늘려야 합니다. 이유는 칼리가 고추의 당도를 높이고, 과실 비대를 촉진하며, 고온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농촌진흥청의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고온기(35℃ 이상)에 칼리를 충분히 공급한 고추는 그렇지 않은 고추보다 과실 비대 속도가 25% 빠르고, 낙과율이 40% 감소합니다. 저는 세 번째 추비를 줄 때 황산칼리(황산가리) 를 사용했습니다.황산칼리는 염화칼리보다 토양에 염류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특히 비닐하우스 재배를 하는 경우, 염류 집적 문제가 심각할 수 있으므로 황산칼리가 더 안전합니다.가격은 황산칼리가 염화칼리보다 20-30% 비싸지만, 장기적으로 토양 건강을 생각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구분 | 황산칼리(황산가리) | 염화칼리(염화가리) | 질산칼리 |
|---|---|---|---|
| 칼리 함량 | 50% | 60% | 44% |
| 염소 성분 | 없음 | 47% 포함 | 없음 |
| 토양 염류 집적 | 낮음 | 높음 | 낮음 |
| 고추 적합도 | 최적 | 보통(위험) | 우수 |
| 가격(20kg) | 3-4만원 | 2-3만원 | 5-7만원 |
위 표를 보면 황산칼리가 고추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염화칼리는 염소 성분이 고추의 뿌리 활력과 맛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염화칼리를 한 번 사용했다가 고추 잎이 가장자리부터 마르는 '염해 증상'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무조건 황산칼리나 질산칼리를 사용합니다.세 번째 추비의 시비 방법도 중요합니다. 여름철 고온기에는 토양이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물과 함께 액비 형태로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저는 드립 관수 시스템을 이용해, 물 100리터에 황산칼리 1.5kg + 질산칼슘 1kg을 녹여서 3일에 한 번씩 공급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비료 흡수율이 높아지고, 고온 스트레스도 완화됩니다.또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고온기에는 오전 10시 이전이나 오후 5시 이후에 시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한낮에 비료를 주면 토양 온도가 높아져 뿌리가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저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관수와 함께 비료를 줬는데, 이 시간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웃거름을 잘 관리하면, 고추가 9월까지 끊임없이 열매를 맺습니다.반대로 관리를 소홀히 하면, 8월 중순 이후에 고추 생육이 급격히 떨어져 수확량이 반토막 납니다.네 번째 웃거름, 수확 기간을 연장하는 마무리 기술
9월 초,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네 번째 웃거름을 줘야 합니다. 이 시기는 고추가 여름철의 피로를 회복하고, 가을 수확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많은 농부들이 8월 말에 고추 농사를 마무리하지만, 네 번째 추비만 잘해주면 10월 중순까지 수확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추비의 핵심은 칼리와 미량 원소입니다.질소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칼리와 함께 붕소(B), 아연(Zn), 철(Fe) 등의 미량 원소를 공급해야 합니다. 이유는 이 시기에 고추가 씨앗을 여물게 하고, 마지막 열매를 충실히 키우기 위해 다양한 영양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저는 네 번째 추비를 줄 때 수용성 인산과 칼리 복합비료에 붕소와 아연을 혼합해서 사용했습니다. 붕소는 고추의 꽃가루 활성을 높여 결실률을 올려주고, 아연은 생장 호르몬 합성을 도와줍니다.실제로 붕소와 아연을 추가로 공급한 고추는 그렇지 않은 고추보다 최종 수확량이 15-20% 더 많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미량 원소 | 고추에 미치는 효과 | 결핍 증상 | 추천 시비량(10a) |
|---|---|---|---|
| 붕소(B) | 꽃가루 활성, 결실률 향상 | 꽃이 떨어짐, 열매 기형 | 200-300g |
| 아연(Zn) | 생장 호르몬 합성, 잎 노화 방지 | 잎이 작고 뒤틀림 | 150-200g |
| 철(Fe) | 엽록소 합성, 광합성 촉진 | 잎이 노랗게 변함(황화) | 100-150g |
| 망간(Mn) | 효소 활성, 탄수화물 대사 | 잎맥 사이가 노랗게 변함 | 100-150g |
위 표에서 보듯이 미량 원소는 소량만 사용해도 효과가 큽니다. 하지만 과다 사용하면 오히려 독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권장량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저는 시중에 판매되는 '고추 전용 미량 원소 복합비료'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가격은 1kg에 1-2만원 정도로 비싸지만, 한 번 구매하면 2-3년 사용할 수 있습니다.네 번째 추비의 또 다른 핵심은 시비 간격을 20일로 줄이는 것입니다. 이전 추비는 30일 간격으로 줬지만, 네 번째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고추의 양분 흡수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더 자주 줘야 합니다.저는 9월 초에 첫 네 번째 추비를 주고, 9월 20일경에 다섯 번째 추비(사실상 추가 추비)를 더 줬습니다. 이렇게 하니 10월 중순까지 고추가 계속 열매를 맺었습니다.특히 첫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수확한 고추는 색깔이 선명하고, 껍질이 두꺼워서 저장성도 뛰어났습니다. 이 고추들로 김치를 담갔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습니다.네 번째 추비를 마치면, 이제 고추 농사의 마무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수확이 끝난 후에는 토양 관리를 철저히 해서 다음 해에도 좋은 수확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추비 후 토양 관리와 주의사항
아무리 좋은 웃거름을 제때 줘도, 토양 관리가 엉망이면 효과가 반감됩니다. 저는 작년에 이 부분을 간과했다가 큰 낭패를 봤습니다.
추비를 열심히 줬는데도 고추가 잘 자라지 않아서 토양 검사를 해보니, 염류 농도가 과다했고 토양 pH가 7.8로 높았습니다. 즉, 비료 성분이 토양에 쌓여서 고추가 흡수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이 경험 이후로 저는 추비 관리와 함께 토양 관리를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첫째, 추비 후 2-3일 안에 관수를 충분히 해줘야 합니다.비료가 토양 속에 고르게 퍼지고, 뿌리에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둘째, 토양 pH를 6.0-6.5로 유지해야 합니다.고추는 약산성 토양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pH가 너무 높으면 칼슘, 철, 붕소 등의 흡수가 저해됩니다.| 토양 상태 | 고추 생육 영향 | 개선 방법 |
|---|---|---|
| pH 5.5 이하 | 알루미늄 독성, 뿌리 손상 | 석회 시비(10a당 100-200kg) |
| pH 6.0-6.5 | 최적 생육 조건 | 추가 조치 불필요 |
| pH 7.0 이상 | 칼슘·철·붕소 흡수 저해 | 유기물(퇴비) 시비, 황가루 처리 |
| 염류 농도 높음 | 뿌리 활력 저하, 생육 부진 | 관수량 증가, 녹비 작물 재배 |
위 표에서 보듯이 토양 상태에 따라 적절한 개선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저는 pH가 높은 토양을 개선하기 위해 유기물 퇴비와 황가루를 사용했습니다.
퇴비는 10a당 1-2톤을 시비하고, 황가루는 10a당 50-100kg을 뿌렸습니다. 이렇게 하니 3개월 만에 pH가 6.8에서 6.3으로 낮아졌습니다.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비료 과다 사용을 피하는 것입니다. 많은 농부들이 "많이 주면 많이 난다"는 생각에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합니다.하지만 고추는 적정량 이상의 비료를 흡수하지 못하고, 오히려 토양 오염과 생리장해만 유발합니다. 저는 추비를 줄 때 반드시 계량해서 사용하고, 10a당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만약 비료를 너무 많이 줬다고 생각되면, 물을 충분히 줘서 비료 성분을 흘려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를 '용탈(leaching)'이라고 하는데, 특히 질소 비료는 물에 잘 녹기 때문에 관수를 2-3일 연속으로 해주면 토양 속 농도가 낮아집니다.저는 한 번 실수로 질소 비료를 과다하게 줬을 때, 3일 동안 매일 20리터씩 물을 줘서 해결했습니다. 토양 관리를 철저히 하면, 웃거름의 효과가 극대화됩니다.고추가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이 모든 노력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효과적인 추비 비료 선택 가이드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추비 비료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어떤 비료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사용해보고 효과를 본 비료들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것은 질산태 질소 비료입니다. 요소나 복합비료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흡수 속도와 효율에서 월등합니다.특히 첫 번째와 두 번째 추비에 적합합니다. 저는 '뉴-추카추카'라는 제품을 사용했는데, 질산태 질소 50% 이상 + 칼슘 + 황이 포함된 복합 비료입니다.그래뉼 형태라 시비기로 쉽게 뿌릴 수 있고, 미분이 적어서 작업이 편리했습니다. 두 번째로 추천하는 것은 황산칼리(황산가리) 입니다.세 번째와 네 번째 추비에 필수적입니다. 염화칼리보다 비싸지만, 토양 염류 집적을 방지하고 고추 품질을 높여줍니다.저는 9월 이후에는 황산칼리만 사용합니다.| 비료 제품 | 주요 성분 | 적합한 추비 시기 | 가격(20kg) | 사용 편의성 | 효과 |
|---|---|---|---|---|---|
| 뉴-추카추카 | 질산태질소+칼슘+황 | 1차, 2차 | 5-6만원 | 좋음 | 매우 좋음 |
| 요소 | 요소태질소(46%) | 1차 | 2-3만원 | 보통 | 보통 |
| 황산칼리(황산가리) | 칼리(50%) | 3차, 4차 | 3-4만원 | 좋음 | 좋음 |
| 질산칼슘 | 질소+칼슘 | 1차, 2차 | 4-5만원 | 좋음 | 좋음 |
| 고추 전용 복합비료 | 질소+인산+칼리 | 전 시기 | 3-4만원 | 매우 좋음 | 보통 |
위 표를 보면, '뉴-추카추카'가 가장 비싸지만 효과도 가장 좋습니다. 저는 1차와 2차 추비에 이 제품을 사용했고, 3차와 4차에는 황산칼리와 질산칼슘을 혼합해서 사용했습니다.
가격 부담이 된다면, 1차 추비에만 질산태 질소 비료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일반 복합비료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비료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요소는 토양 상태입니다.토양 검사를 해보면 어떤 성분이 부족한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칼슘이 부족한 토양이라면 질산칼슘이 포함된 비료를 선택하고, 칼리가 부족하다면 황산칼리를 추가하는 식입니다.저는 매년 봄과 가을에 토양 검사를 해서, 그 결과에 맞춰 비료를 선택합니다. 마지막으로, 유기농 비료를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유기농 비료는 화학 비료보다 작용이 느리지만, 토양 미생물을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 토양 건강에 좋습니다. 저는 화학 비료와 유기농 비료를 번갈아 사용하는데, 특히 추비 후반기에는 유기농 비료를 선호합니다.이유는 유기농 비료가 천천히 분해되면서 고추에 지속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비료 선택은 개인의 재배 환경과 예산에 따라 달라집니다.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적절한 비료를 제때 주는 것이 고추 수확량을 두 배로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