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는 봄과 가을 두 차례 파종할 수 있으며, 봄 파종은 3월 중순에서 4월 초, 가을 파종은 7월 하순에서 8월 초가 적기입니다. 종자 발아 적온은 15~20℃이고, 25℃ 이상에서는 발아가 불량해지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파와 육묘 두 가지 방식 모두 가능하며, 파종 후에는 수분 관리와 솎음질, 무름병 예방이 재배 성패를 좌우합니다.
고들빼기 봄 파종과 가을 파종, 어느 쪽을 고를까
고들빼기는 기후와 재배 환경에 따라 파종 시기를 달리 잡을 수 있습니다. 봄 파종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에 이루어지며, 이 시기는 기온이 15~20℃ 사이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고들빼기가 잘 자라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봄에 파종한 고들빼기는 여름 동안 성장해 가을에 수확할 수 있고, 봄철에 씨앗을 심으면 쓴맛이 줄어들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어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을 파종은 7월 하순부터 8월 초에 이루어지며, 이 시기에 파종한 고들빼기는 11월 초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금산 지방의 경우 파종 적기가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찍 파종하면 수량은 많아지지만 꽃대가 발생하고 누렇게 되어 손실이 커질 수 있습니다. 가을에 심은 고들빼기는 겨울철에도 뿌리 상태로 남아 있어 다음 해 봄에 다시 자라기 때문에 재배 효율이 높습니다.

| 구분 | 봄 파종 | 가을 파종 |
|---|---|---|
| 파종 시기 | 3월 중순~4월 초 | 7월 하순~8월 초 |
| 수확 시기 | 가을 | 11월 초 |
| 발아 적온 | 15~20℃ | 15~20℃ |
고들빼기 파종 방법, 직파와 육묘 중 선택 기준
직파는 고들빼기 씨앗을 밭에 바로 심는 방법으로,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간단하게 씨앗을 흩어 뿌리거나 줄로 심을 수 있습니다. 다만 씨앗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모래나 흙과 섞어 고르게 뿌리는 것이 좋고, 줄 간격은 15~20cm 정도로 유지해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직파의 장점은 심은 후 관리가 비교적 간단하다는 점이지만, 초기 생육 단계에서 잡초가 자주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육묘는 먼저 고들빼기를 모종으로 키운 후 일정한 크기로 성장했을 때 밭에 옮겨 심는 방법입니다. 초기 생육 단계를 관리하기가 용이하여 발아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육묘를 위해서는 별도의 화분이나 육묘 상자가 필요하고 시작할 때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모종이 5~7cm 정도 자란 후에 밭으로 옮겨 심는 것이 적합하며, 이때도 줄 간격을 유지해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파종 전 준비로는 파종 2주 전에 10a당 퇴비 1,000~1,500kg을 밭 전면에 고루 뿌리고 깊이 갈이를 합니다. 화학비료는 파종 1주일 전에 질소, 인산, 칼리를 각각 5~15kg 내외로 주되 이랑 만들기 전에 밭 전면에 골고루 뿌립니다. 이랑은 두둑 120cm, 골 30cm로 만들되 습한 밭은 두둑을 높게, 그렇지 않은 곳은 비교적 낮게 설치합니다.
심은 뒤 초기 관리에서 놓치기 쉬운 것들
본잎이 3~4매 되면 1차 김매기를 하면서 솎음질을 하고, 본엽 4~5매 때가 보식 적기입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물주기를 하면서 보식합니다. 발아가 시작되면 피복물을 서서히 몇 차례에 나누어 걷어주어야 웃자람을 방지할 수 있는데, 한 번에 모두 걷어내면 강한 광선으로 말라죽을 염려가 있습니다.
관배수 관리도 중요합니다.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분수호스나 이동식 스프링쿨러를 이용할 수 있고, 논일 경우에는 고랑물대기를 할 수 있습니다. 폭우가 올 때는 침수를 막기 위해 배수로 정비를 잘해야 하며, 두둑을 만들 때 정직한 평상식보다는 두둑 중앙이 약간 높게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들빼기는 적절한 수분이 필요하므로 씨앗을 파종한 후 2~3일 간격으로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발아 초기 단계에서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므로 차광막을 설치해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오는 시기에 파종하면 자연적인 수분 관리가 가능해 이 시기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무름병이 걱정된다면 물빠짐부터 확인해야
9월 상중순에 온도가 높고 밭이 과습하면 무름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물빠짐이 좋게 해야 합니다. 무름병은 잎과 줄기에 암갈색의 수침상 반점이 생기며 점차 확대되어 물러져 썩는데, 사전 예방이나 초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그루 전체가 시들어 말라 죽게 됩니다. 이 병은 장마기에 발생하며 한번 발생하면 빠르게 번지기 때문에 초기 방지가 중요합니다.
토양 조건도 무름병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겉흙이 깊고 물빠짐이 잘되는 사질양토나 양토가 좋고, 습한 땅에서도 재배는 되나 무름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산성 땅이나 메마른 땅에서도 자라기는 하나 수량이 적습니다. 금비 위주보다는 부식질이 많은 토양이 좋으므로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재배하는 것이 병 발생률이 적고 수량도 많습니다.
온도 관리 역시 무름병 예방과 직결됩니다. 고들빼기는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작물이어서 너무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철에는 성장 속도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적정 온도인 15~20℃ 사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 고들빼기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비료는 파종 전에 충분히 뿌려 주고, 성장기에 따라 적절히 추가로 주면 됩니다. 질소 비료는 과다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로 인해 추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확 시기와 방법
일찍 파종할 경우 8월 하순 혹은 9월 상순부터 솎음질한 것을 출하할 수 있고, 본격적인 출하 시기는 11월 김장철과 이듬해 3월경 봄철 산나물로 수확하여 출하하는 것이 최대 수요기에 해당합니다. 재배 기간 중 낮이 길고 온도가 높으면 화아 분화가 이루어져 꽃대가 나오게 되므로 적기보다 일찍 파종하지 않는 것이 수량이 많고 상품화율이 높습니다.
수확 방법은 전체 수확과 부분 수확으로 나뉩니다. 전체 수확은 고들빼기를 한 번에 모두 수확하는 방법으로 대량으로 수확할 수 있어 효율적이지만, 잎이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에 한 번의 수확으로 모든 것이 소진됩니다. 수확 시에는 뿌리에서 잘라내는 것이 좋으며, 이때 뿌리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부분 수확은 고들빼기의 잎을 필요한 만큼 잘라내어 수확하는 방법으로, 잎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씨앗을 채종하려면 가을에 씨가 날아가기 전에 원대궁을 베어 묶어 1~2일 걸어두면 씨를 털 수 있습니다. 씨를 털어 솜털(관모)을 비벼서 제거한 후 직파해도 좋고 건조하지 않게 저장했다가 봄에 일찍 뿌려도 됩니다. 가을에 뿌린 것은 다음 해 봄에 나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고들빼기 파종 시기를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파종 적기를 놓쳐 너무 일찍 심으면 꽃대가 발생하고 잎이 누렇게 되어 손실이 커집니다. 반대로 너무 늦으면 수확 시기가 늦춰지고 수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Q. 고들빼기 직파 후 잡초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본잎이 3~4매 되면 1차 김매기를 하면서 솎음질을 병행합니다. 직파는 초기 생육 단계에서 잡초가 자주 발생할 수 있어 수시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Q. 고들빼기 재배에 적합한 토양은 무엇인가요?
겉흙이 깊고 물빠짐이 잘되는 사질양토나 양토가 좋습니다. 부식질이 많은 토양에서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재배하면 병 발생률이 적고 수량도 많아집니다.
Q. 고들빼기 수확은 언제 하는 게 가장 좋은가요?
11월 김장철과 이듬해 3월경 봄철 산나물 시기가 최대 수요기에 해당합니다. 일찍 파종한 경우 8월 하순이나 9월 상순부터 솎음질한 것을 출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