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는 열대성 작물이라 서리가 완전히 끝난 뒤에 심어야 하며, 중부 지방 기준으로 4월 하순에서 5월 초가 노지 직파 적기입니다. 모종으로 키워 옮겨 심으면 생육 기간을 늘려 수확량을 높일 수 있고, 심은 뒤에는 2m 이상 지지대를 세워 덩굴을 유도해야 합니다. 수확은 8월부터 10월 서리 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잎겨드랑이에 달린 열매가 녹갈색으로 변하고 단단해졌을 때가 적기입니다.
하늘마 심는 시기, 서리만 피하면 절반은 성공
하늘마는 땅속이 아니라 덩굴 줄기에 열매처럼 달리는 마로, 열매마·공중마·넝쿨마라고도 불립니다. 원산지가 아프리카로 추정되는 열대성 작물이라 추위에 약하고, 땅속 온도가 15도 이상 올라가는 시기를 기준으로 심어야 합니다.
- 직접 파종: 3월 중순~4월이 일반 적기이나, 중부 지방은 5월 초가 가장 안전
- 모종 심기: 5월 초~중순, 3월 중순~4월 중순에 약 40~50일간 육묘
- 포트 육묘 후 조기 정식: 3월 중하순 파종 → 5월 초 서리 끝난 뒤 노지 이식
- 중부 지방 직파 적기: 4월 20일~25일 사이
- 최적 파종 구간: 4월 20일~5월 20일
너무 일찍 심으면 씨앗이 땅속에서 썩을 수 있으므로, 서리 위험을 피하는 것이 심는 시기 결정의 핵심입니다. 조기 수확을 원한다면 포트에 먼저 심어 싹을 틔운 뒤 옮겨 심는 방법이 수확량 확보에 유리합니다.
씨마 고르기와 밭 준비
씨마로 쓸 종자는 30~50g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작으면 줄기가 빈약하게 자라고, 너무 크면 여러 조각으로 잘라 심을 수 있습니다. 큰 종자를 2~3조각으로 자를 때는 석회나 재로 절단면을 소독한 뒤 절단면이 위로 향하게 심습니다.
일반 마처럼 깊이갈이가 필요 없고,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면 충분합니다. 심기 2~3주 전에 밭을 갈고 완숙 퇴비를 넣어두면 뿌리가 튼튼하게 자랄 기반이 마련됩니다.

| 항목 | 기준값 |
|---|---|
| 완숙 퇴비 | 10평당 80~100kg |
| 깻묵 | 10평당 10kg |
| 두둑 폭 | 60cm |
| 두둑 높이 | 15~20cm |
| 이랑 간격 | 70~100cm |
배수가 좋지 않은 땅이라면 두둑을 더 높게 만들어야 합니다. 물 빠짐이 나쁘면 종자마가 썩을 위험이 커집니다.
심는 방법과 초기 관리
심는 방법은 감자 심는 것과 비슷합니다. 구멍을 5~10cm 깊이로 파고 종자마를 넣은 뒤 흙을 덮어줍니다.
- 포기 간격 60~70cm로 구멍을 판다
- 종자마를 5~10cm 깊이에 넣고 흙을 덮는다
- 물을 충분히 주되 배수에 신경 쓴다
- 보통 2~3주 뒤 싹이 올라온다
- 본 줄기가 1m 정도 자랄 때까지 옆면 가지를 잘라준다
모종을 심는 경우 간격은 70~120cm로 넉넉하게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옆면 가지를 정리하면 주 줄기가 더 튼튼하게 자랍니다.
지지대와 유도줄은 필수
하늘마는 덩굴성 식물이라 반드시 지주대가 필요합니다. 심은 직후 또는 싹이 올라온 후 2~2.5m 높이의 아치형 파이프나 지지대를 세우고, 호박망이나 오이망을 연결해 덩굴이 기어오르게 합니다. 지지대는 최소 1.8m 이상으로 세우고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고정해야 합니다.
하늘마는 길게 자라며 최대 20m까지 뻗을 수 있어 충분한 공간 확보가 중요합니다. 줄기가 길어지면 망에 기대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이렇게 하면 병충해 위험도 줄어듭니다. 하우스가 있다면 내부에 망을 설치해도 되고, 울타리나 나무에 타고 올라가게 해도 무방합니다.
물주기와 웃거름 시기
생육 초기에는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주 1~2회 물을 줍니다. 덩굴이 왕성하게 자라는 6~8월에는 물을 더 자주 줘야 합니다. 특히 잎겨드랑이에 열매가 동그랗게 맺히기 시작하면 최소 10일에 1번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열매 모양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습니다.
웃거름은 6월과 8월 두 차례 나눠 줍니다. 복합비료를 10평당 3~5kg 정도 뿌리면 되고, 덩굴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질소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하고 줄기가 빈약해질 수 있으니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늘마는 병충해에 강한 편이라 농약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잡초도 초기에만 관리해 주면 이후에는 덩굴이 땅을 덮어 잘 자라지 않습니다.
수확 시기와 순차 수확 요령
하늘마 수확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7월 중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잎겨드랑이에 달린 열매가 녹갈색으로 변하고 단단해지면 수확 적기입니다. 8월부터 10월까지 계속 열매가 맺히고 익기 때문에 편한 시기에 여러 차례 나눠 수확하면 됩니다.

| 구분 | 시기 |
|---|---|
| 수확 시작 | 7월 중순~8월 |
| 수확 절정 | 8월 하순~10월 상순 |
| 수확 마감 | 서리 내리기 전 |
| 생육 기간 | 정식 후 3~4개월 |
심고 나서 3~4개월 후부터 잎겨드랑이에서 열매가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4월 중순에 심었다면 7월 중순부터 작은 알갱이가 보이고, 8월이면 수확할 수 있을 정도로 자랍니다. 심는 시기와 영양 관리를 잘 맞추면 한 포기당 50~100개 정도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보관법과 주의사항
하늘마는 수확 후에도 저장이 가능해 겨울철에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열대 작물이라 10도 이하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절대 냉장 보관하지 말고, 15도 이상의 서늘한 곳에 신문지에 싸서 종이박스에 보관합니다. 이렇게 하면 3개월 정도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수확 과정에서 상처가 난 열매는 며칠 말려 상처 부위가 단단해진 후 보관하면 됩니다. 하늘마는 담백하면서 끈적임이 덜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칼슘 함량이 일반 마보다 3~5배 많으며 뮤신·사포닌·폴리페놀 등이 풍부합니다.
Q. 하늘마를 너무 일찍 심으면 어떻게 되나요?
씨앗이 땅속에서 썩을 수 있습니다. 하늘마는 고온을 좋아하는 식물이라 서리가 완전히 끝난 뒤 심어야 안전합니다.
Q. 줄기가 약하게 자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종자마가 너무 작았거나 여러 조각으로 잘라 심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30g 이상의 종자마를 통째로 심으면 튼튼한 줄기가 2~3개 올라옵니다.
Q. 하늘마는 농약이 필요한가요?
병충해에 강한 편이라 농약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다만 관리가 소홀하면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 잡초 관리와 적정한 물주기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