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모종 심기 3가지만 바꾸면 실패 없이 폭풍 수확

2026-06-12 · Uncategorized · 읽는데 20분

상추 모종 심기 3가지만 바꾸면 실패 없이 폭풍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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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심는 날, 나는 왜 실패했을까

작년 봄이었다. 나는 베란다 텃밭에 상추 모종 20개를 심었다.

인터넷에서 본 대로 흙도 잘 섞고, 물도 아침저녁으로 줬다. 그런데 일주일도 안 돼서 모종 절반이 시들시들해지더니 결국 12개가 말라 죽었다.

남은 8개도 잎이 노랗게 변해서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 당시 나는 "상추가 이렇게 키우기 어려웠나?" 싶어서 좌절했었다.

그런데 올해, 같은 베란다, 같은 화분인데 결과가 완전히 달랐다. 30개 모종 중 28개가 살았고, 한 달 만에 잎이 무성하게 자라서 지금도 일주일에 두 번씩 수확하고 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세 가지다. 모종 심는 깊이, 물 주는 방식, 그리고 햇빛 관리법. 이 세 가지만 바꿨을 뿐인데 수확량이 3배 이상 늘었다.

내 경험과 주변 텃밭 고수들의 노하우를 종합해보면, 상추 모종 심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처음 3일'이다. 이 3일 동안 모종이 뿌리를 내리느냐 마느냐가 결정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무턱대고 심다가 실패한다. 나도 그랬고.

실패 요인 내 작년 사례 올해 개선 방법 생존율 차이
심는 깊이 3cm 이상 깊게 심음 1-1.5cm 얕게 심음 40% → 93%
첫 물주기 심자마자 듬뿍 줌 2시간 후 첫 물, 소량 55% → 95%
햇빛 노출 바로 직사광선 3일간 반그늘 적응 60% → 97%

이 표에서 보듯, 단순한 방법 차이가 생존율을 극적으로 바꾼다. 특히 심는 깊이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틀리는 부분이다.

상추 모종은 뿌리가 얕게 퍼지는 특성이 있어서 깊이 심으면 줄기가 썩거나 통풍이 안 돼서 죽는다. 반드시 1cm 내외로 얕게 심어야 한다.


모종 고를 때 이걸 보는 사람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시장이나 인터넷에서 모종을 살 때, 대부분 사람들은 '잎이 큰 것'이나 '키가 큰 것'을 고른다. 큰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이것이 첫 번째 함정이다.

실제로 상추 모종의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은 전혀 다르다. 내가 지난 2년간 여러 농자재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종을 구매해본 결과, 가장 중요한 건 뿌리 상태다.

잎이 작고 키도 작아도 뿌리가 하얗고 단단한 모종이 훨씬 잘 자란다. 반대로 잎이 크고 키가 큰 모종은 화분에서 오래 자란 경우가 많아서 뿌리가 화분 밑바닥에서 꼬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모종은 심어도 뿌리가 제대로 펴지지 않아서 금방 시든다.

모종 선택 기준 좋은 모종 특징 나쁜 모종 특징 가격대 (10개 기준)
잎 상태 진한 녹색, 두툼함 연한 녹색, 얇고 축 처짐 3,000-5,000원
줄기 굵기 3-4mm 정도, 단단함 2mm 이하, 가늘고 휘어짐 -
뿌리 상태 흰색, 화분 밑으로 1-2cm만 나옴 갈색, 화분 밑에서 꼬임 -
잎 수 4-6장 8장 이상 (너무 큼) -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더 주자면, 모종을 고를 때는 가장 작아 보이는 것을 골라야 한다는 점이다. 이유가 있다.

작은 모종일수록 뿌리가 덜 자란 상태여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쉽다. 마치 어린아이가 이사를 가도 쉽게 적응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내가 작년에 실패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큰 모종'에 집착한 것이었다. 시장에서 잎이 무성한 걸 보니 '이건 잘 크겠다' 싶어서 샀는데, 막상 심고 보니 3일 만에 잎이 노랗게 변했다.

뿌리를 확인해보니 갈색으로 변해 있었고, 화분 밑부분이 동그랗게 말려 있었다. 이른바 '뿌리 도넛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모종을 살 때는 반드시 화분 밑 구멍으로 뿌리가 얼마나 나와 있는지 확인하자. 1-2cm 정도만 살짝 나온 게 가장 이상적이다. 전혀 안 나온 것도 좋지만, 3cm 이상 길게 나온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또한 모종을 살짝 흔들어봤을 때 줄기가 휘청거리지 않고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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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는 시간과 방법, 이걸 모르면 3일 만에 망한다

상추 모종 심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 때나 심어도 되지'라고 생각하지만, 이게 큰 오산이다.

실제 농업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오전 10시 이전이나 오후 4시 이후에 심은 모종의 생존율이 한낮에 심은 것보다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낮에 심으면 강한 햇빛과 높은 기온으로 인해 모종이 스트레스를 받아 뿌리 내리기 전에 잎부터 시들기 시작한다. 특히 우리나라 봄철은 일교차가 커서 낮 기온이 갑자기 25도 이상 오르는 날이 많다.

이때 심으면 모종이 '열 충격'을 받아서 회복이 어렵다.

심는 시간 생존율 수확까지 걸리는 기간 첫 수확량 (g)
오전 6-8시 95% 28-30일 120-150g
오전 10-12시 78% 32-35일 80-100g
오후 2-4시 52% 38-42일 40-60g
오후 4-6시 91% 29-31일 110-140g

실제로 내가 작년에 심었을 때는 오후 2시쯤 심었다. 날씨도 좋고 해서 '이때 심어야 잘 자라겠다' 싶었는데, 결과는 처참했다.

올해는 오전 7시에 심었고, 심자마자 물도 안 줬다. 2시간 후에 흙이 약간 마른 상태에서 처음으로 물을 줬다.

이 차이가 엄청났다. 심는 방법도 중요하다.

먼저 화분에 배수층을 만들어야 한다. 마사토나 굵은 자갈을 2-3cm 깔아주면 물빠짐이 확 좋아진다.

그 위에 상토와 부엽토를 7:3 비율로 섞어서 채운다. 여기에 깻묵이나 계란 껍질 가루를 한 줌 섞어주면 영양 공급이 오래간다.

모종을 심을 때는 구멍을 1cm 깊이로 파고, 뿌리가 펴지도록 조심히 넣는다. 그런 다음 흙을 살짝 덮고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준다.

이때 중요한 건 절대 깊게 누르지 않는 것이다. 너무 꾹꾹 누르면 뿌리에 산소 공급이 안 돼서 질식사한다.

심고 나서는 2시간 후에 첫 물을 준다. 물은 모종 주변에만 조금씩 주고, 화분 전체를 흠뻑 적시지는 않는다.

처음 3일 동안은 흙이 약간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너무 젖으면 뿌리가 썩고, 너무 마르면 뿌리가 내리지 않는다.


물 주는 법, 이렇게만 바꿔도 상추가 폭발한다

상추 물 주기는 모든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나도 작년에는 '하루에 한 번씩 듬뿍 줘야지'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아침에 물을 부었다.

그런데 이게 큰 문제였다. 상추는 뿌리가 얕고 약해서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기 쉽다.

실제로 농촌진흥청 자료를 보면, 상추의 적정 토양 수분 함량은 60-70%다. 너무 젖으면 80% 이상, 너무 마르면 40% 이하로 떨어지는데, 이때 생장이 급격히 둔화된다.

내가 작년에 실패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토양 수분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는 점이다.

물주기 방법 생육 속도 잎 상태 병해 발생률
매일 듬뿍 (작년 내 방식) 느림 노랗고 얇음 45% (무름병)
2-3일에 한 번, 흙 상태 확인 빠름 진녹색, 두꺼움 8%
아침 저녁 소량씩 보통 연녹색, 중간 22%
물받이 방식 (바닥에 물) 매우 빠름 진녹색, 두꺼움 5%

이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물받이 방식이다. 화분 아래 받침대에 물을 채워놓고, 뿌리가 필요한 만큼 빨아들이게 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뿌리가 깊게 자라서 더 튼튼해지고, 잎도 두꺼워진다. 내가 올해 사용한 방법이기도 하다.

물받이 방식의 구체적인 방법은 이렇다. 화분 아래 받침대에 물을 1-2cm 높이로 채운다.

그러면 흙이 물을 빨아들이면서 위로 올라간다. 30분 정도 지나면 흙 표면이 촉촉해지는 게 보인다.

이때 남은 물은 버린다. 이렇게 하면 뿌리가 물을 찾아 아래로 자라면서 화분 전체에 고르게 퍼진다.

물의 온도도 중요하다. 찬 물을 바로 주면 뿌리가 충격을 받아서 성장이 멈춘다.

특히 겨울철이나 봄철 아침에는 수돗물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물을 받아서 실온에 2-3시간 두었다가 주는 게 좋다.

아니면 미지근한 물(20-25도)을 사용해도 된다. 또 한 가지 팁을 더 주자면, 물을 줄 때 잎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잎에 물이 닿으면 곰팡이 병이 생기기 쉽다. 특히 상추는 잎이 얇아서 습기에 약하다.

따라서 물은 반드시 흙에만 주도록 하자. 나는 작은 물뿌리개를 사용해서 모종 주변에만 조심스럽게 주고 있다.


햇빛과 온도, 이것만 맞추면 일주일 만에 변화가 보인다

상추는 햇빛을 좋아하지만,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오히려 독이다. 특히 모종을 처음 심은 후 3-5일 동안은 햇빛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을 무시하고 바로 직사광선에 노출시키면 잎이 타거나 시들어 버린다. 내가 작년에 심은 모종이 모두 시든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었다.

심자마자 베란다 창가에 놓아서 강한 오후 햇빛을 그대로 받게 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잎이 하루 만에 축 처지고, 3일 만에 노랗게 변했다. 올해는 완전히 다르게 했다.

심고 나서 첫 3일은 베란다 안쪽 그늘에 두었다. 햇빛이 전혀 안 드는 곳이 아니라, 빛은 들어오지만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이다.

4일째부터 아침 햇빛(오전 9시 이전)을 1시간씩 쬐게 했고, 7일째부터는 오전 햇빛을 3시간 정도 쬐게 했다. 그러니까 일주일 만에 잎이 두꺼워지고 진녹색으로 변했다.

햇빛 관리 방법 7일 후 잎 상태 수확량 (30일 기준) 생육 기간 단축
바로 직사광선 노랗고 얇음, 시듦 30-50g -5일 (늦춰짐)
3일 그늘 → 점진적 노출 진녹색, 두꺼움 150-200g +3일 (빨라짐)
5일 그늘 → 점진적 노출 연녹색, 중간 100-130g 변동 없음
반그늘 유지 연녹색, 얇음 60-80g -2일 (늦춰짐)

온도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상추의 최적 생육 온도는 낮 18-22도, 밤 10-15도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성장이 느려지거나 병이 생기기 쉽다. 특히 우리나라 봄철은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10도 이상 나는 날이 많아서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기상청 자료를 보면, 4월 평균 낮 기온은 17-20도인데 밤 기온은 5-8도까지 떨어진다. 이때 모종을 베란다에 두면 밤에 너무 추워져서 성장이 멈춘다.

따라서 봄철에는 밤에 베란다 창문을 닫아주거나, 화분을 실내로 들여놓는 게 좋다. 내가 사용하는 방법은 온도계를 화분 옆에 두는 것이다.

베란다 온도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낮에는 22도 이하, 밤에는 10도 이상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만약 낮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차광막을 쳐주고, 밤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화분을 실내로 들여놓는다.

이렇게 온도를 관리하면 상추 잎이 두꺼워지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난다. 반대로 온도가 너무 높으면 잎이 얇고 물러지며, 쓴맛이 강해진다.

실제로 농업연구소 실험에서도 25도 이상에서 자란 상추의 쓴맛 성분(락투신)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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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와 흙, 이 조합만 알면 일년 내내 수확 가능

상추는 생각보다 영양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다. 특히 잎을 수확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질소 비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무턱대고 비료를 많이 준다고 좋은 게 아니다. 오히려 과다하면 잎이 물러지고 병에 걸리기 쉽다.

내가 작년에 사용했던 흙은 그냥 마트에서 산 상토였다. 거기에 아무것도 안 섞고 바로 모종을 심었다.

결과는? 처음에는 잘 자라는 듯했지만 2주 후부터 잎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했다. 영양 부족이었다.

흙에 기본 비료가 들어있긴 하지만, 상추가 자라면서 금방 바닥난다. 올해는 흙을 직접 섞어서 사용했다.

기본 상토 70%에 부엽토 20%, 마사토 10%를 섞었다. 여기에 깻묵 가루를 한 줌(1리터 화분 기준 1티스푼) 넣어줬다.

깻묵은 유기질 비료로 질소, 인산, 칼륨이 골고루 들어있어서 상추 성장에 최적이다.

흙 조합 생육 속도 잎 두께 수확량 (30일 기준) 재사용 가능 여부
상토 100% 보통 얇음 80-100g 불가능
상토 70% + 부엽토 30% 빠름 중간 120-150g 1회 가능
상토 70% + 부엽토 20% + 마사토 10% 매우 빠름 두꺼움 150-200g 2회 가능
상토 60% + 부엽토 30% + 마사토 10% + 깻묵 폭발적 매우 두꺼움 200-250g 2-3회 가능

비료는 심은 후 2주째부터 주기 시작한다. 처음 2주는 흙에 있는 영양분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추가 비료가 필요 없다.

오히려 일찍 주면 뿌리가 비료에 데일 수 있다. 2주 후부터는 10일에 한 번씩 액체 비료를 희석해서 준다.

나는 시중에서 파는 상추 전용 액체 비료를 1000배 희석해서 사용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건 흙의 pH다.

상추는 약산성(pH 6.0-6.5)을 좋아한다. 너무 산성이거나 알칼리성이면 영양 흡수가 안 돼서 잎이 노랗게 변한다.

만약 흙이 너무 산성이라면 석회를 뿌려주고, 알칼리성이라면 피트모스를 섞어준다. 내가 올해 사용한 방법 중 효과적이었던 건 계란 껍질 가루를 흙에 섞는 것이다.

계란 껍질을 깨끗이 씻어서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흙에 섞으면 칼슘 공급이 되어 잎이 단단해진다. 또한 달팽이나 벌레가 접근하는 것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비료와 흙 관리를 제대로 하면 한 번 심은 상추를 3-4개월 동안 수확할 수 있다. 나는 올해 3월에 심은 상추를 아직도 수확하고 있다.

잎을 따면 새로운 잎이 계속 나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모종 값만 3,000원이면 6개월 동안 샐러드를 해결할 수 있다.


병충해, 이것만 알면 걱정 없다

상추를 키우다 보면 가장 골치 아픈 게 병충해다. 특히 봄철에는 진딧물과 총채벌레가 많이 발생한다.

나도 작년에 진딧물 때문에 상추 절반을 버린 적이 있다. 그런데 올해는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대처했다.

가장 중요한 건 예방이다. 병충해는 발생한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게 훨씬 쉽다.

내가 사용하는 예방법은 세 가지다. 첫째, 환기를 자주 시킨다.

베란다 창문을 하루에 두 번(아침, 저녁) 30분씩 열어준다. 둘째, 흙 표면에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1cm 정도 깔아준다.

이렇게 하면 해충이 흙 속에 알을 낳지 못한다. 셋째, 잎이 너무 무성하면 솎아준다.

통풍이 안 되면 곰팡이 병이 생기기 쉽다.

병충해 종류 증상 예방법 치료법 치료 기간
진딧물 잎 뒷면에 작은 벌레, 잎이 말림 환기, 마늘 물 뿌리기 님 오일 희석액 살포 3-5일
총채벌레 잎에 은백색 반점 흙 표면 덮기 황토+물 희석액 살포 5-7일
무름병 줄기와 잎이 물러짐, 악취 배수 잘되게, 환기 감염된 부위 제거, 살균제 즉시 제거
흰가루병 잎에 흰 가루 통풍, 과습 방지 베이킹소다+물 희석액 7-10일

만약 진딧물이 발견되면 당황하지 말자. 나는 마늘 물을 만들어서 뿌렸다. 마늘 3-4쪽을 으깨서 물 1리터에 넣고 24시간 우려낸 후, 그 물을 스프레이에 넣어 잎에 뿌린다.

마늘 냄새가 진딧물을 쫓아내는 효과가 있다. 3일에 한 번씩 2-3회 뿌리면 진딧물이 사라진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황토 물이 있다. 황토 가루를 물에 풀어서 희석한 후 잎에 뿌리면 총채벌레와 응애가 사라진다.

황토는 알칼리성이라 해충의 호흡을 방해하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화학 약품이 아니라서 인체에 해롭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조기 발견이다. 나는 매일 아침 상추 잎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잎 뒷면에 작은 벌레가 있는지, 잎이 변색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한다. 만약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를 취한다.

병충해는 초기에 잡아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수확 시기와 방법, 이것만 알면 6개월 내내 먹는다

상추 수확은 생각보다 쉽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 자랐다' 싶을 때 한 번에 다 뽑아버리는 실수를 한다.

이렇게 하면 한 번 먹고 끝이다. 올바른 방법은 외엽 채취다.

바깥쪽 큰 잎만 따고 안쪽 작은 잎은 남겨두면 계속 자란다. 수확 시기는 심은 후 25-30일이 적당하다.

이때 잎이 15-20cm 정도 자라고, 잎이 8-10장 정도 된다. 이때 바깥쪽 잎 3-4장을 따면 안쪽에서 새로운 잎이 나온다.

이렇게 하면 한 모종에서 3-4개월 동안 수확할 수 있다.

수확 방법 수확량 (1회) 수확 가능 기간 총 수확량
한 번에 다 뽑기 150-200g 1회 150-200g
외엽 3-4장 따기 30-50g 3-4개월 500-800g
절반만 따기 70-100g 2-3개월 300-500g

내가 사용하는 방법은 외엽 채취다. 일주일에 두 번, 바깥쪽 큰 잎 3-4장을 따서 샐러드나 쌈으로 먹는다.

그러면 일주일 후에 새로운 잎이 자라서 또 딸 수 있다. 이렇게 하면 30개 모종으로 일주일에 2-3끼를 해결할 수 있다.

수확할 때 주의할 점은 날카로운 가위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으로 뜯으면 줄기가 손상되어 새로운 잎이 나오는 속도가 느려진다.

가위로 깔끔하게 자르면 상처가 빨리 아물고 새로운 잎이 빨리 자란다. 또한 수확은 아침 일찍 하는 게 좋다.

아침에는 잎에 수분이 많아서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다. 반대로 오후에 수확하면 잎이 축 처져서 식감이 떨어진다.

나는 매일 아침 7시에 베란다에 가서 상추를 따서 바로 냉장고에 넣는다. 그러면 일주일 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상추를 키우는 재미는 바로 이 수확의 즐거움에 있다. 내가 직접 키운 상추로 만든 샐러드의 맛은 시장에서 사온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게다가 농약 걱정도 없고,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지금 당장 베란다로 가서 상추 모종을 심어보자. 처음에는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세 가지 방법만 바꾸면 누구나 폭풍 수확을 경험할 수 있다. 나도 작년에 실패했지만, 올해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완전히 다른 결과를 얻었다.

여러분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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