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감자 심는 시기 4월 하순~5월 상순, 재배 방법과 효능 주의사항

2026-09-11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6분

돼지감자 심는 시기 4월 하순~5월 상순, 재배 방법과 효능 주의사항

돼지감자, 감자와 무엇이 다를까

돼지감자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인 뚱딴지의 덩이줄기로, 감자와는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봄에 심어 가을에 캐는 작물이며,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에 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고 병해충에 강해 초보 텃밭 농사꾼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땅속 덩이줄기에는 이눌린 성분이 12~14% 함유되어 있어 차로 우려 마시는 용도로 많이 활용됩니다.

돼지감자는 한 번 심어두면 캐는 재미가 쏠쏠한 작물이지만, 특유의 특성을 모르고 심으면 예상보다 손이 많이 갈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심는 시기부터 재배 방법, 효능과 주의사항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돼지감자 심는 시기와 심는 방법

심는 시기는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경이 적합합니다. 이 시기를 기준으로 10~20cm 깊이로 심고, 포기 사이 간격은 50~60cm 정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번식은 덩이줄기로 하며, 작은 것은 그대로 심고 큰 것은 감자처럼 씨눈을 쪼개어 심습니다.

돼지감자는 줄기가 곧게 서서 1.5~3m까지 자라는 키 큰 식물입니다. 잎은 아래쪽이 마주나고 윗부분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에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9~10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이 꽃이 질 무렵부터 덩이줄기가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합니다.

심을 때 챙겨야 할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토양: 배수가 잘 되고 유기질이 풍부한 사질양토
  • 피해야 할 곳: 습기가 많은 땅
  • 심는 깊이: 10~20cm
  • 포기 간격: 50~60cm
  • 심는 시기: 4월 하순~5월 상순

돼지감자 수확 시기와 보관 요령

꽃이 지고 잎이 마르면 수확할 때가 된 것입니다. 잎이 지고 난 뒤 덩이줄기를 캐면 되는데, 한꺼번에 전부 캐지 말고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캐서 쓰는 편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흙속에 묻어 두면 보관이 가능하지만, 캐낸 것을 바깥에 그냥 두면 금방 푸석해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돼지감자는 땅의 지력을 많이 빼앗는 작물입니다. 같은 자리에 연이어 심으면 충실한 덩이줄기가 나오지 않으므로, 연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해충에는 강한 편이라 재배 중 방제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돼지감자 수확 시기와 보관 요령
돼지감자 수확 시기와 보관 요령
항목 값
심는 시기 4월 하순~5월 상순
심는 깊이 10~20cm
포기 간격 50~60cm
꽃 피는 시기 9~10월
수확 시점 잎이 진 뒤

돼지감자 효능, 이눌린이 핵심

돼지감자의 가장 큰 특징은 덩이줄기에 이눌린이 12~14% 함유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눌린은 민들레, 우엉, 엉겅퀴, 달리아, 양파 등에도 들어 있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돼지감자에 가장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눌린은 칼로리가 낮은 다당류로 위액에서는 소화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며, 분해되더라도 과당으로 변화해 혈당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면서 인슐린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돼지감자에는 이눌린 외에도 이누리나제, 프로티나제, 인베르타제, 호스호리라제, 포노라제 등 여러 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누리나제는 이눌린을 분해해 과당을 생성하기 때문에, 돼지감자는 저장하는 동안 단맛이 생겨납니다.

<중국본초도감>에는 돼지감자에 대해 셀룰로오스, 단백질, 각종 유기산, 이눌린이 들어 있고 규소,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알루미늄, 구리, 철 등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청열양혈과 활혈거어의 효능이 있어 골절, 열성병, 당뇨병 치료에 쓰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는 한방 문헌의 기록이며, 하루 10~20g을 물로 달여 복용하는 용량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돼지감자 효능, 이눌린이 핵심
돼지감자 효능, 이눌린이 핵심
구분 내용
주요 성분 이눌린 12~14%
이눌린 함유 식물 민들레, 우엉, 양파 등
문헌상 효능 청열양혈, 활혈거어
문헌상 용량 하루 10~20g

돼지감자차로 마실 때 주의할 점

돼지감자는 주로 차로 만들어 마시며, 혈당 관리나 체중 관리 목적으로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몸의 산화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섭취 시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 설사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돼지감자에는 독성분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성분인 이눌린에 살충 효과가 있다는 보고는 없지만, 자닮 회원농가 몇 곳에서는 돼지감자를 천연농약으로 활용해 병충해 방제 효과를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배추의 주요 해충인 청벌레를 비롯해 파밤나방, 굴나방, 담배나방 등 나방류 애벌레에 효과가 강력하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는 공식 연구 결과가 아니라 농가 활용 사례이므로 참고 수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돼지감자와 감자, 헷갈리는 부분

돼지감자는 이름에 '감자'가 들어가지만 감자와는 다른 식물입니다. 감자는 가지과에 속하고, 돼지감자는 국화과에 속합니다. 감자는 덩이줄기를 식용하는 점이 비슷하지만 이눌린 함량이나 재배 방식에서 차이가 납니다.

감자는 한반도에 1824년 전래되어 한국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재배되었고, 현재 한국에서는 매년 약 25,000헥타르에서 재배되어 연간 70여만 톤이 생산됩니다. 세계 4대 작물에 속할 만큼 주식으로 자리 잡은 작물입니다. 반면 돼지감자는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덩이줄기를 식용하거나 가축 사료로 쓰기 위해 재배하는 작물입니다.

돼지감자와 감자, 헷갈리는 부분
돼지감자와 감자, 헷갈리는 부분
구분 돼지감자 감자
과 국화과 가지과
원산지 북아메리카 남미 안데스
주요 성분 이눌린 12~14% 전분
키 1.5~3m 품종에 따라 다름

자주 묻는 질문

Q. 돼지감자는 몇 월에 심는 것이 가장 좋은가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경이 적합합니다. 이 시기에 10~20cm 깊이로 심고 포기 간격은 50~60cm 정도 유지합니다.

Q. 돼지감자를 캐는 시기는 언제인가요?

꽃이 지고 잎이 진 뒤가 수확 적기입니다. 꽃은 9~10월에 피므로 그 이후 잎이 마르는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Q. 돼지감자를 한 번 캐면 다 먹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한꺼번에 캐지 말고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캐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흙속에 묻어 두면 보관이 가능하지만, 캐낸 것을 바깥에 두면 금방 푸석해집니다.

Q. 돼지감자를 계속 같은 자리에 심어도 되나요?

연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돼지감자는 땅의 지력을 많이 빼앗기 때문에 같은 자리에 계속 심으면 충실한 덩이줄기가 나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