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나무 약 치는 시기와 병충해 방제, 가지치기까지 3가지만 알면 수확량이 달라집니다

2026-05-17 · Uncategorized · 읽는데 14분

매실나무 약 치는 시기와 병충해 방제, 가지치기까지 3가지만 알면 수확량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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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치는 시기, 이 타이밍을 놓치면 매실이 전멸합니다

작년 6월, 저는 텃밭에 있는 매실나무 세 그루에서 매실을 하나도 수확하지 못하는 참사를 겪었습니다. 열매가 맺히긴 했는데, 하나같이 검은 점들이 생기더니 썩어 떨어지더라고요.

원인은 탄저병이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약을 너무 늦게 쳤다는 거였어요.

매실나무 약 치는 시기는 크게 네 번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2월 말에서 3월 초, 매실나무가 잎을 내기 직전입니다.

이때는 석회유황합제를 써야 합니다. 석회유황합제는 겨우내 나무 껍질 틈에 숨어 있는 응애, 깍지벌레, 진딧물 알까지 싹 죽여요.

저는 처음에 이걸 3월 중순에 쳤는데, 이미 해충이 활동을 시작한 뒤라 효과가 반으로 줄었습니다. 두 번째는 꽃이 진 직후인 4월 중순입니다.

꽃잎이 80% 정도 떨어졌을 때가 적기예요. 이때는 탄저병과 검은무늬병을 예방하는 약제를 뿌려줘야 합니다.

농약사에 가면 "매실 전용"이라고 적힌 제품이 있는데, 저는 처음에 그냥 과수용 종합 살균제를 샀다가 낭패를 봤어요. 매실나무는 다른 과일 나무보다 탄저병에 약해서 전용 약제를 쓰는 게 안전합니다.

세 번째는 5월에서 6월 사이, 장마가 시작되기 전입니다.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해요.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탄저병이 폭발적으로 퍼집니다. 저는 5월 말에 한 번, 6월 중순에 한 번, 총 두 번을 쳤어요.

약 종류는 테부코나졸 성분이나 디페노코나졸 성분이 효과적이더라고요. 7-10일 간격으로 두 번 치는 걸 추천합니다.

비 온 뒤에는 약이 씻겨 내려갈 수 있으니까, 비가 그친 직후에 다시 쳐주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네 번째는 수확이 끝난 7월 말에서 8월 초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확하고 나면 약을 안 치는데, 이게 큰 실수예요. 여름철에 남은 병균이 겨울을 나고 다음 해에 다시 나타납니다.

저는 수확 후에 석회보르도액을 한 번 뿌려줬더니 이듬해 병해충 발생이 확 줄었어요. 석회보르도액은 직접 만들기도 하는데, 황산구리와 생석회를 물에 타서 만듭니다.

시중에 완제품도 팔고 있어요. 농약을 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바람이 없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해야 합니다. 둘째, 희석 배율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농약 병에 적힌 대로 타야지 "조금 더 센 게 낫겠지" 하면 잎이 타들어 갑니다. 셋째, 방제복과 마스크, 장갑은 필수입니다.

저는 한 번 마스크 없이 하다가 목이 따가워서 며칠 고생했어요.

시기 사용 약제 주요 방제 대상 주의사항
2월 말-3월 초 석회유황합제 월동 해충, 응애, 깍지벌레 잎 나기 전, 나무가 완전 휴면 상태일 때
4월 중순 (꽃 진 직후) 매실 전용 살균제 탄저병, 검은무늬병 꽃잎 80% 이상 떨어진 직후
5월-6월 (장마 전) 테부코나졸, 디페노코나졸 계열 탄저병 집중 방제 7-10일 간격 2회, 비 온 후 재살포
7월 말-8월 초 (수확 후) 석회보르도액 잔존 병균, 겨울나기 예방 수확 즉시, 늦어도 8월 중순까지

약 치는 시기를 제대로 지키는 것만으로도 수확량이 두 배는 차이 납니다. 제 경험으로는 2월과 5월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이 두 번이 매실 농사의成败를 가릅니다.

병충해 방제, 이 해충들만 잡아도 매실이 살아납니다

매실나무를 해치는 주적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본 것들 위주로 말씀드리면, 첫 번째는 탄저병입니다.

이 병에 걸리면 열매에 동그란 갈색 반점이 생기고, 점점 커지면서 썩어 들어갑니다. 특히 장마철에 무서운 속도로 퍼져요.

예방이 최선이고, 일단 걸리면 감염된 열매를 따서 땅에 버리지 말고 태우거나 비닐에 넣어 밀봉해서 버려야 합니다. 땅에 버리면 병균이 흙에서 겨울을 나거든요.

두 번째는 검은무늬병입니다. 잎에 검은 점이 생기면서 잎이 떨어져요.

잎이 떨어지면 광합성이 안 돼서 열매가 제대로 크지 않습니다. 이 병은 4월부터 6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저는 작년에 이 병 때문에 나무가 앙상해지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해서, 장마 시작 전에 반드시 살균제를 쳐줍니다. 세 번째는 깍지벌레입니다.

가지에 하얗게 붙어 있는 게 보이면 바로 깍지벌렙니다. 이 녀석들은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어서 나무를 약하게 만들어요.

깍지벌레는 약이 잘 안 통해요. 왜냐하면 몸에 단단한 껍질(깍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석회유황합제로 알을 죽이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만약 여름에 발견되면, 전용 약제인 "메틸파라티온" 계열을 써야 하는데, 독성이 강해서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복숭아순나방입니다. 이건 매실 열매 속으로 파고 들어가서 씨를 갉아먹어요.

열매가 떨어지지 않고 나무에 매달려 있는데, 잘라보면 속이 텅 비어 있어요. 복숭아순나방은 4월부터 10월까지 여러 번 발생해서, 2-3주 간격으로 꾸준히 방제해야 합니다.

저는 페로몬 트랩을 설치했더니 발생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어서 방제가 훨씬 수월해졌어요. 페로몬 트랩은 인터넷에 5,000원-8,000원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꽃매미입니다. 요새 특히 많이 보이는 해충이에요.

화려한 색깔 때문에 벌레인 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꽃매미는 나무즙을 빨아먹을 뿐만 아니라 배설물에 그을음병이 생겨서 잎이 검게 변해요.

저는 지난여름에 꽃매미가 하도 많아서 물리적으로 잡았는데, 닭을 풀어놓으면 잘 잡아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닭 두 마리를 샀습니다. 효과는 확실했지만, 닭이 꽃밭을 다 파헤치는 바람에 다른 피해가 생겼어요.

약으로 방제할 때는 "디노테퓨란" 성분이 효과적입니다. 방제를 할 때 꼭 기억해야 할 게 있습니다.

약을 칠 때 나무 전체에 골고루 뿌려야 한다는 점이에요. 많은 분들이 잎사귀 위주로만 뿌리는데, 가지 사이사이, 가지 밑부분, 줄기까지 꼼꼼히 뿌려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 윗부분만 대충 뿌렸다가 아랫가지에 병이 번지는 걸 보고 배웠어요. 또 하나, 유기농 방제를 원한다면 목초액마늘·고추 추출액을 쓸 수 있습니다.

목초액은 500배로 희석해서 2주에 한 번씩 뿌려주면 탄저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마늘과 고추를 갈아서 물에 24시간 우려낸 액을 10배 희석해서 쓰면 진딧물과 응애 퇴치에 효과가 있어요.

다만 유기농 방제는 화학 약제보다 효과가 약하고, 자주 해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병충해 종류 주요 발생 시기 증상 방제 방법 추천 약제
탄저병 5월-7월 (장마철 집중) 열매에 갈색 반점, 썩음 예방 살포, 감염 열매 제거·소각 테부코나졸, 디페노코나졸
검은무늬병 4월-6월 잎에 검은 점, 조기 낙엽 장마 전 살균제 집중 살포 만코지, 클로로탈로닐
깍지벌레 연중 (겨울에 알 형태) 가지에 하얀 깍지, 나무 약화 겨울철 석회유황합제, 여름 전용약 메틸파라티온, 기계유제
복숭아순나방 4월-10월 (다세대 발생) 열매 속 파먹음, 내부 충해 페로몬 트랩 + 주기적 살충 클로르페나피르, 인독사카브
꽃매미 6월-10월 즙액 흡수, 그을음병 유발 조기 발견, 물리적 제거 + 살충 디노테퓨란, 아세타미프리드

병충해 방제의 핵심은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 는 걸 잊지 않는 겁니다. 일단 병이 퍼지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특히 탄저병은 한 번 걸리면 그 해 수확은 포기해야 할 정도로 치명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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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 이렇게만 하면 매실이 주렁주렁 열립니다

가지치기는 매실나무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면서도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가지가 많아야 열매도 많이 열리겠지" 하는 생각에 가지치기를 거의 안 했어요.

결과는? 가지는 무성한데 열매는 겨우 몇 개. 알을 낳은 닭이라는 얘기가 딱 맞았습니다. 매실나무 가지치기는 크게 겨울 전정여름 전정으로 나눕니다.

겨울 전정은 12월에서 2월 말까지, 나무가 잎을 다 떨군 휴면기에 합니다. 이때는 나무의 뼈대를 만드는 작업이에요.

중심줄기를 기준으로 옆가지를 골고루 배치해서 햇빛이 나무 전체에 고루 들게 하는 게 목적입니다. 겨울 전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통풍'입니다.

가지가 너무 빽빽하면 습기가 차서 병이 생기기 쉬워요. 겹치는 가지, 안쪽으로 향한 가지, 아래로 축 처진 가지, 마른 가지, 병든 가지는 무조건 잘라냅니다.

저는 처음에 아까워서 잘라내지 못한 가지가 있었는데, 결국 그 부분에서 탄저병이 시작됐어요. 차라리 처음에 확 자르는 게 낫습니다.

가지치기를 할 때 도구도 중요합니다. 전지가위는 반드시 날카로운 걸 써야 해요.

무딘 가위로 자르면 가지가 찢겨서 상처가 크게 남고, 그 상처로 병균이 들어옵니다. 저는 3만 원짜리 전지가위를 쓰다가 10만 원짜리 독일제 가위로 바꿨는데, 자르는 맛이 완전히 달라요.

전지가위는 사용 후에 알코올로 소독해서 보관해야 녹이 슬지 않습니다. 가지치기한 부위는 도포제를 발라줘야 합니다.

도포제는 상처 부위를 보호해서 병균 침입을 막아줍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나무 보호제나, 직접 석회와 황을 섞어 만든 도포제를 써도 됩니다.

저는 큰 가지(지름 3cm 이상)를 자를 때만 도포제를 바르는데, 작은 가지는 그냥 두면 자연히 아물어요. 여름 전정은 6월에서 7월, 매실을 수확한 직후에 합니다.

겨울 전정보다 훨씬 간단하게, 병든 가지나 겹치는 가지 정도만 정리해줍니다. 여름에 너무 많이 자르면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다음 해 꽃눈 형성에 영향을 줍니다.

저는 처음에 여름에도 겨울처럼 막 자르는 바람에 이듬해 꽃이 거의 안 폈어요. 여름 전정은 '살짝 다듬는다'는 느낌으로 해야 합니다.

가지치기의 핵심은 수형 유지입니다. 매실나무는 보통 '개심자연형'이라는 수형을 만듭니다.

중심줄기를 짧게 자르고, 옆가지를 3-4개 남겨서 방사형으로 퍼지게 하는 형태예요. 이렇게 하면 나무 전체에 햇빛이 고루 들고, 열매도 골고루 맺힙니다.

가지치기를 할 때 나이에 따라서도 방법이 달라집니다. 심은 지 1-2년 된 어린 나무는 뼈대를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3-5년 된 나무는 수형을 잡아가면서 열매가 열리게 합니다. 6년 이상 된 성목은 병든 가지와 늙은 가지를 솎아내는 데 주력합니다.

저희 집 나무는 8년 됐는데, 해마다 3년 이상 된 가지 중에서 가장 약한 걸 하나씩 잘라내고 있어요. 그러면 새 가지가 자라면서 열매가 잘 맺힙니다.

전정 시기 주요 작업 목적 주의사항
겨울 전정 (12월-2월) 뼈대 가지 선정, 겹가지·마른가지 제거 수형 잡기, 통풍 개선, 꽃눈 형성 촉진 도포제 필수, 큰 가지는 3cm 이상일 때 도포
여름 전정 (6월-7월) 병든 가지·밀집 가지 정리 나무 스트레스 최소화, 광합성 효율 유지 너무 많이 자르지 말 것, 10-20cm 정도만
어린 나무 (1-2년) 중심줄기 단축, 옆가지 3-4개 선정 튼튼한 뼈대 만들기 첫해는 많이 자르지 말고 형태만 잡기
성목 (6년 이상) 노화 가지 제거, 새 가지 유도 지속적인 생산성 유지 3년 이상 된 가지 중 약한 것부터 제거

가지치기를 마치고 나면 반드시 땅에 떨어진 가지를 치워야 합니다. 그냥 두면 병균이나 해충의 서식지가 됩니다.

저는 태울 수 있는 건 태우고, 안 되는 건 비닐에 넣어서 버립니다. 가지치기를 제대로 하면 나무가 훨씬 건강해지고, 열매도 골고루 크고 맛있어집니다.

특히 햇빛을 많이 받은 매실이 당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적절한 전정을 한 나무의 매실 당도가 그렇지 않은 나무보다 평균 1-2도 높았다고 합니다.

1도 차이가 맛에서는 확연히 다릅니다. 이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약은 정해진 시기에, 병충해는 예방 위주로, 가지치기는 통풍과 햇빛을 고려해서. 이 원칙을 지키면 매년 주렁주렁 열리는 매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다음에는 매실로 청과 장아찌를 담그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수확의 기쁨을 두 배로 만드는 법,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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