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콩은 된장·청국장·고추장의 기본 재료가 되는 콩으로, 생육 기간이 긴 편에 속하기 때문에 파종 시기를 놓치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중부지방은 5월 초에서 6월 중순, 남부지방은 6월 중순에서 7월 초가 파종 적기이며, 수확은 파종 후 약 100일 뒤인 10월 하순에서 11월 중순 사이에 이뤄집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저온 피해와 웃자람으로 쓰러지기 쉽고, 너무 늦으면 서리 피해와 꼬투리 확보 부족으로 수량이 떨어집니다. 수확 후에는 충분히 건조시켜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습기 없는 곳에 두는 것이 오래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메주콩 파종시기, 지역별로 언제가 적기일까
콩을 심기 알맞은 시기는 6월 상순부터 하순까지로 알려져 있지만, 중부지역은 남부지역보다 다소 일찍 심는 것이 유리합니다. 종자를 그대로 심는 경우 남부지방은 6월 초, 중부지방 이상은 5월 중순부터 6월 초에 심습니다. 모종을 길러서 아주심기 하는 경우에는 씨앗을 직접 심을 때보다 15일 정도 늦게 밭에 옮겨 심으면 됩니다.
지역별 파종 적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지역 | 파종 적기 |
|---|---|
| 중부지방 | 5월 초~6월 중순 |
| 남부지방 | 6월 중순~7월 초 |
| 모종 아주심기 | 직파보다 15일 늦게 |
메주콩은 콩과 작물 중 생육 기간이 긴 편이라 중부지방에서는 충분한 생육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6월 중순까지는 파종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이 늦어지면 키가 작고 꼬투리 수가 부족해져 콩알 크기까지 작아지므로 가능한 제때 심는 것이 핵심입니다.
품종 선택과 종자 준비에서 갈리는 수확량
우수한 품질의 콩을 많이 생산하려면 파종부터 수확까지 정성을 다해야 하며, 특히 어떻게 심느냐에 따라 생산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품종은 수량성, 쓰러짐을 견디는 성질, 병해충 저항성을 기준으로 고르고, 기상과 토양환경, 병해충 발생을 함께 고려해 재배지역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소개한 주요 품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선풍·대찬: 수량이 많고 쓰러짐에 강하며 꼬투리 달리는 위치가 높아 기계 수확에 적합하고 논에서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 청미인: 불마름병과 꼬투리 터짐에 강한 녹색 콩이며, 수확 후 햇빛에 노출되면 껍질 색이 연해지므로 보관에 유의해야 합니다.
- 세움: 쥐눈이콩으로 불리는 검정 녹자엽 소립종으로, 기존 품종의 단점을 개선해 쉽게 쓰러지지 않고 수확량이 많습니다.
이 외에도 대풍2호, 미풍, 미소, 신바람 등 총 8종을 봄부터 보급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발아를 위해서는 콩알 모양과 크기가 균일하고 병증이 없는 건전한 종자를 골라 소독한 후 심어야 합니다. 병충해 피해를 받은 종자는 발아율이 떨어지고 모가 어린 시기에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밭 준비와 심는 거리, 이랑 관리
콩을 재배할 밭은 300평 기준으로 석회 100~200㎏을 퇴비 1,000㎏과 함께 살포하고 갈아줍니다. 비료는 가능한 삼가고, 땅이 척박하다면 콩 전용복비 1포를 퇴비 살포할 때 같이 넣어줍니다. 물빠짐이 좋은 텃밭에서는 평이랑을 만들어 파종한 후 북주기를 겸해 파종골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재배합니다.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포장은 비가 많이 오면 과습 피해를 받을 우려가 높기 때문에 높은 이랑재배로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7~8월 긴 장마 동안에는 이랑이 높아야 배수가 잘 되어 과습 피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심는 거리는 이랑사이 60~70㎝, 포기사이 10~20㎝를 기준으로 하며, 조생종은 좁게, 만생종은 넓게 파종합니다.

| 구분 | 재식거리 |
|---|---|
| 장류콩 | 70 × 15cm |
| 나물콩 | 60 × 10cm |
| 두 줄 재배 시 줄 간격 | 40cm |
한 이랑에 두 줄로 점뿌림 하는 방식이 많이 쓰이며, 한 구멍당 2~3알을 심었을 때 쓰러짐이 줄고 수량도 약 10% 정도 높일 수 있습니다. 콩을 종자 그대로 파종하면 새들이 날아와 먹어버리는 피해가 크므로, 모종을 구입하거나 밭 한켠에 씨앗을 파종해 모종을 기른 후 아주심기 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합니다.
순지르기와 북주기,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콩이 싹이 나고 본잎이 5~7장 정도 나왔을 때 첫 순지르기를 합니다. 잎을 5장 정도 남기고 줄기 맨 위의 생장점을 잘라주는 방식입니다. 첫 순지르기 후 15일 정도 지났을 때 두 번째 순지르기를 하며, 되도록 맑은 날씨에 실시하는 것이 콩 성장에 좋습니다.
나물콩과 메주콩은 순지르기를 두 번 정도 해주며, 서리태는 두 번째 순지르기 후 15일 정도 뒤에 세 번째 순지르기를 하기도 합니다. 다만 세 번째 순지르기는 반드시 콩의 꽃이 피기 전에 해야 합니다. 순지르기는 콩의 성장이 저조할 때 생략할 수 있지만, 수확량 증가를 위해 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북주기는 콩이 성장함에 따라 쓰러짐을 방지하고 물빠짐을 좋게 하며 토양 통기성을 높여 생육과 결실을 돕습니다. 본잎이 2~3장 나왔을 때 떡잎이 난 자리까지 흙을 덮어주며, 보통 성장 상황에 따라 2~3회 실시합니다. 북주기 작업을 하면서 잡초를 제거하는 김매기를 함께 해주는 것이 좋고, 이 역시 콩의 꽃이 피기 전에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핀 뒤 물과 영양 관리
콩을 심고 8월이 되면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개화하고 나면 콩은 성장을 멈추고 열매를 맺는 데 온 힘을 쏟기 때문에 영양분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이때 질소질과 가리를 보충하기 위해 NK복합비료를 300평 기준으로 10~20㎏ 정도 살포해주면 좋습니다.
콩의 꼬투리가 여무는 시기에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므로, 비가 오지 않아 가물다고 판단되면 충분한 양의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메주콩은 햇빛을 좋아하는 작물이므로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메주콩 수확시기와 수확 적기 판단법
메주콩 수확 시기는 일반적으로 남부지방은 11월, 중부지방은 10월 하순에서 11월 중순 사이로 봅니다. 파종 후 약 100일 정도가 소요되며, 꼬투리가 갈색으로 변하고 씨앗이 단단해지면 수확할 시기가 된 것입니다. 중부지방은 10월 초에서 중순, 남부지방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 사이에 수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확 적기는 심은 날짜와 지역별 기후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육안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잎과 줄기가 갈변하기 시작하고 꼬투리가 통통하게 여물었다면 수확을 준비하면 됩니다. 수확 후 일주일 정도 햇볕에 말리는 것을 고려해 70% 정도 갈변되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 꼬투리가 터져 콩이 유실되는 양이 많아지고, 반대로 덜 익은 콩을 수확하면 말려서 털어내기 힘들며 쭈글거리는 콩이 많이 생깁니다. 수확 전후에 비 소식이 있으면 꼬투리 속 종자가 물을 흡수해 수분 함량이 높아지고, 병원균 침입이 쉬워져 부패하거나 썩어 품질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따라서 지역별 일기예보를 확인해 수확 전과 이후에 비 소식이 없는지 확인하고 수확을 시작해야 합니다.
수확 후 말리기와 타작, 선별 과정
아침 이슬이 마르기 전에 줄기를 자르면 콩이 쏟아지는 것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고, 수확 당일 한낮 동안 말릴 수 있어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줄기를 뽑거나 베어 수확한 메주콩은 아직 수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타작 작업을 하기 위해 양지 바른 곳에 일주일 정도 말려야 합니다.
말릴 때 바닥에 포장 천을 깔아주면 종실이 유실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두둑 경사면을 이용해 사선으로 세워서 말리면 효율적으로 건조할 수 있습니다. 수확 적기에 비 예보가 있다면 비가 내리는 시점에 비닐 등으로 덮어주거나, 가능하다면 비가 올 때 망으로 옮겨 꼬투리를 말려야 합니다.
타작은 콩 정선기를 이용해도 되지만, 소규모 텃밭 재배는 수확량이 많지 않아 수작업으로 진행합니다. 작업 공간 바닥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갑바천을 깐 뒤 메주콩 망을 깔아줍니다. 꼬투리가 충분히 마른 상태라면 콩 다발을 눕혀 놓고 막대기로 가볍게 두들기면 쉽게 타작이 됩니다.
타작 후에는 망에 벌레나 먼지, 줄기 등 이물질이 섞여 있으므로 선풍기나 브로워 같은 기계를 이용해 메주콩만 남기고 날려줍니다. 선별 과정에서는 껍질에 상처가 있는 것, 벌레가 먹은 것, 모양이 비정상적인 것을 골라내야 합니다.
보관법, 습기와 직사광선만 피해도 오래 간다
메주콩은 적절한 조건과 방법으로 보관하면 오랜 기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습기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 두면 상하거나 곰팡이가 생기고, 햇빛에 노출되면 품질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서늘하며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건조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곰팡이나 해충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온이 높고 습한 환경에서는 변질되기 쉬우므로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를 골라야 합니다. 밀폐용기를 사용해 공기와 습기를 차단하면 신선도를 유지하고 품질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Q. 메주콩 파종 시기가 늦어지면 어떻게 되나요?
키가 작고 꼬투리 수가 부족해지며 콩알 크기까지 작아져 전체적인 수확량이 떨어집니다. 또한 늦가을 서리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콩을 종자 그대로 심으면 새 피해가 큰가요?
네, 종자 그대로 파종하면 새들이 날아와 전부 먹어버려 피해를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모종을 길러 아주심기 하거나 밭 한켠에 씨앗을 파종해 모종을 기르는 방법이 좋습니다.
Q. 수확한 콩을 말릴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양지 바른 곳에 일주일 정도 말리되, 바닥에 포장 천을 깔아 종실 유실을 막아야 합니다. 수확 적기에 비 예보가 있으면 비닐로 덮거나 망으로 옮겨 말려야 합니다.
Q. 메주콩 보관 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습기 흡수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습한 곳에 두면 상하거나 곰팡이가 생기고, 햇빛에 노출되면 품질이 떨어지므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밀폐용기로 보관해야 합니다.
Q. 노린재 피해는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나요?
경작지 주변에 사는 노린재가 꽃이나 덜 여문 종자의 즙액을 빨아 먹어 쭉정이가 되거나 종자에 흠집을 남깁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종은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이고, 알락수염노린재가 그 다음으로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