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는 본밭에 아주심기한 뒤 5개월 이상 생육하기 때문에 밑거름만으로는 양분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웃거름(추비)을 3회로 나누어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1차는 아주심은 후 25~30일 전후, 2차는 1차 후 30일경, 3차는 2차 후 30일경에 줍니다. 시기만 지키는 것보다 포기 사이에 비료를 어떻게 넣고 흙으로 덮는지가 뿌리 피해를 좌우합니다.
고추 웃거름 3회 일정과 시비량
고추 웃거름은 요소와 염화가리를 조합해 세 번에 나누어 줍니다. 아래 표는 1회 기준 시비량이며, 2차와 3차는 1차보다 요소와 염화가리 양이 조금 늘거나 줄어드는 구성입니다. 시기는 앞 단계에서 30일 간격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 구분 | 시기 | 요소 |
|---|---|---|
| 1차 | 아주심은 후 25~30일 | 5kg |
| 2차 | 1차 후 30일경 | 6kg |
| 3차 | 2차 후 30일경 | 5.6kg |
염화가리는 1차 3kg, 2차 4kg, 3차 3kg을 함께 줍니다. 이 수치는 1회 시비량 기준이므로 재배 면적에 맞게 환산해 적용해야 합니다.
1열 재배와 2열 재배, 비료 넣는 위치가 다릅니다
웃거름은 뿌리에 직접 닿으면 피해가 생기므로 포기에서 떨어진 자리에 넣는 것이 원칙입니다. 재배 방식에 따라 방법이 갈립니다.
1열 재배는 이랑 옆에 얕은 골을 파고 비료를 뿌린 뒤 흙으로 덮어줍니다. 2열 재배는 멀칭한 비닐을 막대기로 포기 사이를 일정 간격으로 뚫고, 그 구멍에 비료를 조금씩 넣어 줍니다. 두 방법 모두 비료가 뿌리 바로 아래에 몰리지 않도록 분산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웃거름 주는 순서
- 이랑 옆 골을 얕게 파거나, 멀칭 비닐에 구멍을 뚫을 자리를 정합니다.
- 요소와 염화가리를 계량해 준비합니다.
- 골이나 구멍에 비료를 조금씩 분산해 넣습니다.
- 흙으로 덮어 비료가 드러나지 않게 마무리합니다.
- 비 온 뒤나 관수 직후에 주면 비료가 녹아 흡수가 빨라집니다.
비료 성분과 양을 정리하면
고추 재배에서 웃거름은 질소(요소)와 칼리(염화가리)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인산은 밑거름에서 주로 공급하고, 생육 기간 중에는 질소와 칼리로 열매 비대와 착과를 뒷받침합니다.

| 비료명 | 밑거름 | 웃거름 1차 |
|---|---|---|
| 요소 | 확인 불가 | 5kg |
| 염화가리 | 확인 불가 | 3kg |
밑거름 총량은 참고 자료에 수치가 제시되어 있지 않아 표에 넣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밑거름량은 토양 검정 결과에 따라 달라지므로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고추 생육 기간과 웃거름의 관계
고추는 고온성 작물로 햇빛 요구도는 일반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장기간 일조가 부족하면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이 줄어듭니다. 본밭 생육 기간이 5개월을 넘기 때문에 한 번의 시비로는 후반기 양분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30일 간격으로 나누어 주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노지 건고추 재배는 서리 피해가 없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 사이에 아주심기를 합니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25~30일 뒤가 1차 웃거름 시기가 되므로, 심은 날짜를 달력에 표시해 두면 일정을 놓치지 않습니다.
Q. 웃거름을 한 번에 몰아서 주면 안 되나요?
고추는 생육 기간이 5개월 이상이라 비료 부족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적당한 간격으로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한 번에 몰아서 주면 양분이 과잉되거나 흘러나가 낭비될 수 있습니다.
Q. 2열 재배에서 비닐을 뚫을 때 주의할 점은 있나요?
포기 사이를 일정한 간격으로 뚫고 비료를 조금씩 넣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구멍 하나에 비료를 몰아 넣으면 뿌리 피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분산해 넣어야 합니다.
Q. 웃거름 시기는 날짜로만 정하면 되나요?
아주심은 후 25~30일, 이후 30일 간격이 기준입니다. 다만 비가 잦거나 생육 상태가 다르면 현장에서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