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는 직파와 모종 이식 두 가지 방식으로 심을 수 있는데, 시기와 방법이 각각 다릅니다. 노지 직파는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 모종 이식은 5월 중순에서 6월 상·중순에 파종해 20~30일간 육묘한 뒤 6월 하순경 본밭에 옮겨 심는 흐름이 일반적입니다. 씨앗이 작아 깊게 심으면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얕게 심고 토양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들깨 직파와 모종 이식, 시기부터 다릅니다
들깨를 기르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씨앗을 밭에 바로 뿌리는 직파재배와, 밭 한켠에서 모종을 길러 옮겨 심는 이식재배입니다. 같은 들깨라도 어느 쪽을 택하느냐에 따라 파종 시기와 관리 일정이 달라집니다.
직파의 경우 중북부지역은 6월 중순, 남부지역은 6월 하순까지가 파종적기입니다. 모종 이식은 파종시기가 5월 말에서 6월 상·중순이고, 20~30일 정도 모를 길러 6월 하순경 본밭에 정식합니다. 잎들깨는 종실용보다 더 빨리 심는데,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에 파종합니다.
이식재배는 직파보다 육묘 관리와 노동력이 더 들지만, 앞뒤 작물 재배 일정에 맞춰 밭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종시기가 늦고 옮겨심기가 가능하다는 특성 덕분에 삼모작을 하는 비닐하우스 농가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작물입니다.
심기 전에 챙겨야 할 준비물과 밭 조건
파종 2주 전에 질소, 인산, 가리, 토양살충제를 텃밭 전면에 골고루 뿌린 뒤 경운작업을 해줍니다. 들깨는 충분한 밑거름이 필요하고,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씨앗이 작기 때문에 깊이 심으면 발아율이 떨어집니다. 얕게 심고 흙으로 잘 덮어준 뒤,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물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초기 입모(씨 세우기) 확보를 위해 파종 전후 토양 수분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발아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토양 속 해충이 어린잎을 가해할 수 있으므로 방제가 필요하고, 들깨가 어느 정도 자라기 전까지는 잡초도 관리해줘야 합니다.
직파할 때 심는 거리와 솎음 작업
직파 시 이랑너비 60cm, 포기 사이 25cm가 적당합니다. 한 구멍에 5~6알 정도를 심고, 발아 후에는 가장 건강한 개체 1개만 남기고 솎음작업을 해줍니다. 흩어뿌림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종자가 많이 소요되므로 가능하면 점파종이 낫습니다. 파종시기가 늦어질 경우에는 주간거리를 좁게 하면 수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발아 직후 본엽 1~2매 시기부터 2회 정도 솎음작업을 하고, 최종적으로 포기당 1~2개체씩 남겨줍니다. 잎들깨를 재배할 때는 1매만 남깁니다.
모종 키워서 옮겨심는 순서
이식재배는 다음 흐름으로 진행합니다.
- 5월 말에서 6월 상·중순에 파종합니다.
- 20~30일간 모를 기르며 솎음작업으로 건전한 모를 양성합니다.
- 앞 작물 수확 시기에 맞춰 6월 하순경 본밭에 정식합니다.
- 이후 관리는 직파재배와 동일하게 합니다.
모종을 옮겨 심은 뒤에는 20~30cm 정도 자랐을 때 생장점을 잘라주면 수확량이 늘어납니다.
병해충은 시기별로 다르게 나타납니다
재배 기간 중 병해충 발생 양상이 시기마다 다르므로 구간을 나눠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기 | 주요 병해충 |
|---|---|
| 발아 직후 | 담배거세미나방, 거세미나방 |
| 생육 중기 | 잎말이나방, 파밤나방 유충 |
| 8월 하순~9월 상순 | 녹병 |
| 성숙기 | 북쪽애긴노린재 |
발아 직후에는 거세미나방류 피해가 심하므로 포장을 살펴 피해 초기에 살충제를 살포하고, 입고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전용 약제를 1~2회 살포합니다. 장마가 끝난 후 녹병이 발생하면 생육부진으로 수량이 감소하므로 예방 차원에서 약제를 살포해줍니다. 생육 중기에는 응애가 그물을 치고 가해하므로 발생 초기에 방제합니다. 잎말이명나방 유충은 잎을 말아 번데기가 되는 과정에서 순을 꺾어 피해를 줍니다.
수확 시기와 건조·저장
종실들깨의 수확기는 줄기와 잎이 누렇게 변하고, 줄기를 흔들면 종실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입니다. 종실용은 9월 상순 즈음 꽃이 피어 10월 상순에 수확이 가능하며, 품종에 따라 9월 하순에 수확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잎들깨는 10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가 수확 적기이고, 줄기와 이삭이 노랗게 변하는 것이 신호입니다.
수확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서로 기대어 세워 말립니다. 건조가 끝나면 탈곡기로 탈곡하고 바람을 이용해 선별한 다음, 충분히 말려서 저온 저장합니다.
재배 방식별 시기 비교

| 구분 | 파종 시기 | 본밭 정식 |
|---|---|---|
| 직파 | 5월 하순~6월 중순 | 해당 없음 |
| 모종 이식 | 5월 말~6월 상·중순 | 6월 하순경 |
| 잎들깨 | 4월 하순~5월 초순 | 육묘 후 이식 |
들깨는 야간 조명에 민감하므로 어두운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뭄에는 강한 편이지만 꽃이 피고 알이 차는 8~9월에는 물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확 시기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Q. 들깨 모종은 언제 옮겨 심는 게 좋을까요?
파종 후 20~30일간 모를 길러 6월 하순경 본밭에 아주심기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앞에 심었던 작물의 수확 시기에 맞춰 정식하면 일정을 조절하기 쉽습니다.
Q. 씨앗을 깊게 심으면 왜 안 되나요?
들깨 씨앗은 크기가 작아 깊이 심으면 발아율이 떨어집니다. 얕게 심고 흙으로 잘 덮어준 뒤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Q. 잎들깨와 종실들깨는 심는 시기가 다른가요?
다릅니다. 잎들깨는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에 파종하고, 종실용은 이보다 늦은 5월 말에서 6월 상·중순에 파종합니다. 품종 자체도 용도에 따라 다르게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