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봄까지! 돼지감자 수확시기·심는 시기·심는 간격 한눈에

2026-09-07 · 음식 · 읽는데 6분

11월부터 봄까지! 돼지감자 수확시기·심는 시기·심는 간격 한눈에

돼지감자는 보통 4월 하순에서 5월 초에 심고, 수확은 빠르면 11월부터 이듬해 봄 땅이 녹을 때까지 가능합니다. 심는 간격은 30~50cm, 깊이는 3~4cm 정도로 눈 3개가 붙은 종근을 나눠 심으면 됩니다. 흔히 뚱딴지라고도 부르는 돼지감자는 백색과 자색 품종이 있는데, 재배 방법과 수확 시기는 거의 같습니다.

돼지감자 수확시기, 언제 캐는 게 좋을까

돼지감자는 빠르면 11월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겨울 땅이 얼기 전까지 계속 캘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수확하는 시기는 11월 말에서 12월 중순입니다. 판매 목적이 아니라면 한 번에 다 캐기보다 수시로 필요한 만큼 수확해 먹는 방식이 좋습니다.

수확 시기를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양파처럼 줄기가 쓰러지면서 갈색으로 변하면 수확할 때가 된 것입니다. 줄기와 잎이 완전히 갈색으로 변한 뒤 줄기를 잡아당기면 됩니다. 이때 호미를 쓰면 덩이줄기에 상처가 날 수 있어 약초괭이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동안 땅에 그대로 두었다가 이듬해 봄 땅이 녹은 뒤에도 남은 돼지감자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일부러 다 캐지 않고 조금 남겨두면 그게 자연스럽게 다음 해 씨종자가 되어 다시 심을 필요가 없습니다.

돼지감자 수확시기, 언제 캐는 게 좋을까
돼지감자 수확시기, 언제 캐는 게 좋을까
구분 시기
수확 시작 11월 초중순
본격 수확 11월 말~12월 중순
마지막 수확 이듬해 봄 땅이 녹은 직후

돼지감자 심는 시기와 파종 조건

돼지감자는 추위에 매우 강한 여러해살이 작물이라 땅만 녹으면 이른 봄부터 심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심는 시기는 4월 하순에서 5월 초입니다. 이 시기에 종자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기온과 토양 조건이 발아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종자는 오프라인 시장보다 인터넷에서 '돼지감자 종자'로 검색하면 소량으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텃밭 재배라면 많은 양을 구입할 필요 없이 소량만 준비하면 충분합니다.

돼지감자는 한 번 심으면 매년 그 자리에서 수확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수확 후 남은 종구가 다음 해 씨가 되어 자연스럽게 싹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작은 텃밭이라면 매년 다시 심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셈입니다.

돼지감자 심기 방법, 종근 나누기부터 복토까지

돼지감자 심기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생명력이 워낙 강해서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는 작물입니다. 다만 몇 가지 기본 원칙을 지키면 수확량을 더 늘릴 수 있습니다.

먼저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므로 퇴비를 충분히 넣고 밭을 만들어 줍니다. 사질토(모래 섞인 흙)가 가장 적합하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습니다. 심는 간격은 30~50cm 정도로 넉넉히 띄우고, 깊이는 3~4cm 정도면 충분합니다.

종근 나누기는 생강 종근을 나누듯이 하면 됩니다. 눈 3개 정도를 확보한 크기로 잘라서 심습니다. 너무 작게 자르면 싹이 약해질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나누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잘 나눈 종자는 눈이 위로 오도록 심으면 거의 대부분 싹이 올라옵니다.

돼지감자 심기 방법, 종근 나누기부터 복토까지
돼지감자 심기 방법, 종근 나누기부터 복토까지
항목 기준
심는 깊이 3~4cm
심는 간격 30~50cm
종근 나누기 눈 3개 확보
적정 토양 사질토, 배수 양호

백색과 자색 돼지감자, 차이점이 있을까

돼지감자는 크게 백색과 자색 두 종류로 나뉩니다. 재배 방법과 수확 시기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자색이 백색보다 조금 더 달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어느 쪽이 무조건 낫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색깔 차이 외에도 돼지감자는 뚱딴지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국화과 덩이줄기 작물인데, 키가 2m 이상 자라고 꽃과 줄기의 생김새가 특이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먹기보다 돼지 먹이로 더 많이 쓰여서 돼지감자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돼지감자 재배 시 주의할 점

돼지감자는 키우기 쉬운 작물이지만 몇 가지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번식력이 워낙 좋아서 한번 심으면 주변으로 계속 번집니다. 작은 텃밭이라면 오히려 텃밭 전체가 돼지감자 밭이 되어버릴 수 있어 신중하게 심을 위치를 골라야 합니다.

줄기가 1~3m까지 길게 자라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다른 작물의 빛과 바람을 막을 수 있고, 쓰러지면서 주변 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돼지감자 줄기가 쓰러지며 그늘을 만들어 옆에 심은 딸기 모종이 죽은 사례도 있습니다. 텃밭에 심는다면 다른 작물의 그늘 피해를 막기 위해 북쪽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병충해가 거의 없고 병에 걸려도 수확량이 크게 줄지 않는 것도 돼지감자의 장점입니다. 어린 새순은 4월 하순에서 5월에 수확해 먹을 수 있는데, 잎과 줄기가 크기 전에 따야 합니다. 수확 시기를 놓친 잎은 다려서 천연살충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돼지감자 보관법과 활용법

수확한 돼지감자는 1~4℃, 습도 85~90% 환경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너무 건조하면 쭈그라들고, 너무 습하면 썩을 수 있습니다.

돼지감자는 생으로 먹거나 쪄서 먹을 수 있고, 깍두기처럼 요리하거나 장아찌로 담가 먹기도 합니다. 생으로 먹으면 별다른 맛이나 향 없이 밍밍한 편입니다. 남은 돼지감자는 얇게 썰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려서 차로 우려 먹을 수도 있습니다. 덩이줄기뿐 아니라 줄기와 잎, 꽃까지도 먹을 수 있는 작물입니다.

Q. 돼지감자는 매년 다시 심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수확하고 남은 종구가 자연스럽게 다음 해 씨앗이 되어 저절로 싹이 납니다. 따로 심지 않아도 매년 같은 자리에서 수확할 수 있습니다.

Q. 돼지감자 병충해가 걱정되는데요?

거의 없습니다. 병충해에 강하고 병에 걸려도 수확량이 크게 줄지 않는 강한 작물입니다.

Q. 작은 텃밭에서도 키울 수 있나요?

번식력이 좋고 줄기가 길게 자라기 때문에 작은 텃밭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중간 규모 이상 텃밭에서 키우는 것이 좋고, 심을 때는 다른 작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북쪽에 심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