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이 골든타임! 봄동 노지월동 파종 시기와 수확까지 한눈에 보는 재배법

2026-09-09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7분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이 골든타임! 봄동 노지월동 파종 시기와 수확까지 한눈에 보는 재배법

봄동은 겉잎이 벌어지는 불결구배추로,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사이에 씨앗을 파종하면 겨울 동안 노지에서 월동한 뒤 이듬해 초봄에 수확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배추과 작물 특성상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지만, 봄동은 일반 결구배추보다 저온에 강해 겨울을 넘기는 재배 방식이 가능합니다. 파종 시기와 품종 선택만 제대로 하면 비교적 관리가 쉬운 편이라 초보 재배자도 도전하기 좋은 채소입니다.

봄동 파종 시기, 언제 심어야 월동에 성공할까

봄동은 가을에 씨를 뿌려 겨울을 난 뒤 봄에 수확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파종 시기가 수확 성패를 좌우합니다. 참고 자료에 따르면 봄동 파종 적기는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땅이 얼기 전에 뿌리가 충분히 내리지 못해 월동 중에 동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만 지역에 따라 파종 적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남부 지방은 10월 중순까지 늦게 파종해도 무방하지만, 중부 이북 지역은 첫서리가 일찍 찾아오므로 9월 하순 이전에 파종을 끝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추는 갑자기 추워지면 영하 3~4도에서 동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한파가 오기 전에 뿌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계산해서 심어야 합니다.

봄동 파종 시기, 언제 심어야 월동에 성공할까
봄동 파종 시기, 언제 심어야 월동에 성공할까
구분 파종 적기 수확 시기
남부 지역 10월 중순까지 12월 하순~3월
중부 지역 9월 중순~하순 3월~4월
촉성 재배(하우스) 1~2월 4월

위 표는 일반적인 노지 재배 기준이며, 촉성 재배처럼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1~2월에 파종해 4월에 수확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재배 환경에 맞춰 파종 시기를 조절하면 수확 기간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봄동 파종 방법과 재배 준비 과정

봄동은 씨앗을 직접 땅에 뿌리는 직파 방식이나, 먼저 모종을 길러 옮겨 심는 방식 모두 가능합니다. 초보 재배자라면 직파보다는 모종을 활용하는 편이 발아 실패 위험이 적습니다. 다만 넓은 면적에 재배할 때는 직파가 효율적입니다.

파종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밭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배추는 물빠짐이 좋은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충분한 수분을 필요로 합니다. 파종 1~2주 전에 밭을 갈아 퇴비를 넣고 두둑을 만든 뒤, 씨앗을 2~3알씩 간격을 두고 뿌립니다. 싹이 트고 본잎이 2~3장 나오면 튼튼한 모종만 남기고 솎아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 파종 후 흙은 0.5~1cm 정도만 덮어야 발아율이 높음
  • 솎아내기 후 포기 사이 간격은 20~30cm 유지
  • 겨울철 보온을 위해 짚이나 부직포로 멀칭하면 월동 성공률 상승

발아 후에는 잡초 제거와 물 관리가 중요합니다. 배추는 생육 초기에는 높은 온도에도 잘 견디지만, 수분이 부족하면 생육이 더뎌집니다. 겨울철에는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되, 과습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봄동은 잎이 벌어지는 불결구배추이므로 결구를 위한 별도 관리가 필요 없어 일반 배추보다 손이 덜 갑니다.

봄동 재배법, 겨울을 나는 핵심 관리 포인트

봄동은 겨울을 나는 작물인 만큼 월동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배추는 온도가 천천히 내려갈 때 영하 8도까지 견딜 수 있지만, 갑자기 추워지면 영하 3~4도에서도 동해를 입습니다. 따라서 급격한 한파가 예보될 때는 보온 조치가 필요합니다.

월동 중에는 토양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뿌리가 들뜨는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막으려면 겨울이 오기 전에 짚이나 낙엽으로 뿌리 부근을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면 눈이 자연 보온재 역할을 하므로 오히려 유리합니다.

봄동 재배법, 겨울을 나는 핵심 관리 포인트
봄동 재배법, 겨울을 나는 핵심 관리 포인트
관리 항목 핵심 내용
보온 한파 시 짚·부직포로 덮기
물 관리 겨울철 과습 주의, 건조 시 소량 관수
솎아내기 본잎 2~3장일 때 포기 간격 20~30cm
수확 기준 잎이 부드럽고 중심부가 노랗게 착색될 때

봄이 되면 기온이 오르면서 봄동이 빠르게 성장합니다. 이 시기에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꽃대가 오르면 잎이 질겨지고 식감이 떨어지므로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배추는 생육 초기에 13도 이하의 저온을 받으면 꽃눈이 분화할 수 있으므로, 봄철 온도 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봄동 수확 시기와 방법, 언제가 가장 맛있을까

봄동은 파종 시기에 따라 수확 시기가 달라집니다. 9월 중순에 파종한 경우 12월 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10월에 파종했다면 이듬해 3월 이후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겨울 동안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자란 봄동은 단맛이 강해져 봄철 식탁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수확 방법은 간단합니다. 뿌리째 뽑아도 되고, 필요한 만큼 바깥쪽 잎부터 따서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수확 후에는 빠르게 물기를 제거하고 냉장 보관해야 신선함이 오래 유지됩니다. 봄동은 일반 배추에 비해 잎이 얇고 부드러워 저장성이 길지 않으므로, 필요할 때마다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 봄동은 잎이 부드러운 어린 상태에서 수확할수록 식감이 좋음
  •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핵심
  • 수확 후에는 물기를 제거하고 냉장 보관하며 빠르게 소비

봄동은 배추 100g당 비타민 C가 32mg 함유되어 있을 만큼 영양가가 높습니다. 칼슘(55mg)과 칼륨(230mg)도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겨우내 비타민이 부족해지기 쉬운 시기에 봄동은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됩니다.

봄동 요리법, 겨울과 봄을 잇는 다양한 활용법

봄동은 일반 배추처럼 김치를 담글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담그는 봄동김치는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 덕분에 별미로 손꼽힙니다. 봄동은 잎이 얇고 부드러워 양념이 잘 배어들고, 결구배추보다 수분이 많아 산뜻한 맛이 납니다.

그 외에도 봄동은 국을 끓이거나 쌈으로 싸 먹기에 좋습니다. 된장국에 넣으면 구수한 맛이 우러나고, 데쳐서 쌈을 싸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전 부침의 부재료로 활용하거나 겉절이로 무쳐 먹어도 봄동 특유의 아삭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봄동 겉절이: 얇게 채 썬 봄동에 고춧가루, 액젓, 다진 마늘로 간단히 무침
  • 봄동 된장국: 봄동을 큼직하게 썰어 된장과 함께 끓이면 구수한 국물 맛
  • 봄동 쌈: 데친 봄동으로 밥과 고기를 싸 먹으면 부드러운 식감
  • 봄동 김치: 일반 배추김치보다 짧게 절여 아삭한 식감을 살려 담금

봄동은 재배부터 요리까지 활용 범위가 넓은 채소입니다. 가을에 씨앗을 뿌려 겨우내 관리하는 수고를 들이면, 이른 봄에 신선한 채소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파종 시기만 잘 지키면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만한 작물입니다.

Q. 봄동은 화분에서도 키울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다만 봄동은 뿌리가 깊게 내리지 않지만 잎이 넓게 퍼지므로 깊이보다는 넓이가 있는 화분(지름 30cm 이상)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란다처럼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면 되고, 겨울철에는 창가의 찬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Q. 봄동 파종 시기를 놓쳤는데 늦게 심어도 될까요?

10월 하순 이후에 파종하면 땅이 얼기 전에 뿌리가 충분히 내리지 않아 월동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늦게 파종하게 된다면 비닐하우스나 터널 재배로 보온을 해주거나, 이듬해 봄에 심는 쪽으로 계획을 바꾸는 것이 현명합니다.

Q. 봄동과 얼갈이배추는 같은 작물인가요?

얼갈이배추는 생육기간이 55일 미만인 조생종에 속하는 불결구배추로, 봄동과 비슷한 부류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봄동은 겨울 월동을 전제로 한 재배 방식에 적합한 품종을 말하며, 얼갈이배추는 주로 봄이나 여름에 단기간 재배합니다. 용도는 비슷하지만 재배 시기와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