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수확시기, 첫서리 전에 캐야 하는 이유와 품종별 정식·수확 시기

2026-10-08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6분

고구마수확시기, 첫서리 전에 캐야 하는 이유와 품종별 정식·수확 시기

고구마는 정식 후 품종별 생육 기간을 채운 뒤,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마쳐야 합니다. 밤고구마는 100~120일, 꿀고구마는 110~130일, 호박고구마는 130일 이상이 걸리므로 심은 시기와 품종을 함께 따져 수확일을 가늠해야 합니다. 수확 후에는 바로 먹기보다 큐어링(숙성) 과정을 거쳐야 상처가 아물고 전분이 당으로 바뀌면서 단맛이 살아납니다. 서리가 내린 뒤에는 덩이뿌리가 얼어 쉽게 썩으므로, 첫서리 예보를 확인하고 그 전에 캐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고구마 정식 시기, 5월 중순이 기준이 되는 이유

고구마 모종을 심는 정식 적기는 5월 중순에서 6월 초 사이입니다. 이 시기에는 기온이 따뜻해지고 땅 온도가 15도 이상으로 올라가 덩이뿌리가 잘 내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집니다. 정식 시기를 늦추면 그만큼 수확도 밀리기 때문에, 수확 계획을 세울 때는 심은 날짜를 먼저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을 심을 때는 30cm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심은 뒤에는 땅을 충분히 적셔주고 수분이 고르게 공급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배수가 잘 되는 모래질 토양에서 잘 자라므로, 물 빠짐에 신경 쓰는 것도 정식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정식 전에는 밭을 깊이 갈고 잡초와 돌을 제거한 뒤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넣어줍니다. 고구마는 토양 양분을 많이 흡수하는 작물이라, 기경지와 개간지에 따라 필요한 비료 성분량이 달라집니다.

구분 질소(N) 인산(P) 칼리(K)
기경지 5.5 6.3 15.6
개간지 9.0 9.0 24.0

위 수치는 농사로에서 제시한 고구마 재배 기준입니다. 개간지는 기경지보다 질소와 칼리 요구량이 눈에 띄게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품종마다 다른 고구마 수확시기

고구마 수확 시기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같은 밭에 심었더라도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의 적기는 한 달 이상 벌어질 수 있습니다.

품종마다 다른 고구마 수확시기
품종마다 다른 고구마 수확시기
품종 생육 기간 수확 시기
밤고구마 100~120일 8월 25일~9월 15일
꿀고구마 110~130일 9월 20일~10월 20일
호박고구마 130일 이상 9월 20일~10월 20일

5월 초에 심었다면 9월 중순부터, 5월 말에 심었다면 10월 초중순이 수확 적기가 됩니다. 정식 후 120~140일 사이를 기준으로 삼되, 품종 고유의 생육 기간을 채웠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서리 내리기 전에 끝내야 하는 이유

고구마 수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캐내는 것입니다. 서리가 내리면 덩이뿌리가 얼어버려 쉽게 썩고 저장성도 크게 떨어집니다. 첫서리 예보를 확인하고 그 전에 수확을 마치는 일정을 세워야 합니다.

수확 시기를 판단하는 신호는 잎과 줄기에서 나타납니다. 잎이 누렇게 변하고 줄기가 단단해지면서 갈색으로 바뀌면 수확이 가까워졌다는 뜻입니다. 판단이 어려울 때는 몇 포기만 시험 수확을 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비 온 직후에는 수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는 수분에 약해서 흙이 뻑뻑해지면 캐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수확 후 부패 위험도 높아집니다. 화창한 날이 2~3일 이어간 뒤에 수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고구마 캐는 방법과 수확 후 큐어링

수확할 때는 줄기를 먼저 정리하고, 멀칭 비닐이 있으면 제거한 뒤 호미나 삽으로 조심스럽게 캐냅니다. 고구마 표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상처가 난 것은 빨리 소비하고 상처가 없는 것만 오래 보관합니다.

캐낸 뒤에는 흙을 털어내되 물로 씻지 않습니다. 흙이 묻은 상태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야 합니다. 이때 햇볕에 오래 두면 고구마가 데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수확 직후에는 큐어링 과정을 거칩니다. 큐어링은 상처를 아물게 하고 전분을 당으로 바꿔 단맛을 끌어올리는 숙성 단계입니다. 1~2주 동안 후숙하면 더 달고 맛있는 고구마가 됩니다.

보관 온도와 습도, 냉장고는 피해야

고구마 보관의 핵심은 온도와 습도입니다. 12~15도 사이의 온도와 80~90%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냉장고에 넣으면 저온 장해를 입어 맛과 저장성이 떨어집니다.

보관 온도와 습도, 냉장고는 피해야
보관 온도와 습도, 냉장고는 피해야
  • 신문지로 하나씩 감싸거나, 신문지를 깐 상자에 서로 닿지 않게 담습니다.
  • 통풍이 잘 되는 상자나 바구니에 담아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둡니다.
  • 한 달에 한두 번 상태를 확인하고, 싹이 나거나 무른 것은 즉시 골라냅니다.
  • 상처 난 부분은 잘라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합니다.

보관 중에는 주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습기가 차면 한 번에 썩기 쉬우므로, 이상이 보이는 고구마는 바로 분리해야 나머지를 지킬 수 있습니다.

고구마줄기 수확 시기와 채취 요령

덩이뿌리뿐 아니라 고구마줄기도 따로 수확 시기가 있습니다. 줄기 채취는 모종을 심은 지 약 40~50일이 지난 뒤부터 시작하며, 7월 10일부터 9월 20일까지가 수확 기간입니다.

줄기를 딸 때는 끝부분의 연한 잎자루 위주로 땁니다. 한 포기에서 잎줄기를 한꺼번에 30% 이상 제거하면 광합성 능력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적당히 따주면 오히려 지하부 덩이뿌리 발달이 촉진되어 고구마가 크고 실하게 자랍니다.

고구마잎은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시금치와 비교해도 칼슘과 철분 함량이 손색이 없습니다. 줄기와 잎을 함께 활용하면 수확의 즐거움이 더 커집니다.

Q. 고구마는 언제 캐야 하나요?

정식 후 품종별 생육 기간을 채운 뒤,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합니다. 밤고구마는 100~120일, 꿀고구마는 110~130일, 호박고구마는 130일 이상이 기준입니다.

Q. 수확한 고구마를 바로 먹어도 되나요?

바로 먹기보다 1~2주간 후숙(큐어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분이 당으로 바뀌어 단맛이 살아납니다.

Q. 고구마를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나요?

냉장고 보관은 피해야 합니다. 12~15도 온도와 80~90% 습도를 유지하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는 것이 적합합니다.

Q. 비 온 뒤에 바로 캐도 괜찮을까요?

비 온 직후에는 수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흙이 질어 캐내기 어렵고 수확 후 부패 위험이 높아지므로, 맑은 날이 2~3일 이어진 뒤에 캐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