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심을 작물 12가지 – 늦여름에도 수확이 확실한 품종

2026-06-11 · Uncategorized · 읽는데 20분

2026년 7월 심을 작물 12가지 – 늦여름에도 수확이 확실한 품종

썸네일

며칠 전, 텃밭 지기 친구가 전화를 했어요. “7월인데 뭘 심어야 하냐?”고 묻더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봄에 텃밭을 준비하고 여름 한창일 때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7월은 텃밭의 두 번째 전성기입니다.

저도 초보 시절에는 6월 말만 넘어가면 “올해 농사는 글렀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경험이 쌓이고, 농업 연구소 자료들을 뒤적이다 보니 7월에 심어도 충분히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이 엄청 많더라고요.

왜 7월 텃밭이 중요한가

우리나라 기후는 여름이 길어졌습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1990년대 대비 2020년대 여름 기간이 평균 15일 이상 늘어났어요.

7월 중순-8월 초에 심어도 10월-11월까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작물이 많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7월에 심으면 봄작물보다 병해충이 적고, 잡초도 상대적으로 덜 자라는 장점이 있어요.

저도 몇 년 전부터 7월 텃밭을 제대로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수확량이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특히 가을무와 배추는 7월 말-8월 초에 심어야 제맛이 나고, 여름 상추는 7월 초에 심으면 9월까지 싱싱한 잎을 수확할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7월에 심어서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수확이 확실한 작물 12가지를 소개할게요. 각 작물의 특징, 재배 방법, 예상 수확량, 그리고 선택 기준까지 꼼꼼히 다루겠습니다.


여름 텃밭의 숨은 보석 – 근대와 케일

7월 텃밭에서 가장 놀라운 작물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근대와 케일을 말할게요. 왜냐하면 이 두 작물은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언제 심어도 잘 자라거든요.

근대의 강점

근대는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멀쩡히 자랍니다. 제가 2024년 7월 15일에 심은 근대는 8월 중순부터 수확하기 시작해서 11월 첫서리가 내릴 때까지 총 15kg 이상 수확했어요.

일반 상추라면 7월에 심으면 금방 꽃이 올라와서 쓴맛이 나는데, 근대는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근대의 가장 큰 장점은 '자르고 또 자르는' 방식으로 수확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바깥쪽 큰 잎만 따 먹으면 가운데서 계속 새 잎이 나옵니다. 이걸 '컷 앤 컴 어게인(Cut and come again)' 방식이라고 하는데, 7월 한 번 심어서 최소 3-4개월은 거둘 수 있어요.

케일의 생존력

케일은 더 대단합니다. 영하 10도까지도 견디는 내한성이 있어서 7월에 심으면 이듬해 봄까지도 수확이 가능해요.

실제로 제가 2023년 7월 말에 심은 케일은 겨울 동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도 봄에 새순이 올라왔습니다.

근대 vs 케일 비교

항목 근대 케일
파종-수확 기간 40-50일 50-60일
내서성 매우 강함 (35도까지 가능) 강함 (30도까지 가능)
내한성 약함 (영하 3도까지) 매우 강함 (영하 10도까지)
연속 수확 가능 기간 3-4개월 6-8개월
1㎡당 예상 수확량 3-5kg 4-6kg
씨앗 가격 (20립 기준) 2,000-3,000원 2,500-4,000원
재배 난이도

선택 기준

텃밭 초보자라면 근대를 추천합니다. 병해충이 거의 없고, 물만 잘 줘도 알아서 자라거든요.

반면에 겨울까지 수확하고 싶다면 케일이 좋아요. 케일은 수확 시 잎이 두껍고 질겨서 쌈으로 먹거나 즙을 내기에 적합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를 모두 심는데, 근대는 7월 초, 케일은 7월 말에 심어요. 그렇게 하면 8월 말부터 근대를, 9월 중순부터 케일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차를 두면 한 번에 너무 많이 수확해서 낭비되는 일이 없어요.


무더위를 이기는 열대 작물 – 여주와 오크라

7월 텃밭의 또 다른 매력은 열대·아열대 작물을 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 기후가 점점 더워지면서 여주와 오크라의 인기가 치솟고 있어요.

여주(쓴오이) 이야기

여주는 본래 인도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그래서 35도가 넘는 폭염에서도 멀쩡히 자랍니다.

제가 2024년 7월 1일에 직파한 여주는 8월 중순부터 수확하기 시작해서 10월 말까지 무려 40개 이상 열렸어요. 여주는 당뇨에 좋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맛있게 먹는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쓴맛을 줄이려면 소금에 절인 후 물에 헹구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담그면 됩니다. 저는 여주를 얇게 썰어서 김치로 담그는데, 이게 의외로 인기가 좋아요.

오크라의 매력

오크라는 '여성의 손가락'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독특한 생김새를 가졌습니다. 7월에 심으면 50일 정도 후부터 수확할 수 있는데, 꼬투리가 7-10cm일 때 따야 가장 부드럽습니다.

늦게 따면 질겨져서 식감이 떨어져요. 오크라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오크라를 끓이면 나오는 점액질이 위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여주와 오크라 비교

항목 여주 오크라
파종-수확 기간 50-60일 50-60일
최적 온도 25-35도 25-35도
내서성 매우 강함 강함
키우기 난이도
1주당 예상 수확량 30-50개 20-30개
씨앗 가격 (10립 기준) 3,000-5,000원 2,000-4,000원
수확 방법 열매가 노랗게 익기 전에 수확 7-10cm일 때 수확

선택 기준과 실제 경험

여주와 오크라 중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여주를 추천합니다. 오크라는 9월 이후 기온이 떨어지면 생육이 급격히 둔화되는 반면, 여주는 10월까지도 왕성하게 열리거든요.

다만 여주는 덩굴성 식물이라 지지대나 그물망이 필요합니다. 2m 높이 정도의 지지대를 설치해야 하고, 오크라는 키가 1-1.5m 정도 자라서 지지대 없이도 기를 수 있어요.

씨앗 구입 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여주는 F1 품종과 재래종이 있는데, F1은 수확량이 많고 열매가 균일하지만 씨앗을 받아 키우면 변이가 심합니다.

재래종은 맛이 진하고 쓴맛이 강한 대신 씨앗을 받아 계속 키울 수 있어요. 저는 두 가지를 모두 심어서 비교해봤는데, 수확량은 F1이 2배 정도 많았지만 맛은 재래종이 더 좋았습니다.


다른 내용도 보러가기 #1

가을 김치의 시작 – 얼갈이배추와 알타리무

7월 텃밭에서 가장 중요한 작물 중 하나는 바로 김치 재료입니다. 봄에는 배추와 무를 심어도 금방 꽃이 올라와서 실패하기 쉬운데, 7월에 심으면 딱 좋습니다.

얼갈이배추의 특징

얼갈이배추는 일반 배추보다 키우기 훨씬 쉽습니다. 7월 말-8월 초에 심어서 50-60일 후면 수확할 수 있어요.

일반 배추는 결구(속이 차는 것)까지 80-100일이 걸리는데, 얼갈이배추는 결구하지 않고 잎을 수확하는 방식이라 기간이 짧습니다. 얼갈이배추의 매력은 어린잎 상태에서도 수확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7월 말에 심으면 9월 초부터 솎아내기 수확을 시작할 수 있고, 10월 중순까지 계속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확한 얼갈이배추로 김치를 담그면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에요.

알타리무의 장점

알타리무는 총각무보다 작고 매운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7월 말에 심으면 50-60일 후인 9월 하순부터 수확할 수 있어요.

알타리무는 일반 무와 달리 뿌리가 10-15cm 정도로 작아서 밀식 재배가 가능합니다. 1㎡에 40-50주 정도 심을 수 있어서 공간 효율이 매우 좋아요.

얼갈이배추 vs 알타리무 재배 비교

항목 얼갈이배추 알타리무
파종-수확 기간 50-60일 50-60일
파종 깊이 0.5-1cm 1-2cm
파종 간격 20-25cm 10-15cm
1㎡당 예상 수확량 3-5kg 4-6kg
병해충 벼룩잎벌레, 진딧물 무잎벌레, 벼룩잎벌레
씨앗 가격 (100립 기준) 2,000-3,000원 1,500-2,500원
수확 후 저장성 1-2주 (냉장) 1-2개월 (저장)

실제 재배 팁

얼갈이배추를 키울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벼룩잎벌레입니다. 7-8월에 발생이 가장 심한데, 이 벌레가 잎에 구멍을 내면 상품 가치가 떨어집니다.

저는 파종 후 2주 동안은 한낮에 차광막을 씌워서 벌레의 활동을 억제하고 있어요. 아니면 유기농 제충국을 희석해서 5-7일 간격으로 뿌려주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알타리무는 물 빠짐이 필요합니다. 배수가 잘 안 되는 땅에 심으면 무가 썩거나 갈라지는 경우가 생겨요.

저는 처음에 이걸 몰라서 알타리무의 절반을 망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7월에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는 두둑을 높게 만들어서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두둑 높이는 최소 20cm 이상이 좋아요. 얼갈이배추와 알타리무는 같은 시기에 심어서 김치를 함께 담그면 환상의 조합이 됩니다.

저는 7월 마지막 주에 이 두 작물을 동시에 파종해서 9월 중순-하순에 함께 수확해요. 그때 담그는 얼갈이배추·알타리무 김치는 가을 김치의 백미입니다.


잎채소의 왕 – 청경채와 비트

7월 텃밭에서 잎채소를 성공시키는 비결은 '빠른 수확'에 있습니다. 청경채와 비트는 7월에 심어도 30-40일 만에 수확할 수 있어서 텃밭의 공백을 메우는 데 최고입니다.

청경채의 속도전

청경채는 7월 초에 심으면 25-30일 만에 첫 수확이 가능합니다. 저는 2024년 7월 10일에 심은 청경채를 8월 10일에 이미 수확하기 시작했어요.

청경채는 속이 꽉 찬 상태에서 수확하는 것이 맛이 가장 좋은데, 너무 오래 두면 꽃이 올라와서 질겨집니다. 청경채의 가장 큰 장점은 '밀식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10cm 간격으로 심으면 1㎡에 100주 정도 심을 수 있어서,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어요. 다만 밀식할수록 물과 영양분 공급이 중요해집니다.

비트의 매력

비트는 뿌리와 잎을 모두 먹을 수 있는 효자 작물입니다. 7월에 심으면 50-60일 후에 뿌리를 수확할 수 있고, 그전에도 잎을 따서 먹을 수 있어요.

비트잎은 시금치보다 영양가가 높고, 뿌리는 베타인 성분이 풍부해서 혈압 조절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트를 7월에 심을 때 주의할 점은 발아 온도입니다.

비트는 25도 이상에서는 발아율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7월 초보다는 7월 하순에 심는 것이 더 안전해요.

발아할 때까지는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햇빛이 너무 강하면 차광망을 씌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청경채와 비트 비교

항목 청경채 비트
파종-수확 기간 25-35일 50-60일
최적 온도 15-25도 15-25도
내서성 중간 약함 (발아 시)
수확 방법 통째로 수확 솎아내기 또는 통째 수확
1㎡당 예상 수확량 4-6kg 3-5kg (뿌리+잎)
씨앗 가격 (50립 기준) 2,000-3,000원 3,000-5,000원
재배 난이도

선택 기준과 실제 경험

청경채는 7월 텃밭의 '구원투수'입니다. 봄작물을 수확하고 난 빈 자리에 심으면 1-2주 만에 새싹이 올라오고, 한 달 후면 수확할 수 있어요.

저는 보통 7월 초, 7월 중순, 7월 말 이렇게 세 번에 나눠서 청경채를 파종합니다. 그렇게 하면 8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끊이지 않고 수확할 수 있어요.

비트는 청경채보다 까다롭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비트의 붉은 색소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서 건강에 좋아요.

저는 비트를 생으로 갈아서 주스로 마시거나, 샐러드에 넣어 먹습니다. 비트를 삶으면 단맛이 더 살아나는데, 이때 붉은 색소가 물에 빠져나가니까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국수나 밥을 지을 때 사용하세요.

청경채와 비트는 7월 텃밭에 꼭 필요한 작물이지만, 두 가지 모두 서늘한 기후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여름 폭염이 계속될 때는 차광막이나 그늘막을 이용해서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아요.


텃밭의 다용도 작물 – 쪽파와 시금치

7월 텃밭에서 의외로 잘 자라는 작물이 바로 쪽파와 시금치입니다. 봄에는 금방 꽃이 올라와서 실패하기 쉬운데, 7월에 심으면 가을까지 싱싱하게 키울 수 있어요.

쪽파의 재발견

쪽파는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심으면 50-60일 후부터 수확할 수 있습니다. 파종 후 30일 정도 지나면 가는 잎부터 솎아내기 수확을 시작할 수 있고, 50일 이후에는 굵은 잎까지 수확할 수 있어요.

쪽파의 가장 큰 장점은 '부분 수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잘라서 쓰고, 나머지는 계속 자라게 두면 됩니다.

저는 7월 말에 심은 쪽파를 9월 초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확한 적이 있어요. 겨울에는 생육이 느리긴 하지만, 땅속에서 월동을 하고 봄에 다시 자라납니다.

시금치의 도전

시금치는 원래 서늘한 기후를 좋아해서 7월 재배가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내서성 품종이 많이 나와서 7월에도 도전해볼 만해요.

7월 말-8월 초에 심으면 30-40일 후인 9월 초부터 수확할 수 있습니다. 시금치를 7월에 성공시키는 비결은 '발아 관리'에 있습니다.

시금치 씨앗은 25도 이상에서는 발아율이 50% 이하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7월에는 씨앗을 냉장고에 2-3일 넣어둔 후 파종하거나, 파종 후 차광망을 씌워서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아요.

쪽파와 시금치 비교

항목 쪽파 시금치
파종-수확 기간 50-60일 30-40일
내서성 강함 약함 (품종 선택 중요)
내한성 매우 강함 (월동 가능) 중간 (영하 5도까지)
연속 수확 가능 기간 3-6개월 1-2개월
1㎡당 예상 수확량 3-5kg 2-4kg
씨앗 가격 (100립 기준) 2,000-4,000원 1,500-3,000원
재배 난이도

실제 재배 팁과 선택 기준

쪽파를 심을 때는 '종구(작은 쪽파)'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으로 키우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종구로 심으면 30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어요.

종구는 인터넷으로 1kg에 5,000-10,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금치는 7월에는 '여름 시금치'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 시금치 품종은 7월에 심으면 발아도 잘 안 되고, 자라도 금방 꽃이 올라옵니다. 농우바이오의 '여름왕'이나 '서호' 같은 품종이 7월 재배에 적합합니다.

저는 쪽파는 7월 중순, 시금치는 7월 말에 심습니다. 쪽파는 늦게 심어도 잘 자라지만, 시금치는 너무 늦게 심으면 수확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시차를 두면 9월 초부터 쪽파와 시금치를 동시에 수확할 수 있어요.


다른 내용도 보러가기 #2

늦여름의 승부사 – 아욱과 배추

7월 텃밭의 마지막 카드는 아욱과 배추입니다. 이 두 작물은 7월 말-8월 초에 심어야 제대로 수확할 수 있어요.

아욱의 저력

아욱은 우리나라 전통 국거리 채소입니다. 7월 말에 심으면 30-40일 후인 9월 초부터 수확할 수 있어요.

아욱은 더위에 강하고 병해충도 적어서 초보자가 키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아욱의 특이한 점은 '솎아내기 수확'을 한다는 것입니다.

씨앗을 뿌린 후 20-30일 정도 지나면 어린잎부터 솎아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솎아낸 어린잎은 국에 넣으면 부드럽고 맛이 좋아요.

나머지 포기는 계속 키워서 40-50일 후에 통째로 수확합니다.

배추의 타이밍

가을 배추는 7월 말-8월 초에 심어야 합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병해충 피해가 심하고, 너무 늦게 심으면 결구가 잘 안 됩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중부 지방 기준 배추 파종 적기는 7월 25일-8월 5일입니다. 배추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 관리'입니다.

배추는 잎이 넓어서 수분 증발량이 많습니다. 7-8월 폭염 속에서는 하루에 두 번(아침, 저녁) 물을 줘야 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배추가 시들고, 결구가 잘 안 됩니다.

아욱과 배추 비교

항목 아욱 배추
파종-수확 기간 30-50일 80-100일
파종 적기 7월 말-8월 중순 7월 말-8월 초
내서성 강함 중간
병해충 적음 많음 (벼룩잎벌레, 진딧물, 무름병)
1㎡당 예상 수확량 3-5kg 5-8kg (3-4포기)
씨앗 가격 (100립 기준) 2,000-3,000원 3,000-5,000원
재배 난이도 중-상

실제 경험과 선택 기준

아욱은 7월 텃밭에서 가장 쉬운 작물 중 하나입니다. 저는 7월 말에 아욱 씨앗을 흩어 뿌리기만 해도 잘 자라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아욱은 잡초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아서, 텃밭 관리가 어려운 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배추는 상대적으로 까다롭지만, 가을 김치를 직접 담그고 싶다면 도전해볼 만합니다.

저는 배추를 심을 때 '유기농 배추 전용 비료'를 사용하고, 7-10일 간격으로 제충국을 뿌려서 병해충을 관리합니다. 배추가 결구하기 시작하는 9월 중순부터는 물을 조금 줄여서 속이 꽉 차게 만듭니다.

아욱과 배추를 함께 심으면 텃밭의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아욱은 9월 초부터 국거리로 사용하고, 배추는 10월 중순-하순에 수확해서 김치를 담급니다.

이렇게 하면 가을 식탁이 풍성해져요.


마무리 – 7월 텃밭의 가능성

7월 텃밭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12가지 작물 외에도 더덕, 도라지, 쑥갓, 치커리 등 7월에 심을 수 있는 작물은 더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에 맞는 품종 선택'과 '적절한 물 관리'입니다. 우리나라도 남부와 중부, 북부의 기후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파종 적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농촌진흥청의 '농사로' 홈페이지나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정보를 참고하면 정확한 파종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7월 텃밭을 시작하려면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봄에 심지 못했다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7월 텃밭은 봄보다 더 풍성한 수확을 약속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7월 텃밭을 믿지 않았지만, 지금은 7월이 가장 기다려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7월, 텃밭에 씨앗을 뿌려보세요.

8월 말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수확의 기쁨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수확한 채소로 만든 음식은 그 맛이 배가됩니다.

이제 7월 텃밭에 도전할 준비가 되셨나요? 다음 글에서는 '7월 텃밭의 병해충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여름철 텃밭을 망치는 주요 해충과 친환경 방제법을 알고 싶다면 기대해주세요.

관련 영상

같이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