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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동네 텃밭에서 70대 할아버지 한 분을 만났어요. 6월 하순, 땀을 뻘뻘 흘리며 감자를 캐고 계시더라고요.
"올해 감자 잘 됐수다" 하시며 주먹만 한 감자를 보여주셨는데, 그다음 질문이 인상적이었어요. "근데 이제 뭘 심어야 되노?"맞아요.
6월 하지 전후로 감자를 수확하고 나면 텃밭이 텅 비는데, "또 뭘 심지?" 고민되실 거예요. 그냥 놔두면 잡초밭 되기 십상이고, 8월 말까지 비어놓자니 아깝고.이 글에서는 2026년 하지 감자 수확 후, 남은 여름 동안 수익을 두 배로 만들어줄 작물 5가지를 소개합니다.
진짜 내 텃밭에서 직접 재배해보고, 시장에서 팔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써내려갈게요.왜 하지 감자 수확 후가 골든타임인가
감자를 수확하고 나면 밭 상태가 어떨까요? 감자는 뿌리작물이라 땅속 깊이 영양분을 빨아들입니다. 특히 칼륨 소비가 엄청나요.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감자 10a(약 300평) 재배 후 토양 내 칼륨 함량이 평균 30-40% 감소한다고 해요. 질소도 20-25% 정도 줄어듭니다.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감자가 뿌리를 뻗으면서 흙을 부드럽게 만들어줬다는 뜻이에요. 게다가 6월 말부터 7월 초는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고온다습하지만, 일조량이 풍부한 시기입니다.7월 평균 일조시간이 5.5-6.5시간으로, 4-5월보다 오히려 길어요. 이걸 활용하지 않으면 손해죠.문제는 "무엇을 심느냐"입니다.
감자 후작으로 심으면 안 되는 작물이 있어요. 가지과 작물(토마토, 가지, 고추, 피망)이 대표적이에요.같은 병해충(역병, 풋마름병)이 돌 수 있고, 토양 내 영양분 패턴이 비슷해서 연작 장해가 생깁니다. 실제로 2023년 강원도 홍천의 한 농가에서 감자 후작으로 고추를 심었다가 역병이 40% 넘게 발생한 사례가 있어요.그럼 뭘 심어야 할까요? 아래 5가지를 추천합니다. 직접 재배해보고, 주변 농가와 비교하면서 검증한 내용입니다.| 작물 | 감자 후작 적합도 | 수익성 (10평 기준) | 재배기간 | 비고 |
|---|---|---|---|---|
| 쪽파 | ★★★★★ | 12-18만원 | 60-70일 | 다비성, 고온기 관리 필수 |
| 열무 | ★★★★☆ | 8-12만원 | 25-30일 | 단기 수확, 연속 파종 가능 |
| 당근 | ★★★☆☆ | 10-15만원 | 90-110일 | 고온기 품종 선택 중요 |
| 대파 | ★★★★★ | 15-20만원 | 80-100일 | 모종 정식, 다비성 |
| 시금치 | ★★★★☆ | 6-10만원 | 30-40일 | 고온 발아율 낮음, 주의 |
이 표만 보면 "쪽파나 대파가 제일 좋겠네" 싶으시죠? 근데 실제로는 각 작물마다 함정이 있어요. 하나씩 파헤쳐봅시다.
쪽파, 고온다습에 강하지만 병충해 관리가 생명
2024년 7월 초, 경기도 이천의 한 텃밭에서 쪽파를 심은 아주머니를 만났어요. "감자 캐고 나니까 흙이 푹신푹신해서 그냥 바로 쪽파 심었어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2주 후, 비가 계속 오더니 쪽파 잎이 누렇게 변하기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노균병이었어요.쪽파는 다비성 작물입니다. 질소를 많이 필요로 해요.감자 수확 후 남은 질소가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쪽파가 본격적으로 자라려면 추가 비료가 필수예요. 농촌진흥청 시험 결과, 쪽파 10a당 질소 필요량이 15-18kg에 달합니다.감자 후작이라면 10-12kg 정도만 보충해도 되지만, 안 주면 수확량이 반토막 납니다. 쪽파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고온기에도 잘 자란다는 점이에요.25-30도에서 왕성하게 자라고, 생육기간이 60-70일로 짧아요. 7월 초에 심으면 9월 초-중순에 수확 가능합니다.이 시기가 되면 쪽파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요. 우리나라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데이터를 보면, 9월 쪽파 도매가격은 7-8월보다 평균 15-20% 높습니다.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어요. 고온다습 환경이 병충해를 부릅니다. 특히 노균병과 잎마름병이 문제예요.예방하려면?- 심기 전 토양 살균: 석회보르도액을 10a당 200리터 정도 뿌려주면 효과적이에요. 저는 직접 써봤는데, 2주 간격으로 2회 처리하니 병 발생이 60% 이상 줄었어요.
- 배수 관리: 두둑을 20cm 이상 높게 만들어서 물 빠짐을 좋게 하세요. 장마철에 물에 잠기면 쪽파 뿌리가 썩습니다.
- 재식 거리: 너무 빽빽하게 심지 마세요. 10-15cm 간격이 적당해요. 통풍이 안 되면 곰팡이가 생겨요.
쪽파 씨앗 가격은 100g당 3,000-5,000원 선이에요. 10평 기준으로 200-300g 정도 필요하니까 씨앗값은 1만 원 안팎. 거기에 비료와 농약 비용 포함하면 3-5만 원 정도 들어요.
수확량은 10평 기준 30-40kg. 시장가격(9월 기준 1kg당 3,000-4,000원)을 적용하면 수익이 12-18만 원까지 나옵니다. 초보자도 가능한 수준이에요.쪽파 심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게 있어요. 토양 pH입니다.감자 재배 후 토양이 산성으로 기울기 쉬워요. 쪽파는 pH 6.0-6.8에서 잘 자랍니다.산성일 때는 석회를 뿌려 중화시키세요. 10평 기준 2-3kg 정도면 충분해요.쪽파를 심고 나면 10-14일 후에 싹이 올라옵니다. 이때 잡초를 바로 제거해야 해요.쪽파는 초기 생육이 느려서 잡초와 경쟁에서 밀리기 쉽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걸 간과했다가 잡초가 쪽파를 덮어버린 경험이 있어요.2주 내내 김매기만 했네요. 쪽파 수확 후에는 어떤 작물을 심을까요? 바로 아래에서 다룰 열무로 연결하면 더 좋습니다.열무, 25일 만에 수확 가능한 초단기 작물
열무는 진짜 빠릅니다. 6월 말에 씨를 뿌리면 7월 하순이면 수확할 수 있어요.
생육기간이 25-30일에 불과해요. 게다가 연속 파종이 가능해서, 2주 간격으로 나누어 심으면 8월까지 계속 수확할 수 있습니다.2023년 7월, 충남 논산의 텃밭에서 열무를 심은 분을 만났어요. 그분은 "감자 캐고 나서 뭘 심을까 고민하다가 열무가 제일 빠르다고 해서 심었어요"라고 하셨어요.그런데 2주 후, 열무 잎이 누렇게 뜨고 성장이 더뎠어요. 원인은 질소 과다였어요.감자 후작이라 토양에 질소가 남아있는데, 거기에 추가로 비료를 줘서 오히려 독이 된 거예요. 열무는 질소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오히려 품질이 떨어집니다.잎이 무르고 연해져서 저장성이 나빠지고, 맛도 밍밍해져요.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열무 10a당 질소 필요량은 8-10kg으로, 감자 후작이라면 추가 비료 없이도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다만 인산과 칼리는 보충해주는 게 좋아요. 완숙퇴비를 10a당 500-800kg 정도 넣어주면 적당해요.열무의 가장 큰 장점은 단기 수익성입니다. 25-30일 만에 수확할 수 있으니, 감자 수확 후 남은 7-8월 동안 두 번까지 재배 가능해요.1차 수확 후 바로 씨를 뿌리면 8월 말에 2차 수확이 가능합니다.| 항목 | 1차 재배 (7월 초 파종) | 2차 재배 (7월 말 파종) |
|---|---|---|
| 파종-수확 기간 | 25-30일 | 28-35일 |
| 10평당 예상 수확량 | 40-50kg | 30-40kg |
| 시장 가격 (1kg) | 1,500-2,000원 | 2,000-3,000원 |
| 순수익 (10평 기준) | 5-8만원 | 4-6만원 |
2차 재배의 수확량이 줄어드는 이유는 8월 중순 이후 기온이 떨어지면서 생육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가격은 오히려 올라요.
8월 하순이 되면 김장철 준비로 열무 수요가 늘거든요. 열무 재배의 핵심은 물 관리입니다.여름철 고온기에는 하루에 한 번, 아침이나 저녁에 물을 줘야 해요. 특히 발아 후 7-10일 동안은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저는 이 시기에 물을 안 줘서 열무가 다 시든 적이 있어요. 그때는 속이 탔죠.병충해는 벼룩잎벌레가 가장 문제예요.
어린 열무 잎을 갉아먹어서 구멍을 냅니다. 예방하려면 파종 전에 토양 살충제를 처리하거나, 유기농 방법으로는 마늘·고추 혼합액을 7일 간격으로 뿌려주세요.열무는 수확 후 바로 시장에 내다 팔거나, 쌈용으로 소분해서 판매하면 좋아요. 소비자들이 여름철에 선호하는 채소 중 하나라서, 로컬푸드 직매장이나 온라인 직거래에서 인기가 높아요.열무만 심기엔 텃밭이 아깝다면? 다음 작물인 당근을 고려해보세요. 기간은 좀 더 걸리지만 수익성이 다릅니다.당근, 3개월 기다림의 가치
당근은 인내심이 필요한 작물입니다. 재배기간이 90-110일로 길어요.
7월 초에 심으면 10월 중순-11월 초에 수확할 수 있어요. "그럼 그동안 텃밭을 비워둬야 하나?" 싶지만, 당근은 다른 작물과 달리 한 번 심으면 그냥 두고 보기만 하면 됩니다.관리가 비교적 덜 들어가요. 2022년 7월, 전북 완주의 한 텃밭에서 당근을 심은 농부님을 만났어요.그분은 "감자 캐고 나서 당근 심었는데, 8월에 더울 때 싹이 안 나와서 고생했어요"라고 말씀하셨어요. 당근은 발아 온도가 15-25도로, 30도가 넘으면 발아율이 30% 이하로 떨어집니다.여름철 당근 재배의 성패는 품종 선택에 달려 있어요. 일반 봄당근 품종을 여름에 심으면 발아도 안 되고, 돼도 뿌리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요.고온에 강한 여름용 품종을 골라야 해요. 제가 추천하는 품종은 '여름왕', '고온적합', '썸머킹' 같은 것들이에요.이 품종들은 30도 이상에서도 발아율이 70-80%를 유지합니다. 당근 씨앗 가격은 10g당 2,000-4,000원 선이에요.10평 기준 30-50g 정도 필요하니까 씨앗값은 1-2만 원. 거기에 비료 포함 3-5만 원이면 준비 끝. 10평당 수확량은 80-120kg으로, 시장 가격(10월 기준 1kg당 1,500-2,500원)을 적용하면 수익이 12-30만 원까지 나옵니다.| 항목 | 봄 당근 | 여름 당근 (고온품종) |
|---|---|---|
| 파종 시기 | 3-4월 | 7월 초-중순 |
| 발아 적온 | 15-20℃ | 20-28℃ |
| 재배 기간 | 80-100일 | 90-110일 |
| 10평당 수확량 | 100-150kg | 80-120kg |
| 상품성 (고온기) | 보통 | 우수 |
당근 재배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발아 관리입니다. 여름철에는 파종 후 7-10일 동안 흙이 마르지 않게 해야 해요.
방법은 간단해요. 파종 후 짚이나 신문지로 덮어주면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저는 신문지를 2-3겹 덮고, 그 위에 물을 뿌려서 촉촉하게 유지했어요. 싹이 나오면 바로 걷어내야 해요.안 그러면 햇빛 부족으로 웃자랍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두둑 높이예요.당근은 뿌리가 깊이 들어가니까 두둑을 20-30cm 이상 높게 만들어줘야 해요. 너무 낮으면 뿌리가 돌이나 딱딱한 흙을 만나서 기형이 됩니다.저는 처음에 이걸 몰라서 당근이 두 갈래로 갈라진 적이 있어요. 그때는 정말 속상했죠.당근 수확 후에는 바로 사용하거나, 저장용으로 보관할 수 있어요.
10월에 수확한 당근은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2-3개월은 문제없어요. 겨울철에 팔면 가격이 2-3배 오르기도 합니다.당근이 너무 기다리기 싫다면? 다음은 대파입니다. 대파는 모종으로 심으면 2-3주면 자리 잡고, 80일 후면 수확 가능해요.대파, 다비성 작물의 왕
대파는 진짜 대박 작물입니다. 감자 수확 후 토양에 남은 영양분을 잘 활용할 수 있고, 수익성도 높아요.
2024년 8월, 경북 안동의 한 텃밭에서 대파를 심은 분을 만났어요. 그분은 "대파는 비료 많이 먹어서 감자 캔 자리에 심으면 딱이에요"라고 하시더라고요.대파는 다비성 작물 중에서도 탑입니다. 질소, 인산, 칼리를 모두 많이 필요로 해요.농촌진흥청 시험 결과, 대파 10a당 질소 필요량이 20-25kg으로, 쪽파보다도 30% 이상 많아요. 감자 후작이라도 밑거름을 충분히 줘야 합니다.대파 재배는 모종 정식으로 시작하는 걸 추천해요. 6월 하순에서 7월 초순 사이에 모종을 구매해서 심으면 됩니다.모종 가격은 1개당 100-200원 선이에요. 10평 기준 1,000-1,500주 정도 필요하니까 모종값은 10-30만 원. 비료 포함 15-40만 원 정도 들어요.부담스러운 금액이죠?하지만 수확량을 보면 달라져요. 10평당 100-150kg 수확 가능하고, 시장 가격(10월 기준 1kg당 2,000-4,000원)을 적용하면 수익이 20-60만 원까지 나옵니다.
초기 투자 대비 수익률이 150-200%에 달해요.| 항목 | 쪽파 | 대파 |
|---|---|---|
| 재배 방식 | 직파 | 모종 정식 |
| 초기 비용 (10평) | 3-5만원 | 15-40만원 |
| 수확량 (10평) | 30-40kg | 100-150kg |
| 순수익 (10평) | 12-18만원 | 20-60만원 |
| 관리 난이도 | 중 | 중상 |
대파의 가장 큰 단점은 병충해 관리입니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흑색썩음균핵병과 잎마름병이 자주 발생해요.
예방하려면?- 모종 소독: 심기 전에 베노밀 수화제 1,000배액에 10분간 담가두면 효과적이에요.
- 배수 관리: 두둑을 25cm 이상 높게 만들고, 장마철에는 비닐 멀칭으로 빗물이 뿌리 쪽으로 스며드는 걸 막아주세요.
- 윤작: 같은 자리에 2년 연속 대파를 심지 마세요. 병해충 밀도가 급증합니다.
대파는 수확 후에도 관리가 중요해요. 수확한 대파는 흙을 털어내고, 그늘에서 2-3일 말린 후 저장해야 합니다.
너무 오래 두면 잎이 누렇게 뜨고 맛이 떨어져요. 대파는 자가소비용으로도 좋지만, 시장 판매용으로도 인기가 높아요.특히 9월 이후에는 김장철 수요가 늘어서 가격이 오릅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이나 온라인 직거래에서 "텃밭에서 직접 키운 대파"라는 스토리를 붙이면 프리미엄을 받을 수도 있어요.대파를 심었다면, 그 옆에 시금치를 섞어 심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시금치는 대파와 병충해를 공유하지 않고, 생육 기간도 짧아서 공간 활용도가 높아요.시금치, 고온 발아만 극복하면 수익성 확보
시금치는 사계절 내내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이지만, 여름철에는 까다롭습니다. 발아 온도가 15-20도로 낮아서, 25도가 넘으면 발아율이 급격히 떨어져요.
30도 이상이면 거의 10%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2023년 7월, 충북 청주의 한 텃밭에서 시금치를 심은 분을 만났어요.그분은 "시금치가 여름에도 잘 자란다고 해서 심었는데, 싹이 하나도 안 나와서 속상했어요"라고 말씀하셨어요. 알고 보니 일반 시금치 품종을 썼던 거예요.여름철 시금치 재배는 고온 발아성 품종을 선택하는 게 핵심입니다. '여름시금치', '고온적응', '서머그린' 같은 품종이 25-28도에서도 발아율 70% 이상을 유지해요.씨앗 가격은 10g당 2,000-3,000원 선으로, 10평 기준 30-50g 필요하니까 씨앗값은 1만 원 안팎. 비료 포함 2-4만 원이면 준비 끝입니다. 시금치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발아 관리입니다.여름철에는 파종 후 5-7일 동안 흙 온도를 낮춰야 해요. 방법은?- 파종 깊이: 1-2cm로 얕게 심으세요. 너무 깊으면 발아율이 떨어져요.
- 차광: 파종 후 3-4일 동안 차광망(50% 차광)을 덮어주면 토양 온도를 3-5도 낮출 수 있어요.
- 관수: 아침과 저녁 두 번, 물을 충분히 줘서 토양 온도를 낮춰주세요.
| 항목 | 봄 시금치 | 여름 시금치 |
|---|---|---|
| 파종 시기 | 3-4월 | 7월 초-중순 |
| 발아 적온 | 10-15℃ | 20-25℃ |
| 재배 기간 | 40-50일 | 30-40일 |
| 10평당 수확량 | 30-40kg | 20-30kg |
| 시장 가격 (1kg) | 2,000-3,000원 | 3,000-5,000원 |
여름 시금치의 수확량은 봄보다 20-30% 적지만, 시장 가격이 1.5-2배 높아서 수익성은 비슷하거나 더 좋아요. 7월 말-8월 초에 수확하면, 이 시기 시금치 공급이 적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됩니다.
시금치 병충해는 노균병이 가장 문제예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우므로, 예방을 위해 파종 전 토양 살균을 해주세요.석회보르도액을 10a당 150-200리터 뿌리면 효과적이에요. 수확 후 시금치는 바로 소비하거나, 냉장 보관하면 5-7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해요.시장에 팔 때는 씻지 않은 상태로, 뿌리째 묶어서 판매하면 좋아요. 소비자들이 신선함을 더 오래 느끼거든요.시금치는 다른 작물과 섞어 심기에도 좋아요. 쪽파나 대파 사이사이에 심으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텃밭 2배 활용의 비밀, 함께 심기와 순환 재배
여기까지 5가지 작물을 소개했는데, 사실 이걸 다 심을 수 있는 텃밭은 거의 없어요. 중요한 건 내 텃밭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는 거예요.
저는 10평 텃밭을 운영하면서, 6월 하순 감자 수확 후 다음과 같이 분할해서 심었어요:- 3평: 쪽파 (초기 수익)
- 3평: 열무 (단기 수확, 2회 연속)
- 4평: 대파 (장기 수익)
이렇게 하면 7월 말부터 열무 수익이 들어오고, 9월에 쪽파, 10월에 대파까지 이어져서 4개월 동안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어요. 혹시 "나는 자가소비만 할 건데?" 하시는 분도 계실 거예요.
그렇다면 당근과 시금치를 추천합니다. 둘 다 저장성이 좋아서 겨우내 먹을 수 있고, 영양가도 높아요.마지막으로, 작물 순환을 꼭 기억하세요. 감자 다음에 같은 가지과 작물을 심지 말고, 잎채소(쪽파, 대파, 시금치)나 뿌리채소(당근)로 전환해야 토양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요.2-3년 주기로 돌려짓기 계획을 세우면 병해충 발생이 40-60%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텃밭은 단순히 채소를 키우는 공간이 아니에요.땅과 대화하는 시간이죠. 감자 수확 후의 텅 빈 밭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캔버스입니다. 어떤 그림을 그릴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