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알리아 심는 시기 놓치면? 지금 바로 해야 할 번식 방법과 관리 포인트

2026-06-15 · Uncategorized · 읽는데 19분

다알리아 심는 시기 놓치면? 지금 바로 해야 할 번식 방법과 관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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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알리아는 타이밍이 생명일까

지난주에 동네 꽃집 아주머니가 하신 말씀이 아직도 귀에 맴돈다. “다알리아는 심는 시기를 놓치면 꽃을 제대로 못 보는 경우가 허다해요.

” 처음엔 그냥 지나쳤는데, 막상 우리 집 화단을 돌아보니 작년에 심은 다알리아가 겨우내 얼어 죽은 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3년 전만 해도 나는 ‘꽃은 봄에 아무 때나 심으면 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다.

하지만 2023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다알리아의 경우 심는 시기에 따라 개화율이 최대 40%까지 차이가 난다고 한다. 40%면 거의 반토막이다.

우리나라 중부지방 기준으로 4월 중순부터 5월 초가 적정 시기인데, 이걸 놓치면 6월 이후에 심어도 꽃을 볼 수는 있지만 그 품질과 양에서 차이가 크다. 작년에 5월 말에 늦게 심은 구근이 8월 말에 겨우 꽃을 피웠는데, 그 꽃이 얼마나 초라했는지 지금도 생생하다.

꽃잎이 다섯 개도 안 달리고, 줄기는 비실비실했으며, 색깔도 탁했다. 반면 4월 중순에 심었던 구근은 지름 15cm가 넘는 화려한 꽃이 6월 말부터 11월까지 쉬지 않고 피었다.

이 경험 이후로 나는 다알리아는 ‘심는 타이밍이 전부’라는 철칙을 가지게 됐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다.

“아, 다알리아를 지금 심어야 하는데 이미 늦었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지금이 4월 중순이라면 오히려 적기이고, 5월 초라면 아직 늦지 않았다. 심지어 6월이라도 방법만 알면 충분히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

핵심은 어떻게 심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심는 시기 예상 개화 시기 꽃 품질 (10점 만점) 주의사항
4월 중순-5월 초 (적기) 6월 말-11월 초 9-10점 늦서리 주의, 멀칭 필수
5월 중순-5월 말 (약간 늦음) 7월 중순-10월 말 7-8점 고온기 물관리 철저
6월 이후 (늦음) 8월 말-10월 초 4-6점 조생종 선택, 부분 차광
7월 이후 (매우 늦음) 9월 말-10월 중순 2-3점 개화 기간 짧음, 가을 서리 위험

이 표를 보면 알겠지만, 늦어도 6월 초까지는 심어야 제대로 된 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심는 시기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번식 방법과 사후 관리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여름이 덥고 습한 기후에서는 다알리아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일본 오사카 부립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30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면 다알리아의 광합성 효율이 30% 이상 감소하고, 꽃눈 분화가 억제된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번식 방법, 구근만이 답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알리아 번식하면 구근 분리만 떠올린다. 맞다, 구근 분리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고 성공률도 높다.

하지만 이것만 고집하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의 시험 재배 결과를 보면, 구근 분리보다 꺾꽂이(삽목)로 번식한 개체가 오히려 더 왕성하게 자라는 경우가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구근은 저장 양분을 사용하지만 노화된 조직에서 나오는 반면, 꺾꽂이는 새롭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나는 우연히 이 사실을 깨달았다. 5월 초에 큰마트에서 할인 판매하는 다알리아 구근을 샀는데, 상태가 영 좋지 않았다.

표면이 쭈글쭈글하고 싹도 약했다. 그냥 심었다간 실패할 게 뻔해서, 급하게 인터넷에서 ‘다알리아 삽목’ 방법을 검색했다.

그 결과, 한 개의 구근에서 5-6개의 삽수를 채취할 수 있었고, 각각을 개별 화분에 심었다. 3주 후, 뿌리가 내린 삽목묘들은 구근에서 직접 자란 개체보다 키가 2배나 더 컸다.

이게 바로 꺾꽂이의 힘이다. 꺾꽂이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이렇다.

먼저 구근을 심어 싹이 5-7cm 정도 자랄 때까지 기다린다. 그런 다음 날카로운 칼로 싹의 밑동을 잘라낸다.

잘라낸 싹은 잎을 2-3장만 남기고 아래쪽 잎은 제거한다. 그리고 뿌리 발근 촉진제(루톤 같은 제품)를 살짝 묻힌 후 배수가 잘 되는 상토에 꽂는다.

여기서 중요한 건 습도 유지다. 비닐이나 투명 용기로 덮어서 습도를 80% 이상 유지해 주면 발근율이 90% 이상으로 올라간다.

일본의 다알리아 연구가 사토 타케시의 실험에 따르면, 습도가 60% 이하로 떨어지면 발근율이 40%로 급감한다.

번식 방법 성공률 걸리는 시간 장점 단점
구근 분리 95% 이상 2-3주 안정적, 초보자 적합 구근 수가 제한적
꺾꽂이 (삽목) 80-90% 3-4주 많은 개체 확보, 활력 좋음 습도 관리 필요
종자 번식 50-60% 6-8주 새로운 품종 가능성 변이 심함, 시간 오래 걸림
조직 배양 99% 8-12주 균일한 품질 유지 전문 장비 필요, 비용 높음

자, 여기서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그럼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하나요?” 대답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올해 처음 다알리아를 키우는 초보자라면, 구근 분리를 추천한다. 실패 확률이 가장 낮고 관리도 쉽다.

하지만 이미 몇 년째 키우고 있고, 한정된 공간에서 더 많은 개체를 얻고 싶다면 꺾꽂이에 도전해 보길 권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여름이 짧은 지역에서는 꺾꽂이로 번식한 개체가 더 빨리 자라서 개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작년 5월에 꺾꽂이로 번식한 다알리아들은 7월 초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반면 구근에서 직접 자란 개체들은 7월 중순이 되어서야 겨우 꽃봉오리를 맺었다.

이 2주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여름이 한창 더울 때 꽃이 피면 꽃잎이 쉽게 타거나 시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2022년 연구에서는 6-7월에 개화한 다알리아가 8-9월에 개화한 것보다 꽃의 수명이 평균 5일 더 길었다고 발표했다. 이 결과만 봐도 꺾꽂이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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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관리, 물은 많이 줄수록 좋을까

다알리아를 키울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과도한 물주기다. 나 역시 처음에는 그랬다.

“꽃이 많은 건 물을 많이 먹는 거겠지”라는 생각에 매일같이 물을 흠뻑 줬다. 결과는 처참했다.

뿌리가 썩어서 구근이 물러졌고, 결국 다알리아 다섯 포기 중 세 포기를 잃었다. 이 경험 이후로 나는 물 관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다알리아는 건조에 강한 편이지만 과습에는 매우 취약하다. 특히 구근이 습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무름병(bacterial soft rot)이 발생하기 쉽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의 원예학과 연구에 따르면, 다알리아의 최적 토양 수분 함량은 50-60% 사이다. 이 수치를 넘어가면 뿌리 호흡이 방해받고, 70% 이상이 되면 병원균 활동이 급증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이걸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는 손가락 테스트를 추천한다.

화분이나 땅에 손가락 두 마디 정도를 넣어본다. 거기까지 말라 있으면 물을 주고, 촉촉하면 더 기다린다.

이 간단한 방법이 과습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특히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에는 더 신경 써야 한다.

작년 장마 때 나는 화분들을 베란다 안으로 옮겼는데, 땅에 심은 다알리아는 비닐로 덮어서 빗물이 직접 닿지 않게 했다. 그 결과 장마가 끝난 후에도 구근 손상이 전혀 없었다.

물주기 방법 장점 단점 추천 상황
매일 조금씩 주기 관리가 단순함 과습 위험, 뿌리 얕게 자람 건조한 지역, 분갈이 직후
겉흙 마르면 듬뿍 주기 뿌리 깊게 자람, 건조에 강함 타이밍 놓치면 시듦 일반적 재배, 노지
점적 관수 물 낭비 적음, 균일한 공급 설치 비용, 관리 번거로움 많은 수량, 온실 재배
바닥 관수 (받침대 물) 과습 방지, 균일함 규칙적 관리 필요 화분 재배, 베란다

물을 줄 때도 요령이 있다. 잎에 물이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알리아 잎은 물에 젖으면 흰가루병이나 잎곰팡이에 걸리기 쉽다. 특히 우리나라 여름처럼 습도가 높은 날씨에는 더 그렇다.

그래서 나는 항상 아침 일찍 물을 준다. 이유는 낮 동안 물이 증발하면서 잎이 마를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저녁에 물을 주면 밤새 잎이 젖어 있어서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저녁에 관수한 다알리아가 아침에 관수한 다알리아보다 흰가루병 발생률이 60% 높았다고 한다.

이 수치를 보고 나는 바로 물주는 시간을 바꿨다. 결과는 확실했다.

작년에는 흰가루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잎이 깨끗하고 윤기가 흘렀다.

가지치기와 순치기, 화려한 꽃을 위한 비밀

다알리아를 처음 키울 때 나는 자연 그대로 두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도 큰 오해였다.

다알리아는 가지치기와 순치기를 제때 해줘야 더 많은 꽃을 오래 볼 수 있다. 마치 정원사가 나무를 전정하는 것처럼, 다알리아도 적절한 손길이 필요하다.

순치기(pinching)는 다알리아가 30-40cm 정도 자랐을 때 가장 위쪽의 성장점을 손으로 똑 떼어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옆가지가 많이 나와서 전체적으로 풍성해진다.

원래 한 줄기만 자라면 꽃이 1-2개만 피는데, 순치기를 하면 5-6개의 꽃이 핀다. 작년에 나는 순치기를 한 개체와 안 한 개체를 비교해 봤다.

순치기를 한 개체는 꽃이 12개나 폈고, 안 한 개체는 고작 3개 폈다. 꽃의 크기는 비슷했지만, 전체적인 볼륨감이 완전히 달랐다.

순치기 시기 효과 주의점
30-40cm 높이 (4-6마디) 옆가지 4-5개 발생 너무 일찍 하면 성장 둔화
첫 꽃봉오리 맺힐 때 개화 수 증가 늦게 하면 효과 적음
꽃이 진 후 (7-8월) 가을 개화 촉진 더운 낮에는 피할 것

순치기의 타이밍도 중요하다. 너무 일찍 하면 키가 작고 웅크러든 모양이 될 수 있고, 너무 늦게 하면 효과가 반감된다.

나는 다알리아 줄기에 4-6개의 마디(절간)가 생겼을 때 순치기를 한다. 이 시기가 가장 적절하다고 여러 원예 서적에서 추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원예사 다나카 유키오의 저서 《다알리아 마스터》에는 “순치기는 5월 중순에서 6월 초 사이에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런데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키가 큰 다알리아 품종(키 1.5m 이상)은 순치기를 하면 지지대가 없으면 쓰러질 위험이 있다. 옆가지가 많이 나오면서 무게 중심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키 큰 다알리아는 순치기를 하지 않고, 대신 아래쪽 잎을 따주는 방식으로 관리한다. 이렇게 하면 통풍이 좋아져서 병해충도 줄고, 위쪽에 집중된 영양분이 꽃에 더 잘 전달된다.

꽃이 지고 난 후에도 가지치기는 계속된다. 시든 꽃은 바로 잘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씨앗을 맺기 위해 영양분을 소모하기 전에 제거해야 다음 꽃이 더 많이 피기 때문이다. 2021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시든 꽃을 제거하지 않은 다알리아는 제거한 것보다 개화 수가 45% 감소했다.

이건 정말 큰 차이다. 그래서 나는 2-3일에 한 번씩 다알리아를 점검하면서 시든 꽃을 찾아낸다.

이 작업이 귀찮긴 하지만, 그 결과로 10월까지 끊임없이 피는 꽃을 볼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비료와 영양 관리, 꽃 색깔과 크기를 결정짓는 요소

다알리아는 영양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다. 특히 질소(N), 인(P), 칼륨(K)의 균형이 중요하다.

그런데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게 있다. “꽃이 많이 피려면 질소 비료를 많이 줘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질소는 잎과 줄기를 키우는 데 필수적이지만, 과다하면 잎만 무성하고 꽃은 적게 피는 현상이 발생한다.

실제로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의 실험에서는 질소 비료를 과다 투입한 다알리아가 적정량을 준 것보다 꽃 수가 25% 적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잎은 더 크고 푸르렀지만, 꽃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이게 바로 질소 과잉의 함정이다.

비료 종류 성분 비율 (N-P-K) 사용 시기 효과 주의사항
완효성 알비료 10-10-10 심을 때, 6월 초 꾸준한 영양 공급 과다 시 염류 장애
수용성 비료 20-20-20 생육기 (2주 간격) 빠른 흡수 잎에 닿지 않게
인산 비료 0-50-0 꽃눈 분화기 (7-8월) 꽃 수 증가, 색깔 선명 과다 시 칼륨 흡수 방해
칼리 비료 0-0-50 개화기 (8-9월) 꽃 수명 연장, 줄기 강화 질소와 함께 사용 금지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완효성 비료를 사용하고, 개화기에는 인산과 칼리가 강화된 비료를 추가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심을 때 완효성 비료(10-10-10)를 구근 주변에 뿌려준다.

그러면 2-3개월 동안 천천히 영양분이 방출된다. 그리고 7월 중순부터는 2주에 한 번씩 인산 성분이 많은 수용성 비료를 희석해서 준다.

이렇게 하면 꽃 색깔이 더 선명해지고, 꽃잎이 두꺼워져서 오래 간다. 작년에 나는 이 방법을 적용해 봤다.

7월 초까지만 해도 꽃 색깔이 약간 탁했는데, 인산 비료를 주기 시작한 후 2주 만에 색깔이 확 달라졌다. 특히 빨간색 다알리아가 더 선명한 주홍색으로 변했고, 보라색은 더 깊은 자주색이 됐다.

게다가 꽃잎이 두꺼워져서 비가 와도 쉽게 상하지 않았다. 이 경험 이후로 나는 비료는 단순히 영양분 공급이 아니라 꽃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는 걸 확신하게 됐다.

한 가지 더 팁을 주자면, 과한 비료는 오히려 독이라는 점이다. 특히 여름철 고온기에는 비료 농도를 절반으로 줄이는 게 좋다.

온도가 높아지면 식물의 대사 활동이 빨라져서 비료 과다로 인한 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2020년 일본 치바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30도 이상에서 표준 농도의 비료를 준 다알리아는 잎 끝이 타는 증상이 70%에서 나타났지만, 농도를 반으로 줄인 경우는 20%에 불과했다.

이 결과를 보고 나는 여름철에는 무조건 비료 농도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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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기와 내년을 위한 준비

다알리아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게 겨울나기다. 우리나라 겨울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다알리아 구근이 노지에서 월동하기 어렵다.

특히 중부 이북 지역은 땅이 얼어 구근이 동사할 위험이 크다. 그래서 가을에 구근을 캐서 겨울 동안 보관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구근을 캐는 시기는 첫 서리가 내린 후, 잎이 누렇게 변했을 때다. 보통 10월 말에서 11월 초가 적기다.

너무 일찍 캐면 구근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서 보관 중에 상할 수 있고, 너무 늦게 캐면 땅이 얼어서 캐기 어렵다. 나는 작년에 11월 5일에 구근을 캤는데, 그해 첫 서리가 10월 28일에 내렸다.

서리가 내린 후 1주일 정도 기다렸다가 캔 것이 적절했다.

보관 방법 성공률 공간 장점 단점
신문지+상자 (실내) 80-85% 보통 간단, 비용無 건조 주의
톱밥+비닐봉투 (냉장고) 90-95% 작음 안정적 온도 유지 냉장고 공간 확보
피트모스+플라스틱통 (지하실) 85-90% 대량 보관 가능 온도 변화 주의
비닐하우스 내 토양 60-70% 넓음 자연스러운 환경 기상 영향 큼

구근을 캔 후에는 흙을 털어내고, 3-5일 정도 그늘에서 말린다. 이때 중요한 건 햇볕에 직접 말리지 않는 것이다. 직사광선은 구근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다.

말린 후에는 상처 난 부분을 잘라내고, 살균제(베노밀 등)를 살짝 뿌려주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다. 보관 방법 중에서 내가 가장 추천하는 건 톱밥+비닐봉투를 이용한 냉장고 보관이다.

왜냐하면 온도가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다알리아 구근의 최적 보관 온도는 4-7도 사이다.

냉장고의 야채칸이 이 온도 범위에 딱 맞는다. 톱밥을 약간 촉촉하게 해서 구근을 묻은 후 비닐봉투에 넣고 공기를 빼준다.

그리고 2-3주에 한 번씩 상태를 확인하면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았는지 체크한다. 작년에 나는 이 방법으로 30개의 구근을 보관했는데, 봄에 꺼냈을 때 28개가 멀쩡했다.

성공률이 93%나 됐다. 반면 신문지+상자 방법으로 보관한 친구는 50% 정도만 살아남았다고 했다.

보관 환경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

겨울나기가 끝나면 다시 봄이 온다.

4월이 되면 구근을 꺼내서 다시 심을 준비를 한다. 이때 중요한 건 구근을 너무 일찍 꺼내지 않는 것이다.

4월 중순 이후에 꺼내는 게 안전하다. 서리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알리아, 이제 당신의 차례다

다알리아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식물이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

한 번 제대로 키우는 법을 익히면 매년 더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다. 지금이 4월이라면 바로 구근을 준비하자. 5월이라도 아직 늦지 않았다.

6월이라도 꺾꽂이에 도전해 보자.

내 작년 경험을 되돌아보면, 가장 큰 교훈은 “자연에 맡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라”는 것이다. 순치기 하나만으로도 꽃 수가 3배로 늘어나고, 비료 종류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꽃 색깔이 달라진다.

이 모든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10월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꽃밭을 만든다. 올해는 당신의 다알리아가 얼마나 아름답게 필지 궁금하다.

심는 시기를 놓쳤다고 포기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해 보자. 내년 봄, 당신의 정원이 얼마나 화려해질지 상상만 해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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