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양파 수확 및 저장 팁

양파는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그만큼 양파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과정은 농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은 2023년 양파의 수확 시기, 수확 방법, 그리고 저장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파 수확 시기

양파는 겨울철에 심어 봄에 수확하는 작물로, 일반적으로 5월 중순부터 6월 하순 사이에 수확하게 됩니다. 하지만 양파의 수확 시기는 지역과 품종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부 지방에서 재배되는 조생종 양파는 수확 시기가 더 이릅니다. 조생종 양파는 도복이 시작할 때 수확을 고려하게 되며, 이 시기가 되면 양파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농민들은 이를 반영하여 수확 시기를 조정합니다.

반면 중부 지방에서 재배되는 만생종 양파는 장마철을 피해 최대한 늦게 수확하려 하며, 이로 인해 병충해 피해를 줄이고 저장성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양파의 수확 시기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도복’ 현상입니다.

도복은 양파의 줄기가 무게에 의해 넘어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양파의 구가 비대해지면서 내부에서 새로운 잎이 나오지 않아 발생하게 됩니다.

도복이 시작되면 수확 시기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도복이 발생하기 전에 적절한 시점을 선택하여 수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역	품종	수확 시기
남부 지방	조생종	5월 중순 – 5월 말
중부 지방	만생종	6월 초 – 6월 하순

양파를 수확할 때는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유의해야 합니다. 먼저, 수확은 맑은 날, 토양이 건조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의 줄기와 잎이 마르는 것은 자연적인 생육 과정이므로 이 시기에는 물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양파가 과도하게 수분을 머금지 않게 되어 저장성에 도움이 됩니다.

수확일을 정할 때는 일기예보를 확인하여 수확 후 3일 동안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양파의 수확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진행해야 합니다.

손상된 양파는 호흡이 증가하고 병원균이 침투하기 쉬우므로 수확, 운반, 포장 과정에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수확 후에는 양파 줄기를 약간 남겨두고 잘라내야 합니다.

보통 5-7cm 정도 남겨두는 것이 좋으며, 이는 병원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수확한 양파는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예비 건조 처리를 거쳐야 합니다. 양파의 줄기를 자른 후, 밭에서 2-3일 정도 건조시켜야 하며, 이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일기예보를 확인하여 맑은 날씨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양파가 썩지 않고 저장성이 좋아지게 됩니다. 만약 밭에서 건조할 수 없는 경우, 양파를 망에 담아 간이 비가림하우스에 쌓아 고온에서 2일 정도 건조한 후 완전히 환기하여 저장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양파를 수확한 후에는 적절한 저장 방법을 통해 품질을 유지해야 합니다. 양파는 저온에서 저장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일반적으로 0-0.5도에서 적정 습도(65-75%)를 유지해야 하며, 이를 통해 양파의 호흡 작용과 증산 작용을 억제하여 중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저장 용기는 통풍이 잘되는 플라스틱 상자나 PVC 그물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를 담을 때는 20kg씩 담아 저장하며, 너무 조밀하게 적재하면 통풍이 어려워져 저장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간이 저장고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간이 저장고는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바람이 잘 통하며 습기가 적은 곳에 설치해야 합니다. 저장고 안에는 앵글이나 각복 등으로 건가시설을 만들어 양파를 매달아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를 크기별로 분류하여 약 20kg씩 담아 저장하는 방법도 유효합니다.

양파는 한국의 식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올바른 수확 및 저장 방법을 따르면 품질 좋은 양파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2023년 양파 수확 및 저장 팁을 잘 참고하시어 건강하고 맛있는 양파를 수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