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가정에서 김장 재료를 준비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갓은 김장 김치의 중요한 재료로, 그 특유의 향과 맛으로 김치의 풍미를 더욱 강조해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가을 김장 갓을 심는 시기와 재배 방법, 그리고 수확과 저장 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갓의 생육 주기와 심는 시기
갓은 주로 봄과 가을에 두 번 재배가 가능하며, 김장 갓의 경우 가을 재배가 가장 적합합니다. 가을 재배는 기후 조건이 좋고, 수확량이 많아 김장에 적합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갓은 9월에 파종하며, 생육 주기는 약 40-60일로 비교적 짧습니다. 따라서 11월 초순까지 수확할 수 있도록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갓의 수확 시기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갓의 크기가 40-50cm에 도달했을 때 수확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때 갓은 갓김치로 담가 먹기에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또한 서리가 내리면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게 되면 갓의 맛이 더욱 강해지므로, 이 시기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강한 추위가 지속되면 갓의 겉잎이 질겨지거나 줄기 껍질이 벗겨질 수 있으니 적절한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분 | 내용 |
---|---|
생육 주기 | 약 40-60일 |
파종 시기 | 9월 |
수확 시기 | 11월 초순 |
적정 크기 | 40-50cm |
갓 재배에 필요한 준비 사항
갓을 심기 전에는 몇 가지 준비 사항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토양 준비가 중요합니다.
갓은 영양이 풍부한 토양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초기 밑거름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파종 시 2주 전에는 석회와 붕사를 넣어 토양을 섞어 주어야 하며, 1주 전에는 요소, 용과린, 염화가리 등 다양한 비료를 추가해 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0평 기준으로 석회 5kg, 붕사 30g, 요소 1.3kg, 용과린 1.3kg, 염화가리 0.7kg, 퇴비 60kg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후에는 두둑을 만들어야 합니다.
갓을 심기 위한 두둑의 폭은 약 120cm, 두둑 간의 거리는 20-30cm가 적당하며, 높이는 15cm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라면 두둑의 높이를 20cm로 높여주면 좋습니다.
두둑을 만든 후에는 비닐멀칭을 통해 수분을 유지하고 병충해 방제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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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준비 | 석회, 붕사, 비료 추가 |
두둑 폭 | 약 120cm |
두둑 간격 | 20-30cm |
두둑 높이 | 15cm (비가 많이 오는 지역 20cm) |
갓 씨앗 심기 및 생육 관리
갓은 씨앗을 직파하여 재배하는 작물입니다. 두둑을 만들고 난 후에는 줄간격을 30cm 정도로 하여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씨앗을 심고 나면 약 1cm 정도 흙을 덮고 충분한 물을 주어야 합니다. 물 주기는 갓의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갓은 초반에 많은 물을 필요로 하므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흠뻑 물을 주면 좋습니다. 만약 비가 온 주라면 물 주기를 생략해도 됩니다.
갓은 생육 초기에는 웃거름을 주지 않지만, 필요에 따라 웃거름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갓의 웃거름은 파종 후 20일 경에 진행하며, 10평 기준으로 요소 0.36kg 정도가 적당합니다.
또한, 갓은 재배 기간 동안 두 번 정도 솎아주기를 해야 합니다. 첫 번째 솎아주기는 파종 후 2주가 지난 후, 두 번째 솎아주기는 약 40일 경에 진행하면 됩니다.
이때 잡초 제거도 함께 실시하여 토양의 산소 공급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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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심기 | 줄간격 30cm |
물 주기 | 일주일에 한 번 |
웃거름 | 파종 후 20일 경, 요소 0.36kg |
솎아주기 횟수 | 2회 (2주 후, 40일 후) |
병충해 방지 및 수확 방법
갓은 특유의 향 때문에 다른 작물에 비해 병충해 피해가 비교적 적습니다. 그러나 주요 병해로는 바이러스병과 무름병이 있으며, 주요 충해로는 벼룩 잎벌레와 배추 좀나방 등이 있습니다.
특히 배추 좀나방은 최근 약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져, 반드시 파종 직후 비닐멀칭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갓 수확은 아침 일찍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후에 수확하게 되면 수분 손실이 발생하여 품질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확하기 전에 병든 잎이나 노란색으로 변한 잎, 벌레가 먹은 잎들을 미리 제거합니다.
갓을 수확할 때는 칼로 잘라주되, 뿌리와 줄기의 경계부를 정확하게 잘라야 합니다. 뿌리 윗부분을 자르면 잎들이 분리되기 때문에 운반이나 김치를 담글 때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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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병해 | 바이러스병, 무름병 |
주요 충해 | 벼룩 잎벌레, 배추 좀나방 |
수확 시기 | 아침 일찍 |
수확 방법 | 칼로 뿌리와 줄기 경계부 자르기 |
갓 저장 방법
갓을 수확한 후에는 올바른 저장 방법을 통해 신선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갓은 엽채류로서, 저장 시 최적의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갓을 보관하기 전에 노랗게 변한 잎은 제거하고, 즉시 사용할 갓은 손질한 후 키친타올로 싸서 비닐 팩에 밀봉하여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갓은 씻지 않은 상태로 흙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키친타올로 싸주고, 밑동이 아래 방향으로 향하게 세워서 보관하면 약 일주일 정도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보관하고자 할 경우, 냉장고의 온도를 0-3℃, 습도는 90-95%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 조건에서 갓은 더욱 오랫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갓을 보관할 때는 가능한 한 햇빛을 피하고 어두운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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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사용 시 | 손질 후 키친타올로 싸서 냉장 보관 |
장기간 보관 시 | 온도 0-3℃, 습도 90-95% 유지 |
보관 방법 | 햇빛 피하고 어두운 곳에 두기 |
결론적으로, 갓을 수확하고 저장하는 방법을 통해 김장 준비를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갓의 특유의 향과 맛이 담긴 김장을 위해 정성껏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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