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마 심는 시기 최적의 타이밍 안내

히카마는 멕시코와 중남미에서 유래된 콩과 식물로, 아삭한 식감과 살짝 달콤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뿌리채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히카마의 재배 방법, 심는 시기, 관리 방법 및 수확 시기 등을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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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마의 특징과 생육 환경

히카마는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뿌리가 깊이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식물은 뿌리뿐만 아니라 잎과 줄기, 씨앗에는 독성 성분인 로테논이 포함되어 있어 먹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식용으로는 오직 뿌리만을 사용해야 합니다. 히카마가 잘 자라기 위한 기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건 최적의 범위
기온 18-30°C
토양 pH 6.0-7.0 (중성) 또는 5.5 (약간 산성)
토양 종류 사질토 (모래와 양토 혼합)

히카마는 아열대 식물로, 씨앗이 발아하기 위해서는 땅의 온도가 최소 15도 이상이어야 하며, 생육 기간은 대략 5-6개월입니다. 이 기간 동안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생육이 지연되거나 멈출 수 있으므로 신경 써야 합니다.

재배 환경 조성

히카마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토양의 질과 기후 외에도 여러 가지 조건을 생각해야 합니다. 흙이 푸석푸석하고 물빠짐이 좋은 사양토가 필요합니다.

모래와 양토의 비율이 적절해야 하며, 너무 단단하거나 진흙처럼 끈적이는 땅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밭을 갈고 퇴비를 섞는 과정도 필수적입니다.

밭 준비 과정

  1. 밭 갈기: 파종 2-3주 전에 밭을 30-40cm 깊이로 갈아줍니다.
  2. 퇴비 추가: 발효된 퇴비를 1㎡당 2-3kg 정도 뿌리고 잘 섞어줍니다.
  3. 이랑 만들기: 폭 80-100cm, 높이 20-30cm의 이랑을 만들어줍니다. 이랑 사이 간격은 50cm 정도로 두면 작업하기 편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비닐 멀칭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멀칭은 흙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잡초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히카마의 파종 시기

히카마는 지역별로 파종 시기가 다르므로,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 따라 적절한 시기를 정해야 합니다.

지역 파종 시기
남부지방 5월 초중순 (5월 5일-15일)
중부지방 5월 15일-25일
비닐하우스 4월 20일-30일

남부지방에서는 땅의 온도가 15도 이상 올라가는 시기에 심는 것이 좋으며, 너무 늦어지면 생육 기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늦어도 6월 5일까지는 심어야 10-11월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반면, 비닐하우스에서는 4월 20일부터 심을 수 있으나, 열선을 이용해 땅 온도를 20도 정도로 맞추면 4월 10일부터도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씨앗 준비 및 파종 방법

히카마 씨앗은 발아력이 6개월 정도 지나면 떨어지기 때문에 신선한 씨앗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씨앗 껍질이 단단하므로, 상온의 물에 12-24시간 담가 불려주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뜨는 씨앗은 버리고, 가라앉은 씨앗만 선택해 사용합니다. 파종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랑 위에 포기 간격 30-40cm, 줄 간격 80-100cm로 구멍을 팝니다.
  2. 구멍을 2-3cm 깊이로 파고 씨앗 1-2개를 넣습니다.
  3. 흙을 얇게 덮고 손으로 살짝 눌러 씨앗이 흙에 잘 붙도록 합니다.
  4. 물뿌리개로 1㎡당 1-2L 정도 물을 줍니다.

싹이 나올 때까지 흙이 마르지 않도록 아침마다 살짝씩 물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온이 20도 이상이면 빠르게 싹이 올라오지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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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 심기 및 관리

모종을 이용한 재배 방법도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운 모종은 본잎이 3-4장 나왔을 때 밭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노지에서는 5월 15일-6월 5일, 하우스에서는 5월 1일-15일이 이상적입니다. 모종은 늦서리가 내리기 전에 옮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종 만드는 방법

  1. 4월 5일-15일 사이에 105구 트레이를 준비하고 배양토를 채웁니다.
  2. 씨앗을 물에 불린 뒤 구멍마다 1-2cm 깊이로 1알씩 심고 흙을 살짝 덮어줍니다.
  3. 기온을 20-25도로 유지하고, 아침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흙이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합니다.

모종을 옮길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릅니다.

  1. 밭에 포기 간격 30-40cm로 5-7cm 깊이 구멍을 팝니다.
  2. 트레이에서 모종을 꺼낼 때 뿌리가 상하지 않게 흙째로 조심스럽게 빼서 구멍에 넣습니다.
  3. 심은 직후 1포기당 300-500ml 물을 주고, 2-3일 정도는 흙을 촉촉히 유지합니다.

생육 관리 및 수확 시기

히카마의 생육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주기와 덩굴 관리입니다. 발아 초기에는 씨앗이 싹을 틔우고 뿌리를 자리를 잡을 때까지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아침마다 부드럽게 물을 줍니다.

생육 단계 물주기 빈도 권장 물량
발아 초기 매일 1㎡당 2-3L
생육 중기 주 1-2회 1㎡당 35L
생육 후기 기온에 따라 조절 필요시

생육 중기에는 줄기와 잎이 자라기 시작하므로 물 주는 횟수를 줄이고, 한 번에 많은 양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육 후기에는 뿌리가 커지는 시기이므로 과습을 주의해야 하며, 토양이 살짝 건조해 보일 때만 물을 주어야 합니다.

덩굴 관리

히카마는 덩굴성 식물이므로, 줄기가 30-50cm쯤 자라면 지주대를 세워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나무, 나무 말뚝, 철망 등을 이용해 높이 1.5-2m 정도로 세우고, 덩굴을 손으로 감아 올려줍니다.

덩굴이 너무 빽빽해지면 바람이 잘 통하도록 솎아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충분히 관리한 히카마는 보통 심은 후 150-180일, 즉 5-6개월 후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뿌리가 어른 주먹 이상으로 커지며, 잎이 노랗게 변하고 덩굴이 시들기 시작하는 신호가 나타납니다. 이때가 지나면 뿌리가 너무 단단해지거나 질겨질 수 있으니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 및 보관 방법

히카마의 수확 시기는 대개 10월 15일부터 11월 5일 사이가 가장 적절합니다. 날씨가 맑고 건조한 날을 골라 수확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수확하면 뿌리의 맛과 질감이 최상으로 유지됩니다.

수확 방법

  1. 먼저 덩굴을 손으로 살짝 들어 뿌리 위치를 확인합니다. 뿌리는 보통 땅속 15-30cm 깊이에 있습니다.
  2. 삽이나 괭이를 사용하여 뿌리 주변 20-30cm 바깥쪽부터 흙을 파내기 시작합니다. 너무 가까이 파면 뿌리가 잘리거나 긁힐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흙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 손으로 조심스럽게 뿌리를 감싸듯이 파내면서 꺼냅니다. 뿌리가 나온 뒤에는 손으로 붙은 흙을 털어내고, 줄기와 잎은 독성이 있으므로 2-3cm 남기고 잘라내어 버리거나 태워야 합니다.

보관 방법

수확한 히카마는 바로 먹지 않을 경우, 흙이 붙은 채로 신문지나 종이봉투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적의 보관 온도는 12-15도이며, 너무 추운 곳에 두면 갈변이나 부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관 조건 최적의 범위
온도 12-15°C
습도 서늘하고 건조한 상태
직사광선 피해야 함

히카마는 보관 중 뿌리가 물렁해지거나 냄새가 나면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문지로 싸서 보관하면 습기를 막고 저장성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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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히카마는 다소 까다로운 재배법을 요구하지만, 적절한 관리와 수확 타이밍을 잘 지킨다면 누구나 성공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히카마를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의 재배에서 보다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기록을 남겨 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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