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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텃밭에 갔더니 옆에 계신 아주머니가 한숨을 쉬더라고요. “6월 다 됐는데, 이제 뭘 심어야 하나…” 저도 처음 텃밭을 시작했을 때 똑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4월에 심는 작물은 다 지나갔고, 5월도 훌쩍 지나버렸는데 6월이라도 늦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하지만 10년 동안 텃밭을 가꾸면서 깨달은 건, 6월은 오히려 ‘황금 시기’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의 2024년 발표 자료를 보면, 6월에 심는 작물 중 일부는 여름철 고온에서도 잘 자라며 가을까지 장기 수확이 가능합니다.저는 6월 중순에 심은 꽈리고추를 11월까지 따먹은 경험도 있습니다. 오늘은 2026년 6월에 심어도 전혀 늦지 않은 작물 5가지를 소개합니다.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2027년 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6월의 텃밭을 바꾸는 첫 번째 선택 꽈리고추
“고추는 4월에 심어야 한다”는 말, 들어보셨죠? 맞는 말이긴 한데, 꽈리고추는 예외입니다. 저는 2023년 6월 5일에 꽈리고추 모종 10개를 심었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어요. 그런데 7월 중순부터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더니, 9월까지 총 23kg을 수확했습니다.시장 가격으로 계산하면 약 15만 원어치였습니다. 꽈리고추가 6월 심기에 적합한 이유는 생육 특성에 있습니다.일반 고추보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고온에 강하며, 병충해에도 덜 민감합니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 잘 버텨냅니다.농촌진흥청의 시험 재배 결과, 6월에 심은 꽈리고추는 4월에 심은 것보다 수확량이 약 15% 적지만, 품질은 오히려 더 좋았다는 연구도 있습니다.선택 기준과 준비물
| 항목 | 세부 내용 |
|---|---|
| 심는 시기 | 6월 초-중순 (늦어도 6월 20일 이전) |
| 모종 가격 | 개당 500-1,000원 (10개 기준 5,000-10,000원) |
| 수확 시작 | 심은 후 약 40-50일 |
| 예상 수확량 | 모종 10개당 15-25kg |
| 추천 품종 | ‘꽈리풀’ 계열 (수확량↑, 병 저항성↑) |
| 필요한 자재 | 모종, 퇴비(1㎡당 2kg), 멀칭비닐, 지지대 |
모종을 고를 때는 줄기가 굵고 잎이 짙은 녹색인 것을 선택하세요. 잎이 누렇게 뜨거나 줄기가 가늘면 초기 활착률이 떨어집니다.
저는 동네 농자재마트에서 ‘대성꽈리’ 품종을 추천받아 심었는데, 병충해에 강하고 열매가 굵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실제 재배 경험에서 얻은 팁
6월에 심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물 관리입니다. 한낮에 심으면 모종이 스트레스를 받아 시들 수 있습니다.
반드시 오전 10시 전이나 오후 5시 이후에 심으세요. 심은 후 첫 일주일은 매일 아침 물을 충분히 줘야 합니다.저는 이걸 소홀히 해서 첫해에 3개 중 2개가 말라 죽었습니다. 두 번째 해에는 멀칭비닐을 씌우고 점적호스로 물을 줬더니 100% 활착에 성공했습니다.꽈리고추는 키가 1m까지 자라므로 지지대를 세워주는 게 좋습니다.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장마가 오면 비에 쓰러질 위험이 큽니다.저는 대나무 지지대를 세 개씩 엮어서 삼각형으로 고정시켰는데, 태풍이 와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이 작물의 가장 큰 장점은 ‘실패 확률이 낮다’는 점입니다.다른 작물은 병이나 해충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꽈리고추는 깍지벌레나 진딧물이 거의 안 붙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심기 전에 마늘즙을 희석해서 뿌려주면 더 안전합니다.이제 꽈리고추에 자신이 생겼다면, 다음 작물로 넘어가 보세요. 6월에 심어도 가을까지 거뜬히 키울 수 있는 또 하나의 작물이 있습니다.두 번째 작물 콩 – 6월 하순이 정석입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 알고 계시죠? 근데 콩을 언제 심어야 하는지 아는 분은 별로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4월에 심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4월에 심은 콩은 넝쿨만 무성하고 꼬투리는 거의 안 달렸습니다. 이유는 생육 온도 때문입니다.콩은 발아 온도가 15도 이상이어야 하고, 생육 적온은 25-30도입니다. 4월에는 땅 온도가 낮아서 싹이 트는 데 2주 이상 걸리거나 썩는 경우가 많습니다.농촌진흥청의 2022년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부 지역에서 콩을 심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는 6월 하순에서 7월 초순입니다. 이 시기에 심으면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수확할 수 있고, 수확량도 가장 많습니다.특히 ‘태광콩’이나 ‘대원콩’ 같은 품종은 6월 하순 재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추천 품종과 비교
| 품종 | 심는 시기 | 수확 시기 | 특징 | 가격(1kg) |
|---|---|---|---|---|
| 태광콩 | 6월 20일-30일 | 10월 초-중순 | 메주용, 두부용 | 12,000-15,000원 |
| 대원콩 | 6월 15일-25일 | 9월 하순-10월 초 | 밥밑용, 콩자반용 | 10,000-13,000원 |
| 청국장콩 | 6월 25일-7월 5일 | 10월 중순 | 청국장용, 수확량↑ | 14,000-17,000원 |
| 검정콩 | 6월 20일-7월 5일 | 10월 중순-하순 | 기능성 성분 풍부 | 18,000-22,000원 |
저는 작년에 ‘대원콩’을 6월 22일에 심었습니다. 4월에 심은 콩은 넝쿨만 1.5m 자라고 꼬투리가 20개도 안 달렸는데, 6월에 심은 콩은 키가 60cm로 적당하고 꼬투리가 100개 이상 달렸습니다.
수확량 차이가 4배 이상 났습니다.6월에 심는 콩 관리법
콩은 물 빠짐이 좋은 흙을 좋아합니다. 배수가 안 되면 뿌리가 썩습니다.
저는 처음에 마당에 심었다가 장마에 다 죽었습니다. 두둑을 높게 만들고 배수로를 파야 합니다.두둑 높이는 20cm 이상, 배수로 깊이는 30cm 정도면 충분합니다. 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손가락 두 마디 깊이로 구멍을 파고, 2-3알씩 넣은 다음 흙을 덮어줍니다. 포기 사이는 30cm, 줄 사이는 50cm 간격을 유지하세요.너무 빽빽하면 통풍이 안 돼 병이 생깁니다. 중요한 건 ‘질소 비료를 주지 말 것’입니다.콩은 뿌리에 공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가 스스로 질소를 고정합니다. 질소 비료를 주면 넝쿨만 무성해지고 꼬투리 달림이 나빠집니다.저는 퇴비만 주고 인산과 칼리 위주의 비료를 약간 보충했습니다. 콩 재배의 백미는 ‘수확의 즐거움’입니다.9월 말이 되면 꼬투리가 누렇게 익으면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이때 뿌리째 뽑아서 말리면 됩니다.저는 아이들과 함께 수확하는데, 꼬투리 속에서 콩알이 톡톡 튀어나오는 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자, 콩까지 심었다면 이제 좀 더 특별한 작물에 도전해볼까요? 다음은 6월에 심어도 가을까지 푸짐하게 수확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세 번째 작물 잎들깨 – 6월 중순이 딱입니다
들깨 하면 보통 가을에 수확하는 작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맞습니다.
들깨는 9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씨를 수확합니다. 그런데 잎들깨는 이야기가 다릅니다.잎들깨는 씨를 수확하는 게 아니라 잎을 따먹는 작물입니다. 그래서 6월에 심어도 7월부터 10월까지 잎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저는 2021년 6월 10일에 잎들깨 모종을 20개 심었습니다. 7월 중순부터 잎을 따기 시작해서 10월 말까지 총 200장 이상을 수확했습니다.시장에서 잎들깨 한 팩(20장)이 2,000-3,000원이니까, 약 2만 원어치 이상을 직접 키운 셈입니다. 게다가 수확한 잎으로 깻잎장아찌를 만들어 먹었는데, 그 맛이 시중 제품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잎들깨의 생육 특성과 선택 기준
| 항목 | 세부 내용 |
|---|---|
| 심는 시기 | 6월 중순-하순 (6월 10일-30일) |
| 모종 가격 | 개당 300-500원 (20개 기준 6,000-10,000원) |
| 첫 수확 | 심은 후 약 30-40일 |
| 총 수확량 | 모종 1개당 10-15장 (20개 기준 200-300장) |
| 추천 품종 | ‘단엽들깨’ (잎이 부드럽고 향↑) |
| 필요한 자재 | 모종, 퇴비(1㎡당 1kg), 멀칭비닐 |
잎들깨는 생장 속도가 엄청 빠릅니다. 심고 2주만 지나면 키가 20cm까지 자라고, 4주면 첫 수확이 가능합니다.
중요한 건 ‘잎을 너무 많이 따지 않는 것’입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따면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아 성장이 멈춥니다.저는 처음에 탐욕스럽게 잎을 다 따버렸다가 2주 동안 새 잎이 안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이후에는 포기당 2-3장씩만 따고, 5-7일 간격으로 돌아가며 수확했습니다.실제 재배에서 배운 교훈
잎들깨는 물을 좋아합니다. 특히 7-8월 고온기에는 하루에 한 번씩 물을 줘야 합니다.
저는 자동 점적호스를 설치해서 아침 6시에 10분씩 물이 나오게 설정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잎이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병충해 관리도 중요합니다. 잎들깨에 가장 흔한 병은 ‘잎마름병’입니다.장마철에 습도가 높을 때 발생합니다. 예방하려면 심기 전에 토양 소독을 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포기 사이를 넉넉히 두세요.저는 작년에 이 병 때문에 잎의 30%를 버렸습니다. 이후에는 마늘·생강 추출물을 희석해서 2주마다 한 번씩 뿌렸더니 병이 거의 없어졌습니다.잎들깨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쌈으로 먹거나, 장아찌를 담그거나, 전을 부치거나, 국에 넣거나. 저는 수확한 잎들깨로 김치를 담가봤는데, 깻잎김치가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특히 고추장 양념에 버무린 깻잎김치는 밥도둑입니다. 잎들깨가 이렇게 쉬운데, 왜 6월에 심는 걸 망설였을까요? 사실 6월은 잎들깨에게 가장 완벽한 시기입니다.이제 다음 작물로 가볼게요.네 번째 작물 옥수수 – 6월까지 심어도 순차 수확 가능
“옥수수는 5월에 심어야 맛있다”는 편견, 깨야 합니다. 맞는 말이긴 한데, ‘6월에 심으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5월에 심은 옥수수와 6월에 심은 옥수수를 시간차를 두고 수확하면 8월부터 10월까지 신선한 옥수수를 계속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2022년 5월 10일, 5월 25일, 6월 5일, 6월 20일 네 번에 걸쳐 옥수수를 심었습니다.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5월에 심은 옥수수는 7월 말에 수확했고, 6월에 심은 옥수수는 9월 초까지 신선한 상태로 먹었습니다.특히 6월 20일에 심은 옥수수는 가을 햇볕을 받아 당도가 높았습니다. 당시 수확한 옥수수를 당도계로 측정해보니 브릭스 18도, 일반 옥수수가 14도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였습니다.품종 선택과 생육 비교
| 품종 | 심는 시기 | 수확 시기 | 당도(브릭스) | 특징 |
|---|---|---|---|---|
| 미백2호 | 5월-6월 초 | 7월 하순-8월 초 | 14-16도 | 초당옥수수, 아삭함↑ |
| 찰옥수수 | 5월-6월 중순 | 8월 초-중순 | 16-18도 | 찰지고 고소함 |
| 홍미옥수수 | 5월-6월 하순 | 8월 중순-9월 초 | 18-20도 | 붉은색, 당도 최고 |
| 대학찰옥수수 | 5월-6월 초 | 7월 말-8월 초 | 15-17도 | 수량↑, 병 저항성↑ |
옥수수는 품종에 따라 생육 기간이 다릅니다. 초당옥수수는 심은 후 70-80일, 찰옥수수는 80-90일, 홍미옥수수는 90-100일 정도 걸립니다.
6월 20일에 홍미옥수수를 심으면 9월 하순에서 10월 초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6월 옥수수 재배의 핵심 포인트
옥수수는 바람을 이용해 수분하는 작물입니다. 따라서 여러 줄로 심어야 수분율이 높아집니다.
한 줄만 심으면 알이 덜 차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최소 3줄 이상, 줄 사이 60cm, 포기 사이 25cm 간격을 유지하세요.6월에 심을 때 가장 주의할 점은 ‘물 빠짐’입니다. 장마철에 물이 고이면 뿌리가 썩습니다.두둑을 높게 만들고, 배수로를 확실히 파야 합니다. 저는 첫해에 배수로를 얕게 파서 장마 때 옥수수 10개 중 4개가 죽었습니다.이후 30cm 깊이로 배수로를 파니 문제가 없었습니다. 비료는 질소 위주로 주세요.옥수수는 질소를 많이 필요로 합니다. 심기 전에 밑거름으로 퇴비를 넣고, 심은 후 3주째에 웃거름으로 요소를 줍니다.웃거름은 포기 옆에 구멍을 파고 1포기당 5g씩 넣어주세요. 옥수수 재배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은 ‘수확 직후 바로 삶아 먹을 때’입니다.슈퍼에서 산 옥수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당분이 전분으로 변해 맛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직접 기른 옥수수는 따자마자 삶아 먹으면 그 아삭함과 단맛이 살아있습니다.저는 옥수수 수확 날 아이들과 함께 옥수수 삶아 먹는 파티를 여는데, 그날이면 이웃집에서도 냄새를 맡고 놀러 옵니다. 자, 이제 4가지 작물을 알려드렸습니다.그런데 6월에 심을 수 있는 작물 중에서 가장 ‘속 편한’ 작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다섯 번째 작물 봄배추 – 6월에 심어도 늦지 않은 이유
“배추는 가을에 심어야 한다”는 말, 맞습니다. 겉절이용 배추는 8월에 심습니다.
그런데 ‘봄배추’는 개념이 다릅니다. 봄배추는 4-5월에 심어 6-7월에 수확하는 작물입니다.그런데 6월에 심으면 안 될까요? 아닙니다. 6월에 심어도 8-9월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다만 ‘여름배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농촌진흥청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고온에서도 결구가 잘 되는 ‘내서성’ 품종이 개발되었습니다.‘춘광’, ‘싱싱여름’, ‘여름황금’ 같은 품종이 대표적입니다. 이 품종들은 3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속이 잘 차고, 병충해에도 강합니다.6월 배추 재배의 실제 사례
| 품종 | 심는 시기 | 수확 시기 | 결구율 | 가격(모종 10개) |
|---|---|---|---|---|
| 춘광 | 6월 초-중순 | 8월 초-중순 | 85% | 3,000-5,000원 |
| 싱싱여름 | 6월 중순-하순 | 8월 중순-하순 | 90% | 4,000-6,000원 |
| 여름황금 | 6월 초-하순 | 8월 초-9월 초 | 88% | 5,000-7,000원 |
저는 2023년 6월 15일에 ‘싱싱여름’ 품종을 심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여름 배추가 잘 자랄까? 실제로 7월 폭염이 닥쳤을 때 잎이 시들시들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늘막을 쳐주고 하루에 두 번 물을 주니 다시 회복했습니다.8월 20일에 수확했는데, 한 포기가 2.5kg 정도 나왔습니다. 시장에서 여름 배추 한 포기가 5,000-8,000원이니까, 20포기면 10만 원 이상 절약한 셈입니다.여름 배추 재배의 핵심 기술
첫째, ‘그늘’이 필요합니다. 여름철 직사광선은 배추에 치명적입니다.
50% 차광막을 설치하면 온도를 3-5도 낮출 수 있습니다. 저는 대나무로 틀을 만들고 차광막을 씌웠는데, 설치 비용이 2만 원 정도 들었지만 수확량이 30% 이상 늘었습니다.둘째, ‘물 관리’가 생명입니다. 배추는 수분을 좋아하지만, 과습은 뿌리썩음을 유발합니다.점적호스를 이용해 아침 7시와 저녁 6시에 각각 15분씩 물을 주세요. 잎에 물이 닿으면 병이 생길 수 있으니, 뿌리 부분에만 물이 가도록 합니다.셋째, ‘병충해 방제’가 중요합니다. 여름 배추의 최대 적은 ‘배추벼룩잎벌레’와 ‘무름병’입니다.심기 전에 토양 소독을 하고, 심은 후 2주마다 석회보르도액을 뿌리면 효과적입니다. 저는 직접 만든 마늘·고추 추출물을 뿌렸는데, 화학 농약보다 안전하고 효과도 좋았습니다.여름 배추의 가장 큰 장점은 ‘가을 배추보다 단맛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고온에서 자라면서 당분이 많이 축적되기 때문입니다.수확한 배추로 겉절이를 담가 먹으면 아삭하고 단맛이 일품입니다. 저는 작년에 수확한 배추로 배추김치를 담갔는데, 가을 김치보다 더 맛있다는 가족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마무리하며 – 6월의 텃밭은 생각보다 풍요롭습니다
6월에 심으면 늦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4-5월보다 더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땅 온도가 올라가 발아율이 높고, 해충 활동이 줄어들며, 장마철 수분 공급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5가지 작물 – 꽈리고추, 콩, 잎들깨, 옥수수, 봄배추 – 는 모두 6월에 심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작물들입니다.실제로 저는 이 작물들로 6월 텃밭을 운영해 왔고, 매년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금 2026년 6월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오히려 ‘이제 시작이다’라는 마음으로 텃밭을 준비해보세요. 모종을 구입하고, 흙을 정비하고, 물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 이 모든 과정이 6월의 텃밭을 풍요롭게 만드는 첫걸음입니다.저는 이번 주말에 또 모종을 사러 갑니다. 2026년 6월, 우리 함께 텃밭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