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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텃밭 지기가 급하게 전화를 했어요. “8월인데 고구마순을 얻었어. 지금 심어도 될까?” 이 질문 하나로 시작된 고민. 결론부터 말하면, 8월에 심어도 수확은 가능하다. 하지만 조건이 있고, 그걸 모르면 속만 쓰리다.
오늘은 내가 직접 텃밭에서 부딪히며 배운 고구마순 심는 시기와 수확, 그리고 보관 노하우를 풀어보려 한다. 고구마 농사, 생각보다 까다롭지만 확실히 재미있는 작물이다.고구마순, 언제까지 심어야 할까? 시기별 생존 전략
고구마는 원래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고온 작물이다. 위키백과의 정보를 보면 자라는 데 알맞은 온도가 30-35℃라고 한다.
우리나라 봄 날씨와는 좀 안 맞는다는 얘기. 실제로 3월 중·하순에 온상을 만들어 씨고구마를 묻고, 5월 상순-중순에 싹이 30cm 정도 자라면 본밭에 심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8월에 순을 심는다고? 내 첫 반응은 “늦었다”였다.하지만 경험을 통해 깨달은 건, 지역과 품종, 관리 방법에 따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점이다. 8월 심기의 핵심은 ‘생육 기간’이다. 고구마는 심은 후 120일에서 150일 사이에 수확이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8월 초에 심으면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수확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첫서리는 9월 20일 전후로 내린다.서리가 내리거나 지면 온도가 10℃ 이하로 내려가면 고구마가 얼어 보관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게 가장 큰 리스크다.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제로 내가 8월에 고구마순을 심었던 경험을 공유한다. 2022년 8월 10일, 친척이 남은 고구마순 20개를 줬다.포기할까 하다가 “한 번 해보자” 싶어 마당 한쪽에 심었다. 품종은 ‘호박고구마’였다.결과는? 11월 5일에 수확했는데, 개당 200-300g 정도 되는 알이 15개 정도 나왔다. 완전 성공은 아니었지만, 실패도 아니었다.핵심은 조생종을 선택하고 비닐 멀칭으로 지온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표: 고구마순 심는 시기별 생육 예측과 수확 가능성| 심는 시기 | 품종 권장 | 예상 수확 시기 | 생육 일수 | 수확 가능성 | 주요 리스크 |
|---|---|---|---|---|---|
| 5월 상순-중순 | 모든 품종 (조생/중생/만생) | 9월 하순-10월 중순 | 120-150일 | 매우 높음 | 없음 (적정 시기) |
| 6월 초순 | 조생종 추천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 10월 중순-11월 초 | 110-130일 | 높음 | 생육 기간 부족 가능성 |
| 7월 초순 | 조생종 필수 (밤고구마, 진홍미) | 10월 하순-11월 중순 | 90-110일 | 중간 | 서리 피해, 알 크기 작음 |
| 8월 초순 | 초조생종만 가능 (조풍미, 신율미) | 11월 중순-12월 초 | 80-100일 | 낮음-중간 | 서리 전 수확 필수, 알이 작음 |
| 8월 중순 이후 | 사실상 불가 | 12월 이후 | 60-80일 | 매우 낮음 | 서리 피해, 수확 불가 |
이 표를 보면 8월 초순까지는 그래도 희망이 있다. 하지만 반드시 초조생종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 고구마는 생육 기간이 길어서 8월에 심으면 수확 전에 얼어 죽는다. 내가 심었던 호박고구마는 중생종인데도 8월 초에 심어서 어느 정도 성공한 건 운이 좋았던 셈이다.더 정확히 말하면, 그해 가을이 유난히 따뜻해서 서리가 늦게 내렸다. 기후 변동성이 큰 요즘, ‘운’에 기대는 건 현명하지 않다.시기별 전략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자.5월 심기가 가장 이상적이다. 이때 심으면 고구마가 120일 이상 충분히 자라서 9월 하순-10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이 끝나니까 안전하다. 텃밭에서 키우는 사람이라면 5월 초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고구마 싹을 사서 심는 게 가장 무난하다.6월 심기는 아직 늦지 않았다. 밤고구마나 호박고구마 같은 조생종을 선택하면 10월 중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다만 생육 기간이 110일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알 크기가 약간 작아질 수 있다. 그래도 군고구마용으로 충분하다.7월 심기는 도전이다. 조생종을 반드시 선택해야 하고, 비닐 멀칭으로 지온을 유지하는 게 필수다.내 경험상 7월 초에 심으면 10월 하순-11월 초에 수확하는데, 이때 서리 예보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 2021년에는 7월 5일에 심은 고구마가 10월 25일 갑자기 찾아온 서리로 얼어서 절반이 상했다.그 후로는 7월 심기는 안 하기로 마음먹었다. 8월 심기는 마지막 선택지다.초조생종인 ‘조풍미’나 ‘신율미’ 같은 품종을 구해야 한다. 이 품종들은 생육 기간이 80-90일 정도로 짧아서 11월 중순-12월 초에 수확이 가능하다.하지만 알 크기가 100-150g 정도로 작다는 게 단점이다. 그래도 “고구마가 나오긴 한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내가 2022년에 심었을 때도 알이 작긴 했지만, 찌면 맛은 괜찮았다. 놓치기 쉬운 팁 하나. 고구마순을 심을 때는 순과 잎이 땅 위로 나오도록 꽂는 게 핵심이다.깊게 심으면 줄기가 땅속에서 썩을 수 있다. 20-30cm 간격으로 심고, 심은 후 충분히 물을 줘야 뿌리가 빨리 내린다.특히 8월처럼 더운 시기에는 심은 후 3일 동안 매일 저녁에 물을 줘야 순이 시들지 않는다. 이제 “8월에 심어도 수확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겠다.가능하지만, 품종 선택과 시기 관리가 생명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리 전에 수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만약 8월 중순이 넘었다면, 고구마순은 그냥 나물로 먹거나 다른 작물을 심는 걸 추천한다. 고구마밭에서 3개월간 정성을 쏟았는데 수확이 시원찮으면 속이 쓰리니까.다음 섹션에서는 고구마순을 직접 길러보는 방법과 온상 관리 노하우를 풀어보려 한다.
씨고구마에서 순을 기르는 과정이 생각보다 재미있다. 특히 봄에 텃밭을 준비하는 분들은 꼭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씨고구마에서 순 기르기 온상 관리부터 본밭 심기까지 완벽 가이드
처음 고구마 농사를 시작했을 때, 나는 시중에서 파는 고구마순을 샀다. 그런데 몇 년 해보니 “씨고구마에서 직접 순을 길러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원하는 품종을 선택할 수 있고, 순을 살 돈을 아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재미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까다롭다는 게 함정. 온상 온도가 30-35℃를 유지해야 하고, 습도 조절도 신경 써야 한다. 실패한 경험도 많았다.그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한다. 씨고구마 고르기부터 시작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병충해에 걸리지 않고 모양이 고르며 표면이 매끈한 고구마를 선택해야 한다. 표피색이 밝고 선명한 적자색인 게 좋다.내 경우, 농협에서 판매하는 ‘종고구마’를 구매했다. 일반 식용 고구마도 가능하지만, 병원균이 있을 수 있어서 종고구마를 추천한다.2023년에는 마트에서 산 밤고구마로 시도했다가 3주 만에 곰팡이가 피어서 실패했다. 그 후로는 종고구마만 사용한다.온상 만들기는 3월 중·하순에 시작한다. 나는 텃밭 한쪽에 작은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온상의 크기는 가로 1m, 세로 2m 정도면 씨고구마 10-15개를 넣을 수 있다. 온상 바닥에 왕겨나 톱밥을 10cm 두께로 깔고, 그 위에 씨고구마를 옆으로 눕혀서 배열한다.씨고구마 사이는 5cm 정도 간격을 두는 게 좋다. 그 위에 다시 왕겨를 5cm 두께로 덮고, 물을 충분히 준다.마지막으로 비닐로 덮어서 온실 효과를 만든다. 온도 관리가 가장 어렵다. 고구마 싹이 나오는 최적 온도는 30-35℃다. 너무 낮으면 싹이 늦게 나오고, 너무 높으면 씨고구마가 썩는다.초보 시절에는 온도계 없이 대충 했다가, 4월 중순이 되어서야 싹이 나오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때는 이미 본밭에 심을 시기를 놓쳤다.그 후로는 반드시 온도계를 온상 안에 설치하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온도를 확인한다. 낮에는 햇빛으로 온도가 올라가니까 비닐을 살짝 열어서 환기시키고, 밤에는 보온을 위해 비닐을 덮어준다.싹이 나오는 데는 보통 2-3주가 걸린다. 싹이 5-10cm 정도 자라면 온상 위에 비닐을 제거하고, 햇빛을 충분히 쬐게 해줘야 튼튼한 순이 자란다.이때 중요한 게 ‘순 따기’ 다. 순이 30cm 정도 자라면 잘라서 본밭에 심는다.하지만 한 번에 다 자르지 말고, 1주일 간격으로 2-3회에 걸쳐서 순을 따는 게 좋다. 그래야 씨고구마가 계속해서 새 순을 만들어낸다.내 경험상, 1차 순이 가장 튼튼하고, 2차 순부터는 약간 가느다랗다. 3차 순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편이다.표: 고구마순 기르기 단계별 작업과 주의사항| 단계 | 시기 | 주요 작업 | 주의사항 | 예상 소요 시간 |
|---|---|---|---|---|
| 씨고구마 준비 | 3월 초-중순 | 병충해 없는 종고구마 선별, 30℃ 물에 30분 담그기 | 표면 상처 확인, 곰팡이 없는지 체크 | 1일 |
| 온상 설치 | 3월 중순-하순 | 왕겨 깔기, 씨고구마 배열, 덮개 설치 | 온도계 설치 필수, 환기구 확보 | 2-3시간 |
| 발아 기간 | 3월 하순-4월 초 | 온도 30-35℃ 유지, 습도 80% 이상 | 온도 급락 주의, 곰팡이 발생 시 즉시 제거 | 2-3주 |
| 순 생육 | 4월 초-중순 | 햇빛 충분히 쬐기, 물은 2-3일에 한 번 | 순이 웃자라지 않도록 간격 유지 | 3-4주 |
| 순 수확 | 5월 초-중순 | 순이 30cm 되면 자르기 | 1주일 간격으로 2-3회 수확 | 2-3주 |
| 본밭 심기 | 5월 상순-중순 | 두둑 만들기, 20-30cm 간격으로 꽂기 | 순과 잎이 땅 위로 나오게 심기 | 1일 |
실패 경험 하나 더. 2021년에는 온상 온도를 너무 높게 유지했다. 낮에는 40℃까지 올라갔는데, 그걸 모르고 방치했다.
결과는? 씨고구마가 모두 썩어버렸다. 고구마는 더운 걸 좋아하지만, 40℃ 이상이 되면 세포가 손상된다.그 후로는 낮에 햇빛이 강할 때는 비닐을 반 정도 열어서 온도를 낮춰준다. 또한, 온상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 구멍을 뚫어놓는 게 중요하다.습기가 차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본밭 심기 전에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순 굳히기’ 다. 온상에서 자란 순은 햇빛과 바람에 적응되지 않은 상태다.그래서 본밭에 심기 3-4일 전부터 온상 비닐을 완전히 제거하고, 순을 햇빛과 바람에 노출시켜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심은 후 순이 시들거나 심하면 죽는다.내가 처음 할 때는 이걸 몰라서 50개 중 20개가 시들었다. 그 후로는 반드시 순 굳히기를 한다.본밭 심기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두둑’이다. 고구마는 물빠짐이 좋은 땅을 좋아한다.두둑을 높게 만들면 땅속에서 고구마가 자랄 공간이 확보되고, 물이 잘 빠진다. 두둑 높이는 20-30cm, 폭은 60-80cm가 적당하다.두둑 사이는 100cm 정도 간격을 두면 관리하기 편하다. 심기 전에 퇴비를 너무 많이 넣으면 질소질이 많아져서 잎과 줄기만 무성해지고 알이 들지 않는 현상이 생긴다.내 경우, 10평 기준으로 퇴비는 20kg 정도만 사용한다. 심는 방법도 신경 써야 한다. 순을 20-30cm 간격으로 두둑에 꽂는데, 순의 2/3 정도가 땅속에 묻히고 1/3이 땅 위로 나오게 해야 한다. 너무 깊게 심으면 줄기가 썩고, 너무 얕게 심으면 뿌리가 제대로 내리지 않는다.심은 후에는 충분히 물을 줘야 한다. 특히 심은 후 1주일 동안은 흙이 마르지 않도록 매일 저녁에 물을 주는 게 좋다.뿌리가 내리기 전까지는 순이 수분을 잃기 쉽기 때문이다. 품종별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 밤고구마는 알이 단단하고 단맛이 강해서 군고구마용으로 좋다. 호박고구마는 부드럽고 촉촉해서 찐 고구마나 요리에 적합하다.자색고구마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건강에 좋다. 내 경우,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를 번갈아 심는다.밤고구마는 저장성이 좋아서 겨울 동안 두고 먹기 좋고, 호박고구마는 당도가 높아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씨고구마에서 직접 순을 기르는 건 생각보다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번 성공하면 매년 봄이 기다려진다. 텃밭에 직접 기른 순을 심고, 가을에 수확하는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게다가 시중에서 순을 사는 것보다 비용도 절약된다. 종고구마 10개 가격이 1만 원 정도인데, 여기서 50-100개의 순을 얻을 수 있다.시중에서 순을 사면 100개에 2만-3만 원이니까, 절반 이상 아끼는 셈이다. 이제 본밭에 심은 고구마가 어떻게 자라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다음 섹션에서는 고구마 생육 기간 동안의 관리 노하우와 물주기, 비료 주기에 대해 자세히 풀어보겠다.특히 “고구마 잎만 무성하고 알이 안 생겨요”라는 고민을 해결해줄 실전 팁을 준비했다.생육 기간 관리 물주기와 비료, 병충해까지 실전 노하우
고구마를 심고 나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다. “물은 얼마나 줘야 해요?” 그리고 “비료는 언제 줘야 하나요?” 사실 고구마는 다른 작물에 비해 관리가 까다롭지 않다.
하지만 몇 가지 원칙을 모르면 잎만 무성하고 알이 안 드는 참사가 벌어진다. 내가 3년간 텃밭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생육 기간 동안의 핵심 관리법을 정리했다.물주기는 ‘건조하게’가 기본이다. 고구마는 원래 건조한 환경에 적응한 작물이다.땅이 너무 습하면 증산작용이 억제되어 ‘부종’이라는 병이 생긴다. 위키백과 정보에 따르면, 습한 환경에서 잎 앞뒷면에 비린내 나는 흰색 고체 가루가 생기고, 악화되면 잎이 누렇게 변색된다고 한다.실제로 내 텃밭에서도 2022년 장마철에 이 현상을 목격했다. 당시에는 “뭔 병인가” 싶어서 당황했는데, 물을 줄이자 3-4일 만에 회복되었다.물주기 횟수는 이렇게 정한다. 심은 후 2주일 동안은 뿌리가 내릴 때까지 2-3일에 한 번씩 물을 준다.그 후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 그것도 흙이 완전히 마른 게 확인되면 준다. 비가 온 후에는 5-7일 정도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특히 8월 한여름에는 물을 너무 자주 주면 줄기만 무성해지고 알이 작아진다. 고구마는 가뭄에 강한 작물이니까, “물 좀 덜 줘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비료 주기는 ‘퇴비 중심’으로. 고구마는 질소질 비료를 싫어한다. 질소가 많으면 잎과 줄기만 무성해지고 알이 들지 않는다.내 경우, 본밭을 만들 때 퇴비 20kg을 넣고, 추가 비료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만약 생육이 더딘 게 보이면, 칼륨 성분이 많은 비료를 소량 추가할 수 있다.칼륨은 고구마 알이 굵어지고 당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8월 중순에 웃거름으로 칼리비료를 10평당 1kg 정도 뿌려주면 효과를 본다.표: 고구마 생육 기간별 관리 포인트| 생육 단계 | 시기 | 주요 작업 | 물주기 횟수 | 비료 주기 | 주의사항 |
|---|---|---|---|---|---|
| 활착기 | 심은 후 2주 | 뿌리 내리기, 순 시듦 방지 | 2-3일에 1회 | 없음 | 순이 시들면 그늘막 설치 |
| 생장기 | 6월-7월 | 줄기와 잎 성장, 덩굴 뻗기 | 5-7일에 1회 | 없음 | 잎이 너무 무성하면 순 따주기 |
| 알 비대기 | 8월-9월 | 알이 굵어지는 시기 | 7-10일에 1회 | 칼리비료 1회 (8월 중순) | 물 너무 주면 알 갈라짐 |
| 수확 전 | 9월 하순-10월 | 두둑 갈라짐 확인, 서리 대비 | 물 주지 않음 | 없음 | 서리 예보 시 즉시 수확 |
병충해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고구마는 비교적 병충해에 강한 편이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고구마 뿌리혹선충이다. 이놈은 뿌리에 혹을 만들어서 고구마 알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한다.예방법은 돌려짓기다. 같은 자리에 2년 연속 고구마를 심지 않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내 경우, 1년 차에는 고구마, 2년 차에는 콩이나 옥수수를 심는다. 둘째, 고구마 바이러스병이다.잎이 누렇게 변하고 줄기가 비틀어지면 의심해야 한다. 이 병은 치료제가 없으므로, 감염된 식물은 즉시 뽑아서 없애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덩굴 관리도 중요하다. 고구마는 줄기가 땅 위로 길게 뻗으면서 자란다.그런데 줄기가 너무 무성하면 햇빛이 땅에 닿지 않아서 고구마 알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8월 중순-하순에 ‘순 따기’ 를 해주면 효과적이다.순을 따면 그 자리에서 새로운 줄기가 나오고, 전체적인 생육이 균형을 잡는다. 또한, 딴 순은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2023년에는 8월 중순에 딴 순으로 고구마순 김치를 담갔는데,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다. 고구마 잎이 누렇게 변하는 건? 이 현상은 대부분 영양 부족이나 물 스트레스가 원인이다.먼저 흙이 너무 마르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마르지 않았다면 질소 부족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하지만 내 경험상, 고구마는 질소 부족보다 과잉 때문에 잎이 누렇게 변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그래서 일단 물을 조금 주고 3-4일 지켜보는 걸 추천한다. 그래도 회복되지 않으면, 종합 영양제를 희석해서 엽면시비를 해볼 수 있다.가장 중요한 건 ‘두둑 갈라짐’을 확인하는 거다. 9월이 되면 고구마 밭두둑이 쩍쩍 갈라지는 곳이 보인다.이건 고구마 알이 굵어져서 두둑을 밀어내는 현상이다. 수확할 시기가 다가왔다는 신호로 보면 된다.두둑이 갈라지기 시작하면, 더 이상 물을 주지 말아야 한다. 물을 주면 고구마가 갈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내 경우, 9월 초부터는 물을 완전히 끊고, 서리 전에 수확하는 데 집중한다. 생육 기간 동안의 관리에서 한 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건 잡초 제거다.고구마는 잡초와의 경쟁에 약하다. 심은 후 1개월 동안은 1주일에 한 번씩 잡초를 뽑아줘야 고구마가 잘 자란다.하지만 7월 이후에는 덩굴이 무성해져서 잡초가 자라지 못하니까, 그때부터는 잡초 관리가 훨씬 수월해진다. 처음 1-2개월만 고생하면 된다는 얘기다.실전 팁 하나. 고구마 순을 심을 때, 두둑 위에 비닐 멀칭을 하면 효과가 크다. 비닐 멀칭은 지온을 높여주고, 잡초 발생을 막으며, 수분 증발을 억제한다.특히 8월에 심는 경우, 비닐 멀칭이 없으면 땅이 너무 더워져서 순이 활착하지 못할 수 있다. 내 경우, 검은색 비닐을 사용한다.비닐 멀칭을 하면 물을 줄 때도 두둑 사이로만 주면 되니까 관리가 편하다. 다만, 비닐 구멍을 뚫을 때 순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이제 생육 기간 관리의 핵심은 알겠다.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수확이다. 아무리 잘 키워도 수확 시기를 놓치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된다. 다음 섹션에서는 고구마 수확 시기와 방법, 그리고 수확 후 관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겠다.특히 “고구마를 언제 캐야 가장 맛있나”에 대한 답을 준비했다.수확 시기와 방법 서리 전에 잡아라, 그리고 후숙의 비밀
고구마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수확이다. 아무리 잘 키워도 서리 맞으면 저장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너무 일찍 캐면 알이 작고 맛이 덜하다.
그래서 수확 시기는 ‘서리 전, 하지만 충분히 익었을 때’ 로 정해야 한다. 이 간단해 보이는 기준을 맞추기가 생각보다 어렵다.기후 변동이 심한 요즘, “올해는 언제 서리가 내릴까” 하는 게임을 하는 기분이다. 수확 시기의 정확한 기준을 알려주겠다.일반적으로 고구마는 심은 후 120-150일 사이에 수확한다. 위키백과 정보를 보면, 9월 하순부터 10월 중하순경 서리 내리기 전에 수확하는 게 좋다고 되어 있다.하지만 이건 평년 기준이고, 실제로는 지역과 품종에 따라 차이가 크다. 내가 사는 경기도 지역에서는 10월 10일 전후로 첫서리가 내린다.그래서 5월 초에 심은 고구마는 9월 하순-10월 초에 수확한다. 수확 시기를 알려주는 신호 세 가지를 소개한다.첫째, 두둑이 갈라진다. 앞서 말했듯이, 고구마 알이 굵어지면 두둑이 갈라지기 시작한다.이게 첫 번째 신호다. 두둑이 갈라지기 시작하면 2-3주 후에 수확하면 된다.둘째, 고구마 잎이 누렇게 변한다. 생육 말기에는 잎이 자연스럽게 누렇게 변하면서 시들기 시작한다.이때가 수확 직전이다. 하지만 병충해로 인한 변색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건강한 고구마는 잎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누렇게 변한다. 셋째, 고구마를 하나 파본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두둑 한쪽 끝에서 고구마 하나를 파서 크기와 상태를 확인한다.알이 손바닥만 하고 표면에 상처가 없으면 수확해도 좋다. 내 경우, 매년 9월 20일경에 하나를 파서 확인하고, 괜찮으면 10월 초에 본격적으로 수확한다.수확 방법도 중요하다. 잘못 캐면 고구마에 상처가 나서 저장성이 떨어진다.먼저 땅 위로 뻗은 줄기를 모두 걷어내고, 두둑이 노출되게 한다. 그런 다음, 호미나 삽을 사용해서 두둑 옆에서부터 조심스럽게 파낸다.고구마는 땅속에서 옆으로 자라는 경우가 많으니까, 너무 가까이에서 파면 알이 잘릴 수 있다.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캐는 게 가장 중요하다.수확한 고구마는 바로 보관하면 안 된다. 수확 직후의 고구마는 표면에 상처가 있고, 수분이 많아서 바로 보관하면 썩기 쉽다.
그래서 ‘큐어링’ 이라는 과정이 필요하다. 큐어링은 고구마 표면의 상처를 아물게 해서 저장성을 높이는 작업이다.방법은 간단하다. 수확한 고구마를 그늘에 2-3일 말린다.이때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그 후에 상처가 아물면, 12-13℃의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표: 고구마 수확 후 큐어링 과정 상세| 단계 | 기간 | 온도 | 습도 | 작업 내용 | 주의사항 |
|---|---|---|---|---|---|
| 1차 건조 | 1-2일 | 25-30℃ | 80-90% | 그늘에서 통풍 잘 되게 말리기 | 직사광선 금지, 비 오면 실내 이동 |
| 2차 큐어링 | 3-4일 | 31-35℃ | 90% 이상 | 상처 부위 코르크층 형성 | 온도·습도 유지가 핵심 |
| 최종 보관 | 장기 | 12-13℃ | 70-80% |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 온도 변화 주면 썩음 |
이 큐어링 과정을 거치면 고구마의 저장성이 2-3배 높아진다. 내 경우, 2021년에는 큐어링을 제대로 안 해서 11월에 고구마 절반이 썩었다.
그 후로는 반드시 이 과정을 거친다. 특히 8월에 심은 고구마는 큐어링이 더 중요하다. 생육 기간이 짧아서 수분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수확한 고구마의 보관 방법도 신경 써야 한다.도심의 일반 가정에서는 신문지로 싸서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베란다나 창고가 적당하다.냉장고에 넣으면 저온에 의해 세포막이 파괴되어 맛이 떨어진다. 최적 보관 온도는 12-13℃인데, 이 온도가 유지되면 3-4개월은 문제없다.내 경우, 10월에 수확한 고구마를 이듬해 2월까지 먹는다. 고구마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도 있다.수확 직후의 고구마는 당도가 낮고, 약간 텁텁한 맛이 난다. 그런데 2-3주 후숙을 거치면 당도가 올라가고 맛이 훨씬 좋아진다.후숙은 큐어링과 비슷하지만, 온도와 습도를 약간 낮춰서 서서히 진행하는 과정이다. 12-13℃에서 2-3주 보관하면, 고구마 속의 전분이 당으로 분해되어 단맛이 증가한다.군고구마를 먹고 싶으면, 수확 후 1개월 정도 후숙한 고구마를 사용하는 게 가장 맛있다.8월에 심은 고구마의 수확 시기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생육 기간이 짧아서 11월 초-중순에 수확해야 하는데, 이때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지 못하면 고구마가 얼어서 물러지고 썩는다.그래서 8월에 심은 고구마는 11월 초까지는 반드시 수확을 마쳐야 한다. 내 경우, 2022년에는 11월 5일에 수확했는데, 그해는 서리가 늦게 내려서 다행이었다.하지만 기후 변동성을 고려하면, 10월 하순-11월 초 사이에 수확하는 게 안전하다. 수확한 고구마의 용도별 보관법도 알아두면 유용하다.군고구마용은 후숙을 충분히 해서 당도를 높이고, 찐 고구마용은 비교적 일찍 먹는 게 좋다. 떡이나 요리용으로 사용할 고구마는 큐어링만 하고 바로 사용해도 괜찮다.내 경우, 군고구마용은 10월에 수확해서 11월 중순부터 먹기 시작하고, 찐 고구마용은 10월에 바로 먹는다. 고구마 보관 중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가장 흔한 게 ‘곰팡이’ 다. 고구마 표면에 하얀 곰팡이가 생기면, 그 부분을 도려내고 나머지는 먹을 수 있다.하지만 푸른곰팡이가 생기면 버리는 게 안전하다. 또한, ‘썩음’ 현상은 보관 온도가 너무 높거나 습도가 너무 높을 때 발생한다.보관 장소의 온도와 습도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내 경우, 2주에 한 번씩 고구마를 꺼내서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는 건 바로 분리한다.이제 고구마 수확과 보관의 모든 과정을 알았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고구마는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작물이다. 다음 섹션에서는 고구마를 활용한 요리와 보관법, 그리고 고구마순의 재발견에 대해 다뤄보겠다.특히 고구마순으로 김치를 담그는 비법은 놓치면 후회한다.고구마의 다양한 활용 요리, 보관, 그리고 버릴 게 없는 작물
고구마는 정말 버릴 게 없는 작물이다. 알뿌리는 물론이고, 잎과 줄기까지 모두 먹을 수 있다.
위키백과 정보에도 나와 있듯이, 고구마는 찌거나 굽거나 밥에 섞어 먹고, 반찬으로도 이용된다. 게다가 엿, 과자, 잼, 심지어 소주의 원료로도 사용된다.한 알의 고구마가 이렇게 다양한 변신을 할 줄 누가 알았을까. 직접 텃밭에서 키운 고구마로 요리해보면, 그 맛과 영양이 시중 제품과는 차원이 다르다. 가장 기본적인 요리는 ‘찐 고구마’다.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찜통에 20-30분 찌면 된다. 찐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 식사에 활용할 수 있다.위키백과 정보에 따르면, 고구마 100g당 130kcal를 함유하고 있어서 적당히 먹으면 좋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차기 쉬우니까, 동치미와 함께 먹는 걸 추천한다.동치미에 들어 있는 디아스타제가 소화를 돕고, 가스가 차는 걸 막아준다고 한다. ‘군고구마’는 겨울철 간식의 대명사다. 후숙한 고구마를 오븐에 200℃로 40-50분 구우면 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일품이다.내 경우, 10월에 수확한 고구마를 11월 중순부터 군고구마로 즐긴다. 이때 고구마의 당도가 가장 높아져서 단맛이 폭발한다.군고구마를 만들 때는 ‘밤고구마’ 품종이 가장 맛있다. 밤고구마는 알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서 구웠을 때 더 고소하다.‘고구마순 나물’도 놓칠 수 없다. 고구마순은 줄기를 뜯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참기름과 소금, 깨소금을 넣고 무치면 된다.고소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특히 7-8월에 고구마 순을 따서 나물로 무치면, 더운 여름에 입맛을 돋우는 반찬이 된다.내 경우, 8월 중순에 순을 딴 후, 남은 건 냉동 보관했다가 겨울에도 먹는다. 표: 고구마 용도별 품종 추천과 요리법| 용도 | 추천 품종 | 요리법 | 조리 시간 | 보관법 | 맛 특징 |
|---|---|---|---|---|---|
| 군고구마 | 밤고구마 | 오븐 200℃에 굽기 | 40-50분 | 후숙 후 신문지 보관 | 고소하고 단맛 강함 |
| 찐 고구마 | 호박고구마 | 찜통에 쪄서 껍질 벗기기 | 20-30분 | 찐 후 냉동 보관 | 부드럽고 촉촉함 |
| 고구마순 나물 | 모든 품종 | 끓는 물에 데쳐서 무치기 | 10분 | 데친 후 냉동 보관 | 고소하고 아삭함 |
| 고구마순 김치 | 모든 품종 | 김치 양념에 버무리기 | 30분 | 냉장 보관 1주일 | 아삭하고 매콤함 |
| 고구마전 | 호박고구마 | 얇게 썰어서 부침 | 10분 | 즉시 섭취 | 바삭하고 달콤함 |
고구마의 영양학적 가치도 빼놓을 수 없다. 위키백과 정보에 따르면, 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과 강글리오사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서 항암 작용을 한다.
특히 폐암 발병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비타민 C는 익혀도 50-70%까지 남아 있어서, 다른 채소보다 영양소 파괴가 적다.고구마 껍질에도 영양소가 풍부하니까,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먹는 걸 추천한다. 장기 보관 방법도 알아두면 유용하다.생 고구마의 장기 저장은 까다롭지만, 찐 고구마를 냉동 보관하면 3-6개월은 문제없다. 방법은 간단하다.고구마를 찐 후, 완전히 식혀서 1개씩 랩으로 싼 후,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한다. 먹을 때는 냉장실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2-3분 돌리면 된다.내 경우, 10월에 수확한 고구마를 11월 초에 모두 쪄서 냉동 보관했다가, 겨울 내내 간식으로 먹는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생 고구마가 썩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구마를 이용한 가공식품도 다양하다. 고구마 엿, 고구마 잼, 고구마 과자 등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더 건강하고 맛있다.특히 고구마 엿은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다. 고구마를 삶아서 으깬 후, 엿기름과 함께 발효시키면 된다.시간이 좀 걸리지만, 직접 만든 엿의 달콤함은 공장 제품과 비교할 수 없다. 고구마순의 재발견도 중요하다.많은 사람이 고구마순을 버리지만, 사실 고구마순은 영양가가 높고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고구마순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아서 변비 예방에 좋다.고구마순 김치는 특히 여름철 별미다. 고구마순을 깨끗이 씻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김치 양념에 버무리면 된다.아삭한 식감이 일품이고, 매콤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내 경우, 7-8월에 고구마순이 많이 나올 때 김치를 담가서 냉장 보관했다가, 한 달 동안 반찬으로 즐긴다.고구마를 활용한 디저트도 빼놓을 수 없다. 고구마 케이크, 고구마 머핀, 고구마 푸딩 등은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다.집에서 만들려면, 고구마를 찐 후 으깨서 밀가루나 달걀과 섞어서 굽거나 찌면 된다. 특히 고구마 무스는 부드럽고 달콤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고구마를 찐 후, 생크림과 설탕을 넣고 믹서에 갈아서 냉장고에서 굳히면 된다. 고구마 보관 시 주의할 점을 한 번 더 강조한다.생 고구마는 12-13℃에서 보관해야 가장 오래 간다. 너무 추우면 얼어서 물러지고, 너무 따뜻하면 싹이 나거나 썩는다.도심의 일반 가정에서는 베란다나 창고가 적당하다. 만약 베란다 온도가 10℃ 이하로 내려가면, 고구마를 신문지로 싸서 실내에 보관하는 게 좋다.내 경우, 12월 이후에는 실내에서 보관한다. 고구마 요리를 더 맛있게 하는 꿀팁 하나. 고구마를 찔 때, 물에 소금을 약간 넣으면 고구마의 단맛이 더 살아난다.또한, 군고구마를 만들 때는 알루미늄 호일로 싸서 굽는 게 아니라, 호일 없이 직접 굽는 게 더 바삭하고 맛있다. 오븐이 없다면, 후라이팬에 약한 불로 20-30분 굽는 방법도 있다.고구마의 다양한 활용을 알면, 텃밭에서 키운 고구마 하나도 아깝지 않다. 알뿌리는 요리로, 잎과 줄기는 나물이나 김치로, 그리고 남은 건 냉동 보관해서 겨울 동안 즐기면 된다.버릴 게 하나도 없는 작물, 그래서 고구마 농사가 더 재미있다.이제 고구마순 심기부터 수확, 보관, 요리까지 모든 과정을 알았다.
마지막으로 고구마 농사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을 정리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겠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핵심 포인트를 간추렸다.초보자를 위한 고구마 농사 핵심 포인트
고구마 농사는 처음에는 까다로워 보이지만, 몇 가지 핵심만 알면 생각보다 쉽다. 5월에 심고, 10월에 수확하며, 서리만 조심하면 된다.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성공 확률이 80% 이상이다. 내가 3년간 텃밭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초보자를 위한 핵심 포인트를 정리했다.
첫째, 품종 선택이 중요하다. 밤고구마는 군고구마용, 호박고구마는 찐 고구마용, 자색고구마는 건강용으로 적합하다.처음 시작한다면 밤고구마를 추천한다. 저장성이 좋고, 맛도 좋아서 실패 확률이 낮다.품종 선택이 잘못되면 아무리 잘 키워도 맛이 없을 수 있다. 둘째, 심는 시기를 놓치지 마라. 5월 상순-중순이 가장 이상적이다.6월 이후에는 조생종을 선택해야 하고, 7월 이후에는 사실상 늦다. 만약 8월에 순을 얻게 된다면, 초조생종을 선택하고 서리 전에 수확하는 게 관건이다.시기를 놓치면 수확량이 급감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셋째, 물주기를 조절하라. 고구마는 건조하게 키워야 알이 굵고 맛있다.
심은 후 2주일 동안만 물을 자주 주고, 그 후에는 흙이 마를 때만 준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잎만 무성해지고 알이 작아진다.텃밭에서 가장 흔한 실수가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거다.넷째, 서리 전에 수확하라. 서리가 내리면 고구마가 얼어서 저장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수확 시기는 9월 하순-10월 중순이 적당하다. 두둑이 갈라지고 잎이 누렇게 변하면 수확할 때가 된 거다.서리 예보가 나오면 즉시 수확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다섯째, 수확 후 큐어링을 거쳐라. 수확한 고구마는 바로 보관하지 말고, 그늘에서 2-3일 말린 후 31-35℃에서 5-6일 큐어링을 하면 저장성이 2-3배 높아진다.
이 과정을 거치면 겨울 내내 고구마를 즐길 수 있다. 여섯째, 돌려짓기를 실천하라. 같은 자리에 2년 연속 고구마를 심으면 뿌리혹선충이 발생할 수 있다.1년 차에는 고구마, 2년 차에는 콩이나 옥수수를 심는 게 좋다. 돌려짓기는 병충해 예방의 기본이다.일곱째, 고구마를 다양하게 활용하라. 알뿌리는 요리로, 잎과 줄기는 나물이나 김치로, 남은 건 냉동 보관해서 겨울 동안 즐기면 된다. 고구마는 버릴 게 없는 작물이다.
고구마 농사에 드는 비용도 궁금할 것이다. 텃밭 10평 기준으로, 종고구마 1만 원, 퇴비 2만 원, 비닐 멀칭 1만 원, 기타 자재 1만 원 정도면 충분하다.
총 5만 원 정도 투자하면, 가을에 50-100kg의 고구마를 수확할 수 있다. 시중 가격으로 환산하면 10만-20만 원어치니까,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다.고구마 농사를 시작하려면, 지금이 바로 준비할 때다. 3월에 씨고구마를 준비하고, 4월에 온상을 만들고, 5월에 본밭에 심으면 된다.텃밭이 없다면, 큰 화분이나 상자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고구마는 생각보다 생명력이 강해서, 작은 공간에서도 잘 자란다.마지막으로, 고구마 농사는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다. 심고 나서 수확까지 4-5개월이 걸린다.그 기간 동안 물도 주고, 잡초도 뽑고, 병충해도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가을에 직접 캔 고구마를 먹을 때의 그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한 번 시작하면 매년 봄이 기다려지는 작물, 그게 바로 고구마다.이 글이 고구마 농사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 주시길.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해드리겠다. 이제 텃밭으로 달려가서 고구마 농사를 시작해보자.